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몽스쿨

[몽이들과 함께하는 즐거운 복습시간] 33p~ 6장 끝까지!

작성자
윤몽
작성일
2016-04-07 17:15
조회
3746
<38p>

獨者, 人所不知而己所獨知之地也。

혼자 있을 때(獨)라는 것은, 남들이 알지 못하지만 자기는 혼자 아는 영역입니다.

 

言欲自修者, 知為善以去其惡則當實用其力而禁止其自欺, 使其惡惡則如惡惡臭, 好善則如好好色, 皆務決去而求必得之, 以自快足於己, 不可徒苟且以徇外而為人也,

스스로를 수행하려는 사람은 선을 행하여 악을 제거함을 알면 마땅히 실제로 자신의 힘을 사용해서 자신을 속이는 것을 금지하게 되는 것을 말하는데, 가령 그 악을 싫어하면 악취를 싫어하는 것처럼 하고, 선을 좋아하면 호색을 좋아하는 것처럼 하는 것이, (악은) 모두 힘써 단번에 끊어내고 (선을) 구해서는 반드시 그걸 얻음으로써 스스로가 자신에게 즐겁고 만족하게 되는 것이지, 한갓 구차하게 외부의 것을 쫓아 남들을 위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然, 其實與不實, 蓋有他人所不及知而己, 獨知之者故必謹之於此, 以審其幾焉,

하지만 그 성실함과 성실하지 않음은 모두 타인이 앎에 미치지 못하는 바가 있을 뿐(남이 알지 못할 뿐), 홀로 그것(성실의 여부)을 아는 것이기 때문에 반드시 여기에서 그것을 삼가는 것으로 그 기미나 조짐을 잘 살펴야 하는 것입니다.

 

小人 閑居 為不善 無所不至 見君子而後 厭然揜其不善 而著其善 人之視己 如見其肺肝 然則何益矣 此謂誠於中 形於外 故 君子 必慎其獨也

소인은 편하게(신경 쓸 것 없이 평소에 혼자) 있을 때 불선을 행하되 그것이 미치지 않은 곳이 없다가 군자를 본 이후에 민망해하면서(겸연쩍어하며, 쑥스러워하며) 그 불선을 덮으려고(숨기려고) 하고 그 선을 드러내려고 하는데, 남들이 자기를 보기를 그의 폐와 간(내장)까지 다 들여다보듯 훤히 알 수 있는 데도 그러하니 이 무슨 의미가 있는(이익이 있는) 짓이란 말입니까. 이를 일러서 내면에 성실하면 밖으로 그 모습이 드러난다고 하는 것이니, 따라서 군자는 반드시 홀로 있을 때 그 내면의 깊은 곳에서부터 삼가야 합니다.

 

閒居獨處也, 厭然, 消沮閉藏之貌, 此, 言小人, 陰為不善而陽欲揜之 則是非不知善之當為, 與惡之當去也, 但不能實用其力, 以至此耳, 然欲揜其惡而, 卒不可揜, 欲詐為善而卒不可詐則亦何益之有哉, 此, 君子所以重以為戒而必謹其獨也,

편하게 있는 것은 혼자 있는 것입니다. 민망해하는 것은 없애고 막고 닫고 감추는 모양입니다. 이것은 소인이 안 보이는 데서는 불선을 행하면서 보이는 데서는 그것을 가리려고 하는 것을 말한 것이니, 이것은 선이 당연히 해야 하는 것이라는 것과 악이 당연히 제거해야 할 것이라는 것을 알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 다만 그 힘을 실제로 쓸 수가 없어서 여기에 이르렀을 뿐입니다. 그러나 그 악을 가리려고 하지만 끝내는 가릴 수 없고 거짓으로 선을 행하려고 하지만 끝내는 할 수 없으니 또한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이것이 군자가 거듭해서 경계를 삼은 까닭이므로 반드시 홀로 있을 때 그 깊은 내면에서부터 삼가야 합니다.

 

曾子 曰十目所視 十手所指 其嚴乎

증자가 말씀하시기를 열 개의 눈이 보는 바이며 열 개의 손이 가리키는 바이니 아마도 엄할 것이라 했습니다.

 

引此, 以明上文之意, 言雖幽獨之中, 而其善惡之不可揜, 如此, 可畏之甚也,

이를 끌어와 윗글의 뜻을 밝히니 비록 깊이 홀로 있는 가운데에서라도 그 선악을 가릴 수 없음과, 이에 더하여 두려워할만한 것이 심함을 말합니다.

 

富潤屋 德潤身 心廣體胖 故 君子必誠其意

부귀로는 집을 윤택하게 하고 덕으로는 몸을 윤택하게 합니다. 마음이 넓어 너그럽고 몸이 편안하니, 그래서 군자는 반드시 그 뜻을 성실하게 해야 합니다.

 

胖, 安舒也, 言富則能潤屋矣, 德則能潤身矣,

반(胖)은 편안한 것입니다. 부유하면 그 집을 윤택하게 할 수 있고 덕이 있으면 몸을 윤택하게 할 수 있음을 말합니다.

 

故, 心無愧怎則廣大寬平而體常舒泰, 德之潤身者, 然也, 蓋善之實於中而形於外者, 如此故, 又言此以結之。

따라서 마음에 거리낌이 없으면 막힘이 없이 넓고 관대하고 편안하게 되며, 몸은 항상 펴지고 편안하게 되니 덕이 몸을 윤택하게 하는 것이 그러한 것입니다. 무릇 선함이 내면에서부터 충실하면 바깥으로 드러나는 것입니다.

 

右傳之六章 釋誠意

지금까지의(오른쪽의) 내용은 전의 6장이니 ‘성의’를 해석한 것입니다.

 

 

아유.. 일단 열심히 해석을 해 보았고요. 사실은 제가 한 해석이라기 보다는 받아적은 것을 풀어놓은 것에 불과한 것 같아요. 이게 쓴 것을 안보고 하려면 잘 안되네요ㅠㅠ  이제 시작이니까 조급함을 버리고 천천히 해보자고 다시 마음을 먹습니다.  흠흠. 조급함을 버리자는 말이 나온 김에 말이죠. 두 번째 결석한 주에 다들 그렇게나 많이 읽어버린 줄을 모르고 그것까지 같이 외워보겠노라 덜컥 꺼냈던 말을 다시 주워담고 싶습니다. 취소취소요. 배운 부분 복습도 이렇게 어려워서야, 원. 몸과 마음이 따로 노는군요. 요것도 조급함을 버리고 천천히 따라가 보면 어떨까요 ㅡ.ㅡ

최선을 다해 보겠습니다. 어떻게든 되지 않겠어요?!  허헛.

모두 화이팅!!
전체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