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몽스쿨

[격몽복습시간] 논어 위정 14-19

작성자
혜원
작성일
2016-08-09 19:12
조회
656
  1. 子曰 君子 周而不比 小人 比而不周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군자는 두루 지내며 편당하지 않으며 소인은 평당하고 두루 지내지 않는다.

 

周 普徧也 比 偏黨也 皆與人親厚之意 但周公而比私爾

君子小人所爲不同 如陰陽晝夜 每每相反 然 究其所以分 則在公私之際毫釐之差耳 故 聖人 於周比和同驕泰之屬 常對擧而互言之 欲學者察乎兩間而審其取舍之幾也

주(周)는 보편적이고 널리 하는 것이다. 비(比)는 편당하는 것이다.

군자와 소인이 하는 일이 같지 않는 것은 음양과 밤낮과 같아서 매번 상반된다. 그러나 그 차이를 살펴보면 공사의 틈에 있어 터럭만한 차이일 뿐이다. 그러므로 성인은 두루하고 편당하는 것, 화목하고 휩쓸리는 것, 교만하고 여유있는 것 등에 있어 항상 대비가 됨을 들어 상호 대비가 된다는 것을 말씀하여 배우고자 하는 자가 양단을 살펴서 그 취하고 버리는 기미를 살피게 한 것이다.

 
  1. 子曰 學而不思則罔 思而不學則殆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배우기만하고 생각하지 않으면 얻음이 없고 생각하기만 하고 배우지 않는다면 위태롭다.

 

不求諸心 故 昏而無得 不習其事 故 危而不安

程子曰 博學審問愼思明辨篤行五者 廢其一 非學也

마음에서 구하지 않는다면 어두워서 얻음이 없고 그 사물을 익히지 않는다면 위태로워서 안정되지 않는다.

정자가 말씀하셨다. 널리 배우고 깊이 질문하고 분명히 판단하고 독실하게 행동하는 다섯가지에서 그 한가지라도 없다면 배우는 것이 아니다.

 
  1. 子曰 攻乎異端 斯害也已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이단에 공을 들이면 해가 될 뿐이다.

 

范氏曰 攻 專治也 故 治木石金玉之工曰攻 異端 非聖人之道而別爲一端 如楊墨 是也 其率天下 至於無父無君 專治而欲精之 爲害甚矣

程子曰 佛氏之言 比之楊墨 尤爲近理 所以其害爲尤甚 學者 當如淫聲美色以遠之 不爾 則然入於其中矣

범씨가 말하였다. 공(功)은 전념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목석(木石)과 금옥(金玉)을 다루는 기술을 공(功)이라고 한다. 이단은 성인의 도가 아닌 따로 하나의 단을 형성한 것이니 양주와 묵적과 같은 자들이 그렇다. 그들이 천하를 이끌면 아비도 군주도 없는 지경에 이르니 전념하여 다루고 자세히 알고자 한다면 해가 됨이 심하다.

정자가 말씀하셨다. 불씨의 말은 양주와 묵적에 비해 더욱 이치에 가깝다. 이 때문에 그 해로움이 더욱 심하게 된다. 배우는 자는 마땅히 음란한 소리와 아름다운 색과 같은 것을 멀리 해야 하니 그렇지 않으면 점점 그 가운데로 빠지게 된다.

 
  1. 子曰 由 誨女知之乎 知之爲知之 不知爲不知 是知也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유(由)야! 너에게 안다는 것을 가르쳐 줄까? 아는 것을 안다고 하고 알지 못하는 것을 알지 못한다고 하는 것, 이것이 아는 것이다.

 

由 孔子弟子 姓仲 字子路 子路好勇 蓋有强其所不知以爲知者 故 夫子告之曰 我敎女以知之之道乎 但所知者則以爲知 所不知者則以爲不知 如此則雖或不能盡知 而無自欺之蔽 亦不害其爲知矣 況由此而求之 又有可知之理乎

유(由)는 공자 제자다. 성은 중(仲)이고 자는 자로다. 자로는 용기를 좋아했으니, 대개 알지 못하는 것을 억지로 안다고 우겼다. 그러므로 공자께서 그에게 ‘내가 너에게 아는 것의 도를 가르쳐 주겠으니, 다만 아는 것을 안다고 하고 알지 못하는 것을 알지 못한다고 하라’ 라고 말씀하신 것이다. 이와 같이 한다면 비록 간혹 다 알지 못하는 것이 있더라도 자신을 속이는 폐단은 없을 것이다. 또한 그 앎에 해가 되지 않을 것이다. 하물며 이런 식으로 앎을 구한다면 또한 알 수 있는 이치가 있지 않겠는가.

 
  1. 子張學干祿


자장이 녹을 구하는 방법을 배우려고 했다.

 

子張 孔子弟子 姓顓孫 名師 干 求也 祿 仕者之奉也

자장은 공자 제자이다. 이름은 전손이요 이름은 사이다. 간(干)은 구하는 것이다. 녹은 벼슬하는 사람의 녹봉이다.

