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몽스쿨

[몽이들과 함께하는 즐거운 복습시간] 대학55p 까지+공지

작성자
혜원
작성일
2016-04-14 00:35
조회
573
대학이 어느새 훌렁훌렁 넘어가 버렸네요~_~

 

所謂修身在正其心者 身有所忿懥 則不得其正 有所恐懼 則不得其正 有所好樂 則不得其正 有所憂患 則不得其正

몸을 닦는 것은 마음을 바르게 하는 것에 있다고 하는 것은, 마음에 성냄이 있으면 바르지 못하고 두려움이 있으면 바르지 못하고 좋아함이 있으면 바르지 못하고 걱정이 있으면 바르지 못함을 이른다.

程子曰 身有之身當作心 ○ 忿懥怒也 蓋是四者 皆心之用而人所不能無者 然一有之而不能察 則欲動情勝 而其用之所行 或不能不失其正矣

정자가 말했다. 몸(身)은 마음(心)으로 고쳐야 한다. 분치(忿懥)는 성냄이다. 이 네 가지는 모두 마음의 쓰임이며 사람으로서 갖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그러나 하나라도 그것에 있어 살피지 못하면 사욕이 움직이고 정(情)에 치우치므로 그 작용하는 것이 혹 그 바름을 잃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心不在焉 視而不見 聽而不聞 食而不知其味

마음이 거기에 없으면 보아도 보이지 않고 들려도 듣지 못하고 먹어도 맛을 모른다.

心有不存則無以檢其身 是以君子必察乎此 而敬以直之 然後此心常存 而身無不修也

마음이 없으면 몸을 단속하지 못한다. 그러므로 군자는 반드시 이를 살피고 삼가서 마음을 바르게 한 이후에 그 마음이 항상 보존되어 몸이 닦이지 않음이 없는 것이다.

此謂修身 在正其心

이것이 몸을 닦음은 그 마음을 바르게 함에 달렸다는 것이다.

右傳之七章 釋正心修身 ○ 此亦承上章 以起下章 蓋意誠 則眞無惡而實有善矣 所以能存是心以檢其身 然或但知誠意 而不能密察此心之存否 則又無以直內而修身也 自此以下竝以舊文爲正

오른쪽은 전의 7장이며 정심(正心)과 수신(修身)을 해석한 것이다. 이것은 역시 위의 장을 이어 아래 장을 세운 것이다. 뜻이 성실하면 참으로 악이 없고 진실로 선할 것이다. 이 때문에 마음을 보존할 수 있게 되어 그 몸을 단속하는 것이다. 그러나 혹 단지 뜻을 성실하게 하는 것만 알고 그 마음이 보존되거나 보존되지 못하는 것을 면밀하게 살피지 못한다면 또한 내면을 곧게 하여 자신을 닦을 수가 없다. 이로부터 이하는 모두 옛 글이 옳다고 여긴다.

所謂齊其家 在修其身者 人之其所親愛而辟焉 之其所賤惡而辟焉 之其所畏敬而辟焉 之其所哀矜而辟焉 之其所敖惰而辟焉 故好而知其惡 惡而知其美者 天下鮮矣

이른바 집안을 다스리는 것은 몸을 닦는 것에 달렸다고 하는 것은, 사람이 친애하면 거기에 치우치고 천하게 여기고 싫어하면 거기에 치우치고 두려워하고 공경하면 거기에 치우치고 슬프고 불쌍히 여기면 거기에 치우치고 소홀히 여기면 거기에 치우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좋아하면서 그 단점을 알고 싫어하면서 그 장점을 아는 자는 천하에 드물다.

人謂衆人 之猶於也 辟猶偏也 五者在人 本有當然之則 然常人之情 惟其所向而不加察焉 則必陷於一偏 而身不修矣

사람은 여러 사람들을 이른다. 지(之)는 어(於)와 같다. 벽(辟)은 편벽되다(偏)와 같은 뜻이다. 다섯 가지는 사람에게 있어 본래 당연한 법칙이 있지만 일상적인 사람의 마음이란 오직 그 향하는 대로만 하고 거기에 살피는 것을 더하지 못한다. 그러므로 반드시 한편으로 치우침에 빠지며 몸이 닦이지 않는 것이다.

故 諺有之 曰 人莫知其子之惡 莫知其苗之碩

그러므로 속담에서 말했다. 사람은 그 자식의 단점을 알지 못하고 그 싹이 자람을 알지 못한다.

諺俗語也 溺愛者不明 貪得者無厭 是則偏之爲害而家之所以不齊也

언(諺)은 속어이다. 사랑에 빠지면 판단이 어두워지고 얻음을 탐하면 물리지 않는다. 이래서 치우침이 해가 되어 집안이 다스려지지 않는 것이다.

此謂身不修 不可而齊其家

이것이 몸이 닦이지 않으면 집안을 다스릴 수 없다고 하는 것이다.

右傳之六章 釋修身齊家

오른쪽은 전의 6장이다. 몸을 다스려 집안을 다스림을 해석한 것이다.

