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노자읽기

9.29 스피노자 공지

작성자
혜원
작성일
2016-09-27 02:26
조회
373
마치 종강 같았던 푸짐한 간식과 함께 시작했던 스피노자 세미종강(?) 이었습니다.

4부 부록을 함께 돌아가면서 읽어가며 4부를 마무리 하고, 스피노자 정치론에 대한 글을 읽으며 5부 맛보기를 했었는데요. 그중 인간이 연합을 형성하는 것이 서로에게 무엇보다 유익하지만, 거기에는 기량과 주의가 필요하다는 것을 강조하던 것이 인상적이었어요. 관대함이라는 것은 누군가의 감정을 모방하여 무작정 수용하는 것이 아니라 적합하고 냉정하게 사태를 보는 것이라는 것도요. 무엇보다 스피노자는 친절에 대해서는 베풀고 받아들이는데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는데요, 이런 것들은 다 인간이 변하기 쉽고 어떤 친절은 무지를 바탕으로 베풀어지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그런 친절을 자유로운 사람이라면 피하거나 받아들이더라도 최대한 베푼 사람의 기호에 맞추어 보답한다고 스피노자는 말합니다. 왜냐하면 무지한 사람이 친절을 베풀 때 만약 자기 생각보다 더 작은 평가 혹은 대가를 받는다면 슬픔을 느낄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스피노자는 ‘오직 자유로운 사람들만이 서로에게 진실로 감사한다’ 라고 정리합니다. (71) 자유롭다는 것을 감사하는 능력과 결부되기도 한 것입니다. 자유를 어딘가로부터 벗어난 상태로 표상했었는데, 스피노자는 다른 사람과 관계 맺는 능력이라고 보았다는 것이 놀라운 지점이었습니다.

 

자세한 후기는 현대쌤께서 올려 주실겁니다^^

다음시간은 5부를 다 읽고 에세이 주제를 하나씩 생각해 옵니다~

간식은 지니쌤

다음시간에 만나요/

 
전체 1

  • 2016-09-27 13:24
    곁가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