 

子曰 多聞闕疑 愼言其餘則寡尤 多見闕殆 愼行其餘則寡悔 言寡尤 行寡悔 祿在其中矣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많이 듣고 의심나는 것을 제하고 그 나머지를 신중하게 말하면 허물이 적고, 많이 보고 위태로운 것을 제하여 그 나머지를 신중히 행한다면 후회가 적다. 말에 허물이 적고 행동에 후회가 적으면 녹은 그 가운데 있다.

 

呂氏曰 疑者 所未信 殆者 所未安 程子曰 尤 罪自外至者也 悔 理自內出者也 愚謂 多聞見者 學之博 闕疑殆者 擇之精 謹言行者 守之約 凡言在其中者 皆不求而自至之辭 言此以救子張之失而進之也

程子曰 修天爵則人爵至 君子言行能謹 得祿之道也 子張學干祿 故 告之以此 使定其心而不爲利祿動 若顔閔則無此問矣 或疑如此 亦有不得祿者 孔子蓋曰 耕也 ¥#在其中 惟理可爲者 爲之而已矣

여씨가 말하였다. 의심이란 아직 자신할 수 없는 것이다. 위태로움은 안정되지 못한 것이다. 정자가 말씀하셨다. 허물은 죄가 밖에서부터 이르는 것이다. 후회는 이치가 안에서부터 나오는 것이다. 내가 생각건대 듣고 보는 것을 많이 한다는 것을 이르러 배움이 넓은 것이다. 의심나고 위태로운 것을 제하는 것은 그 정미함을 판가름 하는 것이다. 말과 행동을 삼가는 것은 그 핵심을 지키는 것이다. 무릇 그 가운데에 있다고 한 것은 모두 구하지 않아도 저절로 이른다는 말이다. 이와 같이 말씀함으로써 자장의 잘못으로부터 그를 구하고 나아가게 하신 것이다.

정자가 말씀하셨다. 천작을 닦는다면 인작은 이르는 것이다. 군자는 말하고 행동하는 것을 신중히 할 수 있다면 그것이 녹을 얻는 방법이다. 자장이 녹을 구하는 것을 배우려고 하자 그에게 이와 같이 알려주기를 그 마음을 바르게 하여 이익과 봉록에 동요되지 않게 하신 것이다.안자와 민자건과 같은 자라면 이와 같은 질문은 없었을 것이다. 누군가는 이와 같이 하고도 녹을 얻지 못함을 의심할 수 있다. 공자께서는 아마도 농사를 지어도 굶주림이 그 가운데 있으니 오직 이치상 할 수 있는 것을 할 따름이라고 말씀하실 것이다.

 
  1. 哀公問曰 何爲則民服 孔子對曰 擧直錯諸枉 則民服 擧枉錯諸直 則民不服


애공이 물었다. 어떻게 하면 백성이 복종합니까? 공자께서 대답하셨다. 정직한 사람을 들어 쓰고 굽은 이를 모두 버리면 백성은 복종합니다. 굽은 사람을 들어 쓰고 모든 정직한 사람을 버리면 백성들은 복종하지 않습니다. (2. 정직한 사람을 들어 굽은 이들 위에 두면 백성들은 복종합니다. 굽은 이를 들어 정직한 사람들 위에 두면 백성들은 복종하지 않습니다.)

 

哀公 魯君 名蔣 凡君問 皆稱孔子對曰者 尊君也 錯 捨置也 諸 衆也 程子曰 擧錯得宜 則人心服

謝氏曰 好直而惡枉 天下之至情也 順之則服 逆之則去 必然之理也 然 或無道以照之 則以直爲枉 以枉爲直者多矣 是以 君子 大居敬而貴窮理也

애공은 노나라의 군주이다. 이름은 장이다. 대개 군주의 질문에는 모두 공자가 대답하여 말했다고 쓰는 것은 군주를 높인 것이다. 조(錯)는 버려두는 것이다. 제(諸)는 사람들이다. 정자는 말씀하셨다. 천거하고 버리는 것이 마땅하다면 사람들도 마음으로 복종한다.

사씨가 말하였다. 정직한 것을 좋아하고 굽은 것을 싫어하는 것은 천하의 지극한 정서다. 그것을 따르면 복종하고 거스르면 떠나는 것이 필연적인 이치다. 그러나 도로써 그것을 비춰보지 않는다면 정직한 것을 굽었다고 여기고 굽은 것을 정직한 것으로 여기는 것이 많다. 이 때문에 군자는 삼가 거하는 것을 중하게 여기고 이치를 살피는 것을 귀하게 여긴다.

 

<논어> 첫 학기 마지막 시간이었습니다.

8월 14일은 쉬고 8월 21일에 다시 시작합니다.

신청 아직 안 하신 분들 어서 신청 해주세요~~
전체 2

  • 2016-08-16 17:47
    어? 저 송금했어요. 늦었지만.. ^^;;;

  • 2016-08-10 11:59
    오영샘... 제가 대신.... 신청해드릴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