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몽스쿨

[몽이들과 함께하는 즐거운 복습시간] 33p~ 보망장 + 담주 공지!!

작성자
윤몽
작성일
2016-04-05 22:40
조회
653
어쩌다 보니 의도치 않게 오랜만에 만난 모두가 진심으로 반가웠어요!!

그러고 보니 그새 벌써 진짜 많은 양을 훅훅 나가버렸네요.  한편으로는 우아, 벌써, 여기까지! 하는 뿌듯한 마음과 다른 한편으로는 요걸 언제 어찌 다 외우나, 하는 걱정을 오가고 있는 윤몽입니다. 흠.. 어떻게든 되지 않겠습니까. 하핫.

일단 복습을 먼저 해보겠습니다~

< 33p >

子曰聽訟 吾猶人也 必也使無訟乎 無情者 不得盡其辭 大畏民志 此謂知本

선생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소송을 듣는 것이 나도 남들과 같지만 반드시 사람들에게 소송이 없게 하겠다고 하시니 실제 정황이 없는 자(실제 증거가 없어서 그 말이 참인지 거짓인지 알 수 없는 자)가 그 꾸미는 말을 다 할 수 없는 것(거짓으로 둘러댈 수 없는 것)은 크게 백성들의 뜻을 두려워함이니 이것을 일러서 근본을 안다고 하는 것입니다.

猶人, 不異於人也, 情, 實也, 引夫子之言而言聖人, 能使無實之人, 不敢盡其虛誕之辭, 蓋我之明德, 既明, 自然有以畏服民之心志 故, 訟不待聽而自無也, 觀於此言, 可以本末之先後矣,

‘남들과 같다(猶人)’는 것은 남들과 다르지 않다는 것입니다. 정황(情)은 실질(실증)입니다. 공자의 말을 인용하여, 성인이 실제 정황이 없는 사람들로 하여금 감히 그 허황되고 거짓된 말을 다하지 못하게 할 수 있는 것은 나(성인)의 명덕이 이미 밝아서 자연스럽게 백성들의 마음과 뜻을 존경하는 마음으로 두려워하고 복종할 수 있게 됨을 말한 것입니다. 따라서 송사를 듣기를 기다리지 않아도 저절로 없어집니다. 이 말로 보아 그 근본과 말단의 선후를 알 수 있습니다.

右傳之四章。釋本末。此章, 舊本, 誤在止於信下。

지금까지의 오른쪽의 내용은 전의 4장이니 본말을 해석한 것입니다. 이 장은 옛날 판본으로 ‘止於信’의 아래에 잘못 기재되어 있습니다.

此謂知本

이것을 일러서 근본을 안다고 하는 것입니다.

程子曰衍文也,

정자가 말씀하시기를 불필요하게 들어간 문장이라고 하셨습니다.

此謂知之至也

이것을 일러서 앎의 지극함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朱子格物致知 補亡章>

閒嘗竊取程子之意以補之曰:「所謂致知在格物者, 言欲致吾之知在即物而窮其理也.

근간에 정자의 뜻을 살짝 취해서 보충하여 말합니다. ‘앎을 지극히 하는 것이 사물에 다가감에 있다’는 것은 나의 앎을 지극하게 하고자 하는 것은 사물에 접하여(이르러) 그 사물에 들어있는 이치를 파헤쳐 궁구히 하는 것에 있음을 말합니다.

蓋人心之靈莫不有知, 而天下之物莫不有理, 惟於理有未窮, 故其知有不盡也

대개 사람 마음의 신비로운 작용은 앎이 있지 않은 것이 없고(알지 못함이 없고), 천하의 모든 사물과 사건들은 이치가 있지 않음이 없는데(모두 이치가 있는데), 다만 그 이치에 있어서 아직 궁구하지 않은 게 있기 때문에 그 앎이 다하지 못함이 있는 것입니다.

