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몽스쿨

[격몽복습시간] 위정편 20~24(위정편 끝까지)

작성자
윤몽
작성일
2016-08-25 18:40
조회
571
먼저 복습부터 하겠습니다!

 

20. 季康子 問使民敬忠以勸 如之何 子曰臨之以壯則敬 孝慈則忠 擧善而敎不能則勸

계강자가 물었습니다. 백성들로 하여금 공경하고 충실한 것으로 서로를 권하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공자께서 말씀하셨습니다. 그대가 그들에게 임할 때 장엄함으로써 하면 그들이 공경하게 되고, 그대가 효성스러움과 자애로움으로 하면 그들이 충실하게 되며, 그대가 유능한 자들을 등용하여 능력 없는 자들을 가르치면 그들이 서로 권하게 된다.

 

季康子, 魯大夫季孫氏, 明, 肥, 莊, 謂容貌端嚴也, 臨民以莊, 則民敬於己, 孝於親, 慈於衆, 則民忠於己, 善者, 擧之而不能者, 敎之, 則民有所勸而樂於爲善,

계강자는 노나라의 대부 계손씨인데, 이름은 비입니다. 장엄한 것은 용모가 단정하고 엄숙한 것을 말합니다. 백성에게 임할 때 장엄하면 백성들이 다스리는 자에게 공경함으로 대하게 되고, 친족에게 효도하고 많은 사람에게 자애롭게 하면 백성들이 그에게 충실하게 되며, 유능한 자를 들어서 능력이 없는 자를 가르치게 하면 백성들은 서로 권하는 것이 있어 선을 행하는 것을 즐거워하게 됩니다.

 

張敬夫, 曰此皆在我所當爲, 非爲欲使民, 敬忠以勸而爲之也, 然, 能如是則其應, 蓋有不期然而然者矣,

장경부는 말했습니다. 이것은 모두 내게 있어서 마땅히 해야 할 것이지, 백성들로 하여금 공경하고 충실한 것으로 권하게 하여 그것을 하게 하려는 것(의도가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나 이와 같이 능히 할 수 있다면 그 백성들의 응하는 것이 모두 그러하기로 기약하지 않더라도 그러할 것입니다.

 
  1. 或謂孔子曰子 奚不爲政

누군가가 공자께 말하였습니다. 선생께서는 어찌하여 정치를 하지 않으십니까.

 

定公初年, 孔子, 不仕故, 或人, 疑其不爲政也,

정공 초년에 공자는 정치를 하지 않았고, 혹자가 그가 정치하지 않은 것을 의아히 여겼습니다.

 

子 曰書云孝乎 惟孝 友于兄弟 施於有政 是亦爲政 奚其爲爲政

공자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서경에 말하기를 효로다, 오직 부모에게 효를 행하고 형제에게 우애 있게 하는 그것으로 정치에 시행하라 하였으니 이것 또한 정치를 하는 것이다. 어찌 벼슬을 하는 것만 정치를 하는 것이겠는가.

 

書, 周書君陳篇, 書云孝乎者, 言書之言孝, 如此也, 善兄弟曰友, 書, 言君陳, 能孝於親, 友於兄弟, 又能推廣此心, 以爲一家之政,

서는 주서의 군진편입니다. ‘서운효호’라는 구절은 서에서 효를 말한 것, 이것과 같은 것입니다. 형제에게 잘하는 것을 우(友)라고 합니다. 서는 군진을 말하는 것인데, 부모에게 효할 수 있고 형제에게 우애롭게 할 수 있고 또한 널리 이 마음을 확장시킬 수 있다면 그것으로써 한 집안의 정치를 하는 것입니다.

 

孔子, 引之, 言如此, 則是亦爲政矣, 何必居位, 乃爲爲政乎, 蓋孔子之不仕, 有難以語或人者故, 託此以告之, 要之至理, 亦不外是,

공자께서 그것을 이용하여 말씀하신 것이 이와 같으니 이것 또한 정치를 하는 것이니 어찌 반드시 벼슬자리에 있는 것만이 정치를 하는 것이라 하겠는가, 라고 하신 것입니다. 공자께서 벼슬을 하지 않으신 것은 혹인에게 말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서경의 이 구절에 의탁하여 그것을 말해주었으니 그것을 요약하면 지극한 이치가 이것 바깥이 있지 않습니다.

