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시콜콜

[속보] 규문각 오픈! 책 읽으러 오세요~

작성자
규문
작성일
2019-09-08 13:52
조회
496
쎄레노 3층 규문 옆, 비어 있던 302호 공간이 드뎌 "규문각"으로 거듭났습니다.
자, 보실까요? 따리리리 따~ 딴 따리다다~~~~



(아직 라벨링 전이지만) 분야별로 책 정리가 완료되었답니다.
동양철학, 서양고대와 중세철학, 역사, 미술, 문학, 영화, 정치, 경제, 에세이, 평전, 여행기 등등
(아쉽게도 불교와 주역, 서양현대철학 파트는 가져오지 못했습니다)
자유롭게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었으니,
규문에서 공부하시는 학인들이라면 언제든 자유롭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단, 보다 많은 사람이 공유할 수 있기 위해서, 아래와 같은 규칙을 꼬옥 지켜주시는 센스!



그럼 이제 공간을 소개합니다.
<규문각>은 크게 세 파트로 구성되어 있답니다.
현관문에서 보이는 곳은 세미나실이자 명상실이자 치료실이자 독서공간입니다.
불교팀은 월요일 아침마다 이곳에서 30분씩 명상을 하고 공부를 시작하는데요,
(지난주부터는 스피노자 세미나팀이 합류했습니다.)
여러 모로 아주 그만입니다.
공간도 조용하고, 방석도 푹신하고, 은은한 나무 냄새와 여기 저기 배어 있는 뜸냄새도 괜찮습니다.
규문각에 오시거든 이 공간에 앉아서 잠시 멍때려 보시길 추천드려 봅니다.



세미나실에서 서가로 이어지는 복도에는 아래와 같은 독서공간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이사날부터 와서 힘써준 우리우리 이우가 책을 읽고 있네요.
초6인데 너무 할 게 많아서 학교를 가지 않는다는 이우는
앞으로 이곳에 있는 책을 다 읽어 치우겠다는 '소박한' 포부를 밝힌 바 있습니다.
그런 이우보다 (정신연령) 서열상 한 단계 아래인 민호의 포부가 문득 궁금해지네요.@.@



다음 공간은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마련한 럭셔리 서가입니다.
쎄레노 건물주께서는 이 공간을 둘러보시고 "말뚝을 박으라"고 하셨다는 후문이 있습니다.
임대료를 깎아주시면 함 고려해 볼 만합니다만ㅋㅋㅋ
사이사이에 숨어서(?) 책읽기 딱 좋은 공간이네요.



서가를 지나 저 구석으로 가면, 흡사 유배지와도 같은 아담한 공간이 나타나는데요,
이곳은 채운과 오선민의 집필실입니다.
이곳은 두 사람이 서블렛을 한 사적 공간이오니, 이곳은 사용을 제한합니다.
있으나마나한 파티션이 보이시죠?
채운과 오선민을 급히 만나시려는 목적이 아닌 한, 저 '선을 넘지'는 말아주세요~~~



이상으로 규문각 공간 소개를 마칩니다.
규문에서 공부하시는 많은 분들이 기적처럼 딱 필요한 만큼 도움을 주셨고,
덕분에 원하는 모든 것을 이뤘네요.^^
모두 감사드립니다.
규문의 청년들이 부디 그 공덕으로 '지속가능한 공부'를 할 수 있기를!
규문각에 놀러오세요~~~
전체 4

  • 2019-09-08 14:25
    이제 책이 없어서 모른다는 핑계는 댈 수 없게 되었네요,,, 당장 궁금한 걸 찾아 참고할 수 있고 해야만하는....
    뭔가 든든하면서도 엄청 묵직한 (지식)창고가 생긴 느낌이 듭니다. 서열상 한 단계 아래인 저는 반을 읽는 것을 목표로 하겠습니다 ㅎㅎ

  • 2019-09-09 11:36
    기적을 어디서 보았느냐? 물으신다면.
    '딱 필요한 만큼, 약속이라도 한 듯이 우리 모두가 마음, 돈, 활동을 모았다는 데에서 보았습니다' 라고 대답하겠습니다. 새로운 공간이 새로운 에너지를 일으키기 시작했습니다.
    감사합니다.

  • 2019-09-11 21:12
    예쁜 규문각. 보기만 해도 배부릅니다~~~

  • 2019-09-12 06:24
    좋은 공간이네요.
    시간이 주어진다면 그곳에 있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