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0일 개강 / (시즌2) "팬데믹 시대, 그리고 '애니미즘'이라는 새로운 생태주의"
작성자
규문
작성일
2020-11-04 10:59
조회
855
팬데믹 시대, 그리고 ‘애니미즘’이라는 새로운 생태주의
읽기를 통한 즐거운 영어공부! 엔조이 세미나는 지난 시즌에 이어 꼼꼼히 읽기를 계속해나갑니다. 문장의 구조와 단어의 쓰임새, 전체 맥락을 파악하며 텍스트를 차근차근 읽어나갑니다. 이번 시즌에는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이해한 내용을 우리말다운 문장으로 옮겨보는 연습을 하려고 합니다. 우리말로 옮기는 과정에서 영어 단어와 문장의 의미를 더욱 깊이 이해해보고, 정돈된 글로 옮기는 과정을 통해 글쓰기 훈련도 하고요.
이번 시즌에도 흥미로운 텍스트들을 함께 읽어나갈 계획입니다. 코로나를 계기로 환경과 우리의 생활방식에 대한 문제들이 제기되고 있는 지금, 환경과 생태, 공통의 삶에 관해 다르게 생각할 수 있는 두 편의 논문을 함께 읽고 번역합니다. 두 편 모두 ‘애니미즘’이라는 키워드를 가지고 새로운 생태적 사유를 전개하고 있습니다. 흥미진진할 것 같은 예감이 팍!^^
전문 번역가의 안내를 따라 영어 문장을 익히고, 중요한 표현을 외우고, 한 언어를 다른 언어로 변환하는 과정에서 ‘언어’에 대한 고민도 함께 해보는 시간! 영어를 더 확실하게, 알차게 공부하고 싶으신 분들이라면 주저 말고 신청하세요~
= 튜터 : 오정아(전문번역가 / 역서로는 나오미 노빅 <업루티드>, 조조 모예스 <원 플러스 원> 외 다수가 있습니다.)
= 반장 : 민호 (010-2653-4612)
= 개강 : 11월 20일(금) 오전 10시
= 시간 : 매주 금요일 오전 10시 ~ 12시
= 일정 : 2020년 11월 20일 ~ 2021년 1월 29일 (총10주)
= 참가비 : 20만원(총 10주) / 입금계좌 : 국민은행 343601-04-100406 (예금주/윤세진)
= 읽을 텍스트(텍스트는 따로 나눠드립니다.)
1. Andreas Weber, Nourishing Community in Pandemic Times : From protecting ‘nature’ to supporting kin. The animistic turn in sustainability (Heinrich Boell Stiftung, 2020. 4. 22)
* 안드레아스 베버, <팬데믹 시대에 공동체 양육하기: ‘자연’ 보호에서 친족 부양으로. 지속가능성 논의의 애니미즘적 전환>
(논문 개요 : 코로나 바라이러스가 전세계적으로 유행하면서 ‘인간이 여러 존재와 지구를 공유하고 있다는 사실’을 더는 외면할 수 없게 되었다. 우리는 이 기회에 모든 존재가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삶의 공동체’를 이루고, 구성원들은 오직 그 공동체가 번성할 때만 살아갈 수 있다는 사실을 환기해야 한다. 이런 맥락에서, 인간 외의 존재들을 오직 ‘대상’으로 바라보는 시각에서 벗어나기 위해 애니미즘적 관점을 도입할 것을 제안하는 논문이다.)
2. Robert MacFarlane, Should This Tree Has the Same Rights as You? (The Guardian, 2019. 11. 2)
* 로버트 맥팔레인, <이 나무도 당신과 같은 권리를 가져야 할까요?>
(논문 개요 : ‘2019년 2월 26일 한 호수가 인간이 되었다.’ 미국 오하이오주 털리도의 이리호(湖)가 심각한 오염으로 위기에 처하자, 보다 못한 주민들은 ‘이리호 생태계’에 인간과 마찬가지로 ‘생존하고 번성하고 자연적으로 진화할 권리’를 부여해야 한다는 내용의 권리장전을 작성하고, 마침내 법적 권리를 인정받았다. 이처럼 강이나 호수, 산과 같은 자연현상에 법적 권리를 부여하는 움직임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 로버트 맥팔레인은 세계 곳곳으로 퍼져나가는 ‘새로운 애니미즘’을 살펴본다.)
= 진행방식:
1. 정해진 분량의 글을 읽어 와서 한 문장씩 돌아가면서 해석합니다.
2. 해석이 잘 안 되거나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은 함께 이야기하며 해결합니다.
3. 분량을 나눠 번역해 와서 함께 번역문을 다듬어봅니다.
(입금만 하면 신청이 되는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