 
  1. 子 曰人而無信 不知其可也 大車 無輗 小車 無軏 其何以行之哉

공자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사람이고서 믿음이 없다면 그 가함을(그의 사람됨을, 그가 괜찮은 사람인지를) 알 수 없다. 큰 수레에 멍에가 없고 작은 수레에 멍에가 없다면, 어찌 그것을 가게 할 수 있겠는가.

大車, 謂平地任載之車, 輗, 轅端橫木, 縛軛以駕牛者, 小車, 謂田車兵車乘車, 軏, 轅端上曲鉤, 衡以駕馬者, 車無此二者, 則不可以行, 人而無信, 亦猶是也,

큰 수레는 평지에서 짐을 싣는 수레를 말합니다. 예(輗)는 끌채 끝의 가로지르는 나무인데, 멍에를 소에게 매는 것입니다. 작은 수레는 사냥이나 군사용 등의 사람을 태우는 수레를 말합니다. 월(軏)은 끌채의 위로 굽은 갈고리 같은 부분으로 가로지르는 것으로 말에게 멍에를 묶는 것입니다. 수레에 이 두 가지가 없다면 갈 수가 없습니다. 사람이고서 신의가 없는 것 또한 이와 같습니다.

 
  1. 子張 問十世 可知也

자장이 십세(대략 300년 이후의 일)를 알 수 있는지를 물었습니다.

 

陸氏, 曰也, 一作乎,

육씨는 말했습니다. 어느 한 곳에서는 야(也)를 호(乎)라고도 합니다.

王者, 易姓受命, 爲一世, 子張, 問自此以後, 十世之事, 可前知乎,

왕이 된 자가 성을 바꿔 천명을 받는 것을 1세로 합니다. 자장은 이로부터 이후의 10세의 일을 미리 알 수 있느냐고 물은 것입니다.

 

子 曰殷因於夏禮 所損益 可知也 周因於殷禮 所損益 可知也 其或繼周者 雖百世 可知也

공자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은은 하나라의 예에서 인하였으니(이어받았으니) 그 덜고 더한 바를 알 수 있다. 주는 은나라의 예에서 인하였으니 그 덜고 더한 바를 알 수 있다. 누군가가 주나라를 잇는다면 비록 100세 후의 일이라도 알 수 있을 것이다.

 

馬氏, 曰所因, 謂三綱五常, 所損益, 謂文質三通, 愚按, 三綱, 謂郡爲臣綱, 父爲子綱, 夫爲妻綱, 五常, 謂仁義禮智信, 文質, 謂夏尙忠, 商尙質, 周尙文,

마씨는 말했습니다. 인한다는 것은 삼강오상을 말하고, 덜고 더한다는 것은 문질삼통을 말합니다. 내 생각에 삼강이라는 것은, 임금은 신하의 벼리(중심, 기준)가 되고, 아버지는 자식의 벼리가 되며, 남편은 아내의 벼리가 되는 것입니다. 오상은 인의예지신을 말합니다. 문질(형식과 내용의 관계)은, 하나라는 충을 숭상했고, 상나라는 질을 숭상했으며, 주나라는 문을 숭상했음을 말합니다.

 

三通, 謂夏正建寅, 爲人通, 商正建丑, 爲地通, 周正建子, 爲天通,

삼통은 하나라가 정월을 인월을 기준으로 하여 인통으로 삼고, 상나라가 정월을 축월을 기준으로 하여 지통으로 삼고, 주나라가 자월을 기준으로 하여 천통으로 삼은 것을 말합니다.

 

三綱五常, 禮之大體, 三代相繼, 皆因之而不能變, 其所損益, 不過文章制度, 小過不及之間, 而其已然之迹, 今皆可見, 則自今以往, 或有繼周而王者, 雖百世之遠, 所因所革, 亦不過此, 豈但十世而已乎, 聖人所以知來者, 蓋如此, 非若後世讖緯術數之學也,

삼강과 오상은 예의 큰 요체이니 삼대가 서로 이어서 모두 그것을 계승하고 변화시킬 수 없는 것입니다. 그 덜고 더하는 것은 문장과 제도가 조금 넘치거나 미치지 못하는 사이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미 그러한 자취를 지금 모두 볼 수 있으니, 지금으로부터 이후에 올 것은 혹 주나라를 이어 왕노릇을 하는 자가 있다면 비록 10세만큼 멀더라도 그 인하는 바와 고치는 바가 이에 불과할 것이니, 어찌 단지 10세만이겠습니까. 성인이 올 것을 아는 것은 대개 이와 같으니 후세 사람들이 예언하는 것과 점치는 것의 차원이 아닙니다.

