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사본색

서사본색(敍事本色) 2탄

탐욕, 성냄, 어리석음, 그리고... 깨달음!  : <서유기> 읽기

서사본색의 두 번째 이야기는 <서유기>입니다. <서유기>는 7세기의 실존 인물인 현장법사가 서역에서 불경을 가져온 이야기를 바탕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서유기>의 첫 구절은 다음과 같은 시로 시작합니다.

혼돈이 아직 나뉘지 않았을 때, 하늘과 땅이 어지러웠고 / 아득하기 그지없어 보이는 사람도 없었다네. / 반고씨가 그 큰 혼돈을 깨뜨려버린 뒤 / 개벽이 시작되어 맑음과 탁함이 구별되었네. / 온갖 생명체를 안아 길러 지극한 어짊을 우러르게 하고 / 만물을 밝게 피어나게 하여 모두 선함을 이루게 하였네. / 조물주가 안배한 ‘회’와 ‘원’의 공적을 알려거든 / 모름지기 『서유석액전』을 봐야 한다네.

삼장법사, 손오공, 저팔계, 사오정, 이 네 인물이 길 위에서 마주치는 요괴들은 우리 마음속의 탐욕과 성냄, 어리석음을 상징합니다. 이들은 어떻게 자기 마음을 헤집고 서역에 이를 수 있을까요? 그들은 길 위에서 어떤 배움을 얻을까요?
<서유기>를 읽지 않았더라면 이번 기회에 읽으실 수 있고, 서유기를 읽었어도 새롭게 읽으실 수 있는 기회입니다. 뜨거운 여름, 자기 마음 속 밭을 갈아 서역으로 떠나실 분을 구합니다!

= 반장 : 혜원, 규창

= 개강 : 5월 28일 일요일 오후 1시

= 기간 : 2017년 5월 28일~8월 27일 (총14주)

= 시간 : 매주 일요일 오후 1시~3시

= 함께 읽을 책 :

• <불교개론>(현암사)


• 중국불교사와 선종(禪宗) 관련 글들(제본 예정)


• <현장법사>(민음사)


• <대당서역기>(서해문집)


• <서유기>(솔)

= 진행방식

1) 불교관련 서적을 일주일에 한 권씩 읽습니다. (첫 4주)
2) <서유기>를 일주일에 한 권씩 읽고,(마지막에는 2권을 읽습니다.) 캐릭터와 사건, 역사적 사실, 명문장 등을 중심으로 각자 과제를 작성해 와서 발표하고 토론합니다.
3) 마지막 주에는 작품에 등장한 인물을 하나 선택해서 ‘탐욕과 성냄, 어리석음’을 주제로 글을 써서 발표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 참가비 : 10만원 (14주) / 입금계좌 - 국민은행 343601-04-100406 (예금주: 윤세진)

* 첫 시간에는 <불교개론>을 읽고 공통과제를 써 오시면 됩니다.



= 세미나 참가를 원하시는 분은 댓글로 성함과 연락처를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