所謂治國 必先齊其家者 其家 不可敎 而能敎人者無之 故君子 不出家而成敎於國 孝者 所以事君也 弟者 所以事長也 慈者 所以使衆也

이른바 나라를 다스리려면 반드시 그 집안을 먼저 다스려야 하다는 것은, 그 집안을 교화시킬 수 없는데 다른 사람을 교화시키는 것은 있지 않음을 이른다. 그러므로 군자는 집을 나서지 않아도 나라의 가르침을 완성한다. 효(孝)는 군주를 섬기는 것이요 공경(弟)은 웃어른을 섬기는 것이요 자애로움(慈)은 백성들을 부리는 것이다.

身修則家可敎矣 孝弟慈所以修身而敎於家者也 然而國之所以事君事長使衆之道 不外乎此 此所以家齊於上而敎成於下也

몸이 닦이면 집안을 교화시킬 수 있다. 효와 제(弟)와 자(慈)는 몸을 닦고 집안을 교화시키는 것이다. 그러므로 나라는 군주를 섬기고 웃어른을 섬기고 백성들을 부리는 도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이것이 위에서 집안이 다스려지면 아래에서 교화가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康誥曰 如保赤子 心誠求之 雖不中 不遠矣未有學養子而后 嫁者也

<강고>에서 말했다. “갓난아기를 돌보듯이 하라.” 마음에서 성실히 그것을 구하면 비록 적중하지 못하더라도 동떨어지지는 않을 것이다. 아이를 기르는 법을 배우고 나서 시집가는 자는 없다.

此引書而釋之 又明立敎之本 不假强爲 在識其端而推廣之耳

이것은 <서>를 인용하고 해석한 것이다. 또한 가르침의 근본을 세우는 것은 억지로 하는 것을 빌리지 않고 그 단서를 알아서 미루어 넓히는 것일 뿐임을 밝힌 것이다.

一家仁 一國興仁 一家讓 一國興讓 一人貪戾 一國作亂 其幾如此 此謂一言僨事 一人定國

한 집안이 어질면 한 나라에서 어짊이 일어나고 한 집안이 삼가면 한 나라에서 삼감이 일어난다. 한 사람이 탐욕을 부리며 어그러지면 한 나라에서 난이 일어난다. 그 기미는 이와 같으니 이것은 한마디 말이 일을 망치며 한 사람이 나라를 바르게 한다는 것을 이른다.

一人謂君也 機發動所由也 僨覆敗也 此言敎成於國之效

한 사람은 군주를 말한다. 기미는 발하여 움직이는 것의 원인이다. 분(僨)은 뒤엎어 깨뜨리는 것이다. 이것은 나라에 교화가 이루어지는 것의 효과를 말한다.

堯舜帥天下以仁而民從之 桀紂帥天下以暴而民從之 其所令 反其所好 而民不從 是故 君子有諸己而後求諸人 無諸己而後非諸人 所藏乎身 不恕 而能喩諸人者未之有也

요임금과 순임금이 어짊으로 천하를 이끌자 백성들은 그를 따랐다. 걸임금과 주임금이 포악함으로 천하를 이끌어도 백성들은 그들을 따랐다. 그 명령이 그들이 좋아하는 것에 반하면 백성들은 따르지 않았다. 그러므로 군자는 자기에게 있은 후에야 남에게서 구하고 자기에게 은 후에야 남을 비난하는 것이다. 자신이 간직한 것을 미루지 못하고서 남에게 본이 될 수 있는 자는 있지 않았다.

此又承上文一人定國而言 有善於己然後 可以責人之善 無惡於己然後 可以正人之惡 皆推己而及人 所謂恕也 不如是則所令 反其所好 而民不從矣 喩曉也

이는 또한 윗 글에 있는 '한 사람이 나라를 안정시킨다'는 말을 이어서 말한 것이다. 자신에게 선이 있은 연후에 다른 사람에게 선을 권할 수 있고 자신에게 악이 없은 연후에 다른 사람의 악을 바르게 할 수 있다. 모두 자신을 미루어 남에게 미치는 것이니, 이른바 서(恕)라고 한다. 이와 같이 하지 않으면 명령하는 바가 좋아하는 바에 반하게 되어 백성들은 따르지 않을 것이다. 유(喩)는 깨달음이다.

故治國 在齊其家

그러므로 나라를 다스림은 그 집안을 다스림에 달렸다.

通結上文

윗 문장을 이어 맺은 것이다.

은근히 지시어가 많아서 힘들었어요ㅠㅠ 읽을 때는 알아듣겠는데 막상 글로 해석해서 적으려니까 목적어가 대체 무엇인지 모르겠는 문장이 왜이렇게 많은지ㅠㅠ 주에서 설명한 것으로 만족하기에는 정말 인 뜻이 맞나? 싶은 것들도 있고요. 괄호를 달아서 하나하나 다 집어넣자니 너무나 자의적인 해석이 되어버리는 것 같고...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드디어 다음 시간에는 치국의 도에 대해서^^ 어쩐지 답은 이미 다 나와있고, 이제 대답만 하면 되는 것 같은 장이 시작됩니다~

다음 시간 간식은 지현썜

다음시간에는 세미나를 12 이전에 끝내고 회식을 하기로 해요/
전체 2

  • 2016-04-14 10:13
    나.... 복습시켜줄.... 것이즤?! 음헤헤-

    • 2016-04-15 12:50
      너 하는 거 봐서~~~ ㅋ ㅑ ㅋ ㅑ~ 회식은 한주 미뤄져서 요번 주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