 

胡氏, 曰子張之問, 蓋欲知來, 而聖人, 言其旣往者以明之也, 夫自修身, 以至於爲天下, 不可一日而無禮, 天敍天秩, 人所共由, 禮之本也, 商不能改乎夏, 周不能改乎商, 所謂天地之常經也, 若乃制度文爲, 或太過則當損, 或不足則當益, 益之損之, 與時宜之, 而所因者, 不壞, 是古今之通義也, 因往推來, 雖百世之遠, 不過如此而已矣,

호씨는 말했습니다. 자장이 물은 것은 올 것을(미래의 일을) 알고자 함이었습니다. 그러나 성인은 이미 간 것(지난 것)을 말함으로써 그것을 밝혔습니다. 수신으로부터 천하를 다스리는 데까지 이르러 하루라도 예의가 없을 수는 없으니 하늘의 차례와 하늘의 질서(우주의 법칙)를 사람이 함께 말미암는 것이(우주의 질서에 사람이 자기 근거를 갖는 것이) 예의 근본인 것입니다. 상나라는 하나라를 고칠 수 없었고, 주나라는 상나라를 고칠 수 없었으니 이를 일러 하늘과 땅의 항상된 이치라고 합니다. 제도와 문물과 같은 것은 때로 많이 넘치면 마땅히 덜어 내고, 때로 부족하면 마땅히 더해야 하는 것으로, 그렇게 덜고 더는 것이 때에 맞다면 그것을 인하는 자(근거로 삼아 그것을 잇는 자)는 무너지지 않으며(잇는 자가 무너지지 않는다는 것인지, 인하는 자가 덜고 더는 것은 해도 중심만은 무너뜨리지 않는다는 것인지?!) 이것이 옛날과 지금의 통하는 뜻인 것입니다. 간 것으로 인해 올 것을 미루어 아는 것은 비록 100세 만큼 멀더라도 이에 지나지 않을 뿐입니다.

 
  1. 子 曰非其鬼而祭之 諂也

공자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제사 지내는 것이 마땅한 귀신이 아닌데 그것에 제사를 지내는 것은 아첨하는 것이다.

 

非其鬼, 謂非其所當然之鬼, 諂, 求媚也,

그 귀신이 아니라는 것은 마땅히 제사를 지내야 될 귀신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첨은 아첨하는 것을 구하는 것입니다.

 

見義不爲 無勇也

의를 보고도 행하지 않는 것은 용기가 없는 것이다.

 

知而不爲, 是無勇也,

알면서도 행하지 않는 것은 용기가 없는 것입니다.

 

모두 엄청나게 반가웠습니다!!!  그런데!!

2주 반이나 놀다 왔더니(물론 빠진 건 한 주라 하더라도요!) 갑자기 공부의 맥락으로 들어오는 것도 어려웠지 뭡니까. 게다가 잠을 제대로 못자서 안 조느라고도 혼났습니다. 또 게다가 배우지도 못한 걸 시험까지 치르면서 정신이 더 없었더랬지요. 또또 게다가 시험 범위에 없었던 문제가 갑자기 튀어나오는 건 뭐고요! 흠흠. 아무튼 여러가지 이유들로 정신이 없었지만 오늘 후기 담당인 걸 알았기에 열심히 받아적었더랬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역시 해석이 어렵고 아리송한 주 부분이 있군요. 옆으로 기운 글씨로 표시를 해뒀으니 모두들 열심히 고쳐주시길 바랍니당. 아무튼 돌아오니 좋군요.

이번주엔 무시무시한 위정편 암송 테스트가 있을 예정입니다. 모두 화이팅합시다!!!!

 

ps. 몇몇 우등생 여러분(수영? 혜원? 건화? 지현샘? 오영샘?!)은 빠진 부분 개인적으로 과외 좀 부탁합니다.
전체 3

  • 2016-08-25 19:41
    드디어 올라왔군 ㅇ0ㅇ
    다음시간 간식 은남쌤입니다~^^

  • 2016-08-25 21:37
    매번 후기 고맙슴다. 복습하는데 최고예요 ^^ 이번주 간식 챙길께요.. 제발 먹는거 말고 분량도 잊지 않아야 할텐데....졸고 잊어먹고 학생이 학생이 아니구만요..ㅠㅠ

  • 2016-08-26 15:52
    금요일, 토요일은 벼락치기로 공부하는 날입니다.
    출력해갑니다. 또 떨리는 암송시험이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