시시콜콜

빠밤~ 12월 선물 목록입니다

작성자
규문
작성일
2020-01-06 00:25
조회
299

조금 떠들썩했던 12월이 가고,


되게 아무렇지 않게 2020년 1월이 시작되었습니다.


(방학은 순삭)


다음 주엔, 경자년 첫 세미나이자 ‘푸코&일리치와’와 함께 하는 비기너스가 개강하구요,


규문 3인방(혜원, 규창, 건화)의 공동주거가 시작될 예정입니다.


중순 즈음 ‘불시에, 예고 없이 오겠다’고 예고하신 채운샘이 돌아 오시기 전에,


혜림이가 기증한 로봇 청소기도 열심히 돌리고 대청소도 함 해야겠습니다~



규문 식구들이 이렇게 큰 탈 없이 평범하게 새 해를 시작할 수 있는 건,


12월도 잘 보냈기 먹었기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특히 에세이 발표, 양생파티, 소생 발표,  회식 후


달고 기름진 음식을 잔뜻 흡입하고 새콤한 게 당길 때,


콧물이 흐르고 기침이 날 때.


등등.


때마침 보내주신 ‘이 선물’들이 활약했지요.


.


.


.


“달콤 새콤 옐로 푸드”


5e11f78c11b887098918.jpg


채운샘 어머님이 보내주신 감귤~


마침 스피노자 에세이 발표 날이라 샘들과 함께 맛있게 먹었습니다~



 5e11f7b585eb57576106.jpg


니체 마이너스 강내영 샘이 보내주신 고급진 꿀~


생강청으로 만들어 수시로 끓여 먹고 있습니다.



 5e11f8491d1dc2105984.jpg5e11f861c886f2463085.jpg


규문 공식 팥쥐에서 통通팥으로 거듭나는 중인 혜림이의 유자청 선물~


어머님이 손수 만들어주셨다고 해요.


불교샘들과 맛있게 먹었습니다~



 5e11f8a579c497493056.jpg


기침과 콧물을 달고 사는 규문 식구들을 위해,


윤지샘이 생강청과 대추, 그리고 이우가 심은 귀요미 파뿌리까지 보내주셨어요.




다음은 “김치와 밑반찬”


5e11f8c449f126172568.jpg


싱겁게 된 거 같다고 걱정하셨던 호정샘댁 김장김치~


너무 삼삼하고 시원하니, 맛만 있던걸요~^^



 5e11f8f3aa39b9357333.jpg


비주얼에 놀라고 맛에 놀란 경혜샘‘s 김치~


문득 수행이 깊은 절은 밥도 맛있다는 어디선가 들은 말이 떠오르는데,


일취월장한 에세이만큼 김치 맛도 깊어 진걸까요.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5e1203cac32c52230597.jpg


연구실 필수품과 식재료로 알차게 담아주신 윤지샘표 장바구니 한아름~


말해 무엇 하리, 엄지 척!




마지막으로 “간식과 외식”


5e11f90a877e58186943.jpg


크기와 모양이 일정한 이 (특)고구마는 소생 프로젝트 혜연샘이 보내주셨습니다.


저는 소생 발표 후에 먹어서 그런가요(뭘 했다고요), 더 꿀맛 이었습니다~



 5e11f95721ae69064269.jpg


채운샘이 독일행 뱅기 타기 전날, 우연히 놀러 온 영옥샘이 ‘진아춘’ 회식을 쏘셨습니다~


그리고 매번 이런저런 풀 때기 주시고 그러시는데...그러시면 넘 감사합니다~ㅎㅎ



 5e11f97fa74729342378.jpg


규문의 에콜로지스트 écologiste 민호의 ‘규문 간식 혁명’(2019 밀가루 금지령) 발동 후,


불교 미숙샘이 선물해주신 인절미 & 라이스 스프레드 입니다.


순식간에 두 개 다 사라진 걸로 보아, 맛있는 걸로.



5e1206038ce273521054.jpg 소생 시작하고 삶이 서서히 바뀌고 있다는 현숙샘,


발표&역사 베틀 후, 함께 마실 식전 주를 준비해 주셨어요.


고생한 모두 함께 치얼스~




2019년 12월 선물 목록은 여기까지 입니다.


 저희는 한 달 동안 밑반찬과 후식만 먹었


...을리가 없죠.


함께 해주신 선생님들과 도반들 덕분에 발표&파티& 회식을 하며 훨~씬 많은 음식을 먹었습니다.ㅎㅎ


 2019년 마지막 한 달도 잘 먹고 잘 놀고 잘 웃었습니다.


감사한 마음과 함께 새해 인사 전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ˈ ˈ)(. .)


그럼 다음 달에 뵙겠습니다~!

전체 3

  • 2020-01-06 00:48
    통팥ㅋㅋㅋ 좋구나 좋아. 근데, '수행이 깊은 절은 밥도 맛있다' 같은 말은 절대 내가 했을 법한 말이 아니지 않냐?? 저건 분명히 밥을 좋아하는 사람이 할 말인데... 나 아냐, 진범을 찾아바라, 사오정!

    • 2020-01-06 01:41
      기억 파사삭...진범은 미궁 속으로~ 뭐, 현재 샘이 건강하신듯 하여 안심^^

  • 2020-01-07 15:30
    중간에 호정쌤이 계시네요. 맛있다는 말보다 저런 행동과 표정이 가장 분명한 의사표현일 때가 있죠. ㅋㅋㅋ
    호정쌤이 저희를 대신해서 근황을 전달해주셨네요. 맛있게 먹고, 통통하게 오르고 있습니다. 더 맛있게 먹고, 더 통통해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