是以大學始教, 必使學者 即凡天下之物, 莫不因其已知之理而益窮之, 以求至乎其極

이에 대학에서 처음 가르칠 때, 반드시 배우는 자들로 하여금 모든 천하의 만물과 사건들을 접해서 자신이 이미 알고 있는 이치를 계기로 삼아서 그것을 더욱 궁구해 나가서 그 앎의 끝(궁극)에 이르기를 구하지 않음이 없도록 한 것입니다.

至於用力之久, 而一旦豁然貫通焉, 則衆物之表裏精粗無不到, 而吾心之全體大用無不明矣

노력을 하는 것이 오래된 때에 이르면 하루아침에 확(어느 한순간에 갑자기) 그것에 관통하게 되니, (우리의 인식이) 모든 만물의 겉과 속, 조밀한 것에서부터 거친 것에 이르기까지의 모든 측면에 이르지 못하는 데가 없게(모두 인식할 수 있게) 되고, 나의 마음의 전체를 크게 쓰는 것이 밝지 않은 것이 없게 됩니다.

此謂格物, 此謂知之至也

이것을 일러서 만물에 이른다고 하며, 이것을 일러서 앎의 지극함이라고 합니다.

< 다시 책 37p >

所謂誠其意者 毋自欺也 如惡惡臭 如好好色 此之謂自謙 故 君子 必慎其獨也

소위 그 뜻을 성실하게 한다는 것은 스스로 속이지 않는 것이니, (악을 싫어하기를) 악취를 싫어하는 것과 같이 하며 (선을 좋아하기를) 호색(예쁜 여자)을 좋아하는 것과 같이 하니, 이를 일컬어 스스로 만족한다고 합니다. 따라서 군자는 반드시 홀로 있을 때(자신만의 깊은 내면에서부터) 삼가고 경계해야 합니다.

誠其意者, 自修之首也,

그 뜻을 성실하게 하는 것은 스스로 수행하는 것(닦는 것)의 으뜸입니다.

毋者, 禁止之辭, 自欺云者, 知為善以去惡, 而心之所發, 未有實也,

무(毋)라는 글자는 금지를 나타내는 말입니다. 스스로 속인다는 말은 선을 행하여 악을 제거해야 한다는 것을 알긴 하지만 마음의 발하는 바(마음이 일어나는 바)가 아직은 충실함을 갖추지 못한 것을 이릅니다.

謙, 快也, 足也,

만족한다는 것은 즐거워하면서 흡족해하는 것입니다.




자.. 일단 여기까지, 저의 부족한 실력 + 저질체력 + 빠른 공지의 압박으로 일단 반쯤 했고요.  나머지도 곧 올리도록 할게요. 기다려주세요.

다음 주 공지입니다!!

벌써 여기저기 예쁜 꽃들이 피어나고 따뜻한 봄기운이 풍성하지 않겠어요?

그리하야, 다음 주엔!   두두둥~~!!

♪ 맛난 칼국수 회식 + 창경궁 벚꽃산책  ♬  이 있겠습니다 ^^*

시간 되시는 분들은 모두모두 참석해 주세요~~

사진찍을 일도 꽤 있겠죠?   예쁘게들 입고 오세용~ 홍홍~
전체 3

  • 2016-04-06 13:47
    ㅎㅎㅎㅎ네, 몽공지+후기도 빨라지는군요!
    근데... "하루아침에 확(어느 한순간에 갑자기) 그것에 관통하게 되니"..... 역시 한글로 보니 어색합니다ㅋㅋ 하지만 무어라 해야할지. 차라리 그냥 활연 단어 그대로 쓰면 안되는지~.~//

    • 2016-04-07 02:05
      오올~ 첫의견댓글인가요~ 감사♡ 그럼 활연이라 하고 괄호 부연설명? .. 그나저나 글씨는 왜 안 키워줌?

      • 2016-04-07 08:35
        글씨를 키우는 것은.... 어려운 일이랍니다.ㅠ 그냥 본문 색만 바꿔놨어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