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노자읽기

10.6 스피노자 공지

작성자
혜원
작성일
2016-10-04 00:21
조회
436
스피노자 에세이 공지

드디어 스피노자 <에티카>를 5부까지 다 읽었네요. 사실 처음 읽은거나 다름없어서 제가 지금까지 뭘 읽었는지 아직도 아리까리 합니다 ㅠ0ㅠ 현옥쌤은 이 책이 천기를 누설하는 책이나 다름없으니(!) 어려운거나 다름없다고 위로를 해주셨습니다. 스피노자도 마지막에 고귀한 것은 어렵다! 라고 말했고요. 하지만 이 ‘어렵다’라는 것은 ‘드물다’ 라는 의미가 아니라고 합니다. 즉 고귀해지기 위해 살펴야 할 비교 대상이 없다는 뜻입니다. 그저 내 삶의 몫으로 주어진 정점까지 가느냐 마느냐. 이것이 어려운 것입니다. 각자의 피라미드가 있어서 그 정점에 오르는 것은 또 각자의 몫이라는 것. 5부의 끝은 신에 대한 지적 사랑을 담고 있습니다. 신이 자기를 펼치는 데 있어서 내가 얼마나 기여했는지 보고, 또 본성의 현행화 하려는 노력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에세이를 써야 하는 날을 다가왔죠. 어물거리지 않기로 하고 딱 이번 주까지 써서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평소 에티카를 읽으면서 관심을 두었던 주제나 내가 걸리는 지점이 어디인지 잘 살펴 주제를 정하고 3장 이상 써 오도록 합니다.

간식은 각자 조금씩.

10월 6일 오후 5시에 에세이 발표 시작합니다.

다음 시간에 만나요/
전체 1

  • 2016-10-04 10:03
    열 분 모두 한분도 빠짐없이 끝까지 함께 와서 그것만으로도 저는 기쁘네요.
    특히 3부 중간부터 시작하셔서 힘드셨을텐데도 놓지 않고 오신 세 분 선생님들 애쓰셨어요!
    말씀드렸듯이, 지금 자신에게 가장 절실한 문제 하나를 주제로 잡으셔서 최대한 범위를 좁히시고 , 구체적으로 쓰시면 좋을 것 같아요.
    '에티카를 어떻게 내 삶에 적용할 것이냐'의 관점에서요!
    3장 이상이라고 말씀드렸지만 그건 완전 신입생의 경우고요, 오래 공부하신 쌤들은 알아서 쓰실줄로 믿습니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