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차탁마Q

2018 절차탁마 일요반 / 2월 4일(일) 개강 / “니체&루쉰”, “스피노자&주희”

작성자
규문
작성일
2018-01-03 10:55
조회
461

2018 절차탁마 일요반 / “니체&루쉰”, “스피노자&주희”


규문의 "절차탁마"는 1년에 걸쳐 기초적인 사고와 글쓰기를 훈련하는 프로그램입니다.
2018년 절차탁마(일요반)에서는 두 개의 주제를 중심으로 공부하려 합니다.

첫 번째 주제는 "근대 안에서 근대의 바깥을 사유하다 : 니체와 루쉰"입니다.
니체와 루쉰 모두 '근대'의 한복판을 살았던 사람들입니다.
하지만 그들은 '근대'가 인간에게 준 환상에 속지 않았습니다.
그 '환상'과 싸우며  끊임없이 회의하고 절망했지만, 그 회의와 절망마저도 믿지 않았던 자들이지요.
모든 우상과 신념체계에 맞서 그들은 '글'을 무기로 싸웠습니다.
기존의 도덕적 가치와 전도된 사고를 끊임없이 되묻고, 가차없이 공격했지요.
니체와 루쉰은, 우리가 지금껏 생각해본 적이 없는  방식으로  '혁명'을 사고하도록 합니다.
'혁명'이란 뭘까요? '세상을 바꾸는 것'으로 정말 충분할까요? 어쩌면 그 관념이야말로, 우리 자신의 무력한 환상이 아닐까요?
니체의 가장 도발적인 저작 중 하나인 <도덕의 계보>와 루쉰의 잡문 및 소설을 함께 읽으면서,
우리 자신의 환상에 대해, 우리가 우상화한 근대적 가치들에 대해 되물으려 합니다.

두 번째 주제는 "다른 정치를 상상하자 : 스피노자와 주희"입니다.
스피노자의 <신학정치론>은 인간의 어리석은 신앙심에 대한 경쾌한 비판이자 '정치'의 다른 가능성을 사고하게 하는 흥미로운 저작입니다.
그런가 하면 <대학>은 동양정치학의 '기본적 사고'를 담고 있는, 말 그대로 '큰 학문'을 하기 위한 입구 같은 책입니다.
하여, 주희는 배우려는 자는 모름지기 <대학>을 읽는 것으로부터 공부를 시작해야만 한다고 강조했었지요.
당대의 신학에 담겨 있는 부조리함과 편견을 비판하면서 국가권력과 자유와 대중의 역량에 대한 독특한 사고를 펼친 스피노자,
그리고 격물치지(格物致知)에서 평천하(平天下)에 이르는 과정을 동양 정치의 핵심적 테제로 구성한  주희의 주석을 원문과 함께 읽는 시간!
두 사람의 텍스트를 함께 읽으면서 '정치'에 대한 우리의 진부한 사고를 색다르게 다듬어내려 합니다.

일요일 오후, 도반들과 함께 우리 절.차.탁.마. 해보아요~

전체 4

  • 2018-01-03 10:56
    이현주 신청합니다 . 010-2266-8524

    • 2018-01-03 10:56
      안녕하세요 첫 타자시군요~~ㅇ0ㅇ 환영합니다~ 사유의 세계에 함께 빠져보아요^^

  • 2018-01-03 10:57
    신청해요( 010-8976-5365)

    • 2018-01-03 10:57
      와! ^^ 반갑습니다. 멋진 2018년을 만들어보아요. 저희 송년회에도 놀러 오셔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