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차탁마Q

절탁Q 2월 15일 공지

작성자
건화
작성일
2017-02-09 20:06
조회
354

어느새 입춘도 지나고 규문의 프로그램들도 하나둘 개강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런 바쁜 시기에 무모하게도 저희 상근자들은 내일 일본여행을 떠납니다.
다음 주 수요일에 아무 일도 없었던 듯한 얼굴로 뵙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주에는 오리엔테이션이 있었는데요, 각자 자기소개를 하는 시간을 갖고 프로그램의 취지와 계획에 대한 채운쌤의 짧은 설명을 들었습니다.
자기소개 시간에는 감이당의 막강함을 새삼 확인할 수 있었고, 혜화동에 감회가 남다르신 분들이 많다는 것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채운쌤의 소개는 앞으로 읽을 무지막지한 책들에 대해 적당한 두려움과 흥미를 심어주었던 것 같고요. 저는 개인적으로 처음 읽게 될 <국가>가 가장 두려웠는데, 그건 아마도 플라톤에 대한 편견 때문이었던 것 같습니다. 채운쌤 표현을 빌리자면 왠지 플라톤은 나쁜 것 같은? 이데아라는 무기를 가지고 모두를 탄압할 것만 같은 …
그런 말도 안 되는 이미지를 갖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채운쌤이 강조하셨던 부분은 모든 철학은 ‘지옥 같은 시대’에 쓰여졌다는 것이었지요. 플라톤의 철학도 자기 나름의 지옥을 목도한 결과였으리라고 생각을 하니 … 닫혔던 마음이 조금 열리는 것도 같습니다. 그리고 예정된 시간이 끝난 뒤에는 열광적인(?) 조 모임이 있었습니다. 제가 이러쿵저러쿵 더 이야기하는 것보다는 그날의 모습을 찍은 사진 몇 장으로 분위기를 대신 전달하도록 하겠습니다.


공지사항입니다


이번 주에 읽고 와야 할 책 : <국가> 1권, <편지들> 부록과 7, 8번째 편지


구입해야 할 책 : <국가>(플라톤, 서광사), <편지들>(플라톤, 이제이북스), <플라톤 서설>(에릭 A. 헤블록



1조 : 건화, 정수쌤, 현숙쌤, 영님쌤, 현정쌤


2조 : 규창, 현희쌤, 미영쌤, 소영쌤, 유주쌤


3조 : 혜원, 지연쌤, 금란쌤, 길례쌤, 호정쌤, 봉선쌤



간식 : 양지연쌤, 이현정쌤


발제 : 건화, 규창, 혜원, 정수쌤, 지연쌤, 소영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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