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리학 세미나

9.8 명리학 특강 시즌 3 개강 공지

작성자
혜원
작성일
2021-09-05 18:50
조회
314

어느덧 9월 8일 명리학 특강 세 번째 시즌을 앞두고 있네요! 이제야 지장간, 삼합, 방합, 천간합을 중얼거리며 겨우 가나다만 익힌 것 같은 저로서는 따라갈 수 있을지...무척 막막하지만, 저를 이끌어주시는 선생님들 믿고 가보려 합니다. 3학기에는 <사주첩경>을 읽으면서 임상사례들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사주풀이를 해 볼 예정입니다.

2학기 마지막 시간에는 <사주첩경> 맛보기 시간을 가졌었지요. 각자 끌리는(?) 사례를 골라서 그 해설을 따라가면서 이 사람에게 왜 이런 최후(?)가 닥쳤는지 알아보았습니다. 물론...마지막 시간이니 그동안 배운 것을 정리하는 시험을 보기도 했고요. 열심히 신살을 중얼거리며 이리저리 문제로 제시된 사주표를 뜯어보았네요^^:;;

제가 <사주첩경>에서 고른 사례는 '도끼 맞아 죽은 사람'이었답니다. <사주첩경>에 나오는 사례들은 이런 기상천외한 사례들이 많아요. 목차를 훑어보다가 아니 도대체 이런 사례가 왜 여기에? 그리고 어쩌다 이 사람은? 몰려오는 호기심을 따라 이 사람의 사주를 알아보았지요.


甲己癸辛

戌亥巳酉


일명 '도끼에 맞아죽은 사람'의 사주입니다. 일주는 기해(己亥)입니다. 음토(陰土)의 기운을 타고 난 사람인데, 그를 북돋아주는 하나 있는 인수 사화(巳火)는 유금(酉金)과 합해져 힘을 못 받게 됩니다(巳酉丑 운동->金). 옆과 아래에는 물(癸, 亥)이 있어서 가뜩이나 음유한 토(土)인 기토가 토(土)로서 제대로 입지를 굳힐 수 없게 하고요. 간단하게 말해 '물과 금(金)에 의해 자기를 못 펴는 사주'라고 할 수 있는데, 놀랍게도 이 사람은 수자원공사에서 일을 하다가 장비사고로 사망했다고 합니다. 이렇게 직접적으로 사주의 물상을 생에 구현(?) 하고 있는 경우는 아무래도 드물기 때문에 <사주첩경>에 나와 있는 것이겠죠. 이 드물고도 인상적인 사례들을 하나씩 엿볼 생각을 하니 다음 학기도 흥미진진합니다(여전히 천간과 지지의 합을 적용하는 게 어렵지만요ㅠㅠ).





다음 학기 개강 공지입니다.

<사주첩경>의 '추명가 제 1장 남명 편 1. 선조 부모 형제편'에서 선택하여 각 2개 정도씩 간명에 필요한 요소를 정리하고 질문거리를 준비 해오시면 됩니다.


그럼 화요일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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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9-06 11:25
    우리 반장님은 명리수업을 애타게 기다리시는군요~~^^ 그래도 약속은 약속이니 화요일 말고 수요일에 만납시다~^^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