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신상담

6.11 무지카라 공지

작성자
혜원
작성일
2017-06-05 14:37
조회
108
무지카라, 여전히 달리고 있습니다. フル・マラソン(풀 마라톤)을 뛰고 있는 하루키와 함께^^

이번에 읽은 부분에서는 장거리 마라톤을 뛰는 하루키가 ピーク(피크)를 한번 경험하고 점점 기록이 후퇴하는 것에 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아무리 컨디션이 나빠도 4시간을 넘지 않았던 그의 달리기 기록이 점점 ペース(페이스)가 떨어지더니 이제 4시간 선에 すれすれ(스멀스멀) 가까워지고 있는 것입니다. 이것은 잠깐의 슬럼프가 아닌 명백한 기록의 퇴보를 의미해서 더 짠합니다ㅠㅠ 하루키는 이것을 단순히 나이가 들었기 때문이라고 말하고 싶지 않고, 또 나이가 드는 것이 모든 것의 퇴보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달리기 기록을 통해 자신의 육체가 쇠약해지고 있다는 것을 부정할 수 없게 되었다고 말합니다.

それが年齢的なものだとは思いたくなかった。自分が肉体的に衰えつつあれうという実感は、日常生活の上でまだまったくなかったからだ。しかしどれだけ不定しようと、無視しようと、数字は一步また一步と後退していった。

(그것이 나이 탓이라고는 생각하고 싶지 않았다. 자신이 육체적으로 쇠약해져가고 있다고 실감하는 것은 일상생활 위에서 아직 확실히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어떻게 부정해도, 무시해도, 숫자는 일보 또 일보 후퇴하고 있었다.)

부정할 수 없는 육체의 쇠퇴를 하루키는 어떻게 볼 것인가. 그것은 풀인지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장거리를 달리고 있는 무지카라 다음시간에 확인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번 시간에 재밌었던 표현

雲行き(くもゆき):구름이 움직이는 모양. 사태가 되어 가는 형세.

すんなり:깔끔하게.

伸びる(のびる):퍼지다, 자라다, 발전하다, 신장하다, 연장되다. (‘성장하다’는 의미가 있는데, 기록이 ‘늘어지다’라는 의미로 쓸 수도 있습니다.)

다음 시간은 28p. 문단을 읽어옵니다.

5분 스피치. ‘비교하기’는 혜원, 규창

다음시간에 만나요/
전체 1

  • 2017-06-05 14:51
    이 책에서 달리기에 대한 하루키의 생각을 따라가다 보면 동시에 글쓰기에 대한 그의 생각까지도 알 수 있다고 하는데, 굳이 글쓰기와 연결하지 않아도 참 솔직한 사람이라는 느낌이 드네요. 그리고 자신이 하는 일에 명확한 가치관을 가지고 할 수 있다는 것도 대단하기도 하고. 그래서인지 기록이 줄어들 때마다 아쉬움을 느끼는 하루키를 보면서 저도 같이 아쉬워지네요. 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