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차탁마Q

2018 절차탁마 수요반 / 2월 7일(수) 개강 / “어떻게 다르게 살 것인가 : 푸코&일리치”

작성자
규문
작성일
2018-01-03 10:51
조회
434

2018 절차탁마 수요반 / “어떻게 다르게 살 것인가 : 푸코와 일리치"


규문의 "절차탁마"는 1년에 걸쳐 기초적인 사고와 글쓰기를 훈련하는 프로그램입니다. 
2018년 절차탁마(수요반)의 주제는 "어떻게 다르게 살 것인가?"입니다.
그리고 1년간 이 문제를 붙들고 씨름하는 데 힘을 줄 우리의 스승은 푸코와 일리치입니다. 
푸코와 일리치는 몇 가지의 공통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선, 두 사람 모두 1926년생입니다.^^
두 사람 모두 역사 바깥의 진리를 거부하고, '역사적 조건'으로부터 문제를 구성해냈습니다.

'주류 역사' 안에 있지 않았지만, 그들의 사고는 그 어떤 역사가보다도 '역사적'이었지요.
무엇보다, 그들은 역사를 단순한 '과거'로서 사고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에게 역사란 '현재적 힘'으로 작동하는 것인 동시에, 그 현재를 변형할 수 있는 힘이기도 했습니다. 
푸코 식으로 말하면, 우리는 어떻게 이렇게 만들어졌는가, 동시에 어떻게 이렇게 만들어지지 않을 수 있는가를 사고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 바로 역사였지요.
푸코와 일리치는 각자의 삶의 조건 속에서, 각자의 방식으로, 현실의 문제들을 직시했고, 문제들과 싸웠고, 자신에 대한 자신의 관계를 변형시켰습니다. 
그럼으로써 대단히 일상적이면서도 '숭고'하기까지 한 어떤 삶의 양식들을 만들어냈지요.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우리가 놓여 있는 이 삶의 조건들을 더 충분히 분석해내고, 우리 자신의 욕망을 더 깊이 이해하는 것, 그리하여 지금 이 자리에서  또 다른 '주체화의 가능성'을 생산해내는 일이 아닐까요?
근대권력의 작동방식과 주체화 문제를 예리하게 사유한 푸코의 강의록 두 권과, 일리치의 전방위적인 문제의식을 담은 저작들을 꼼꼼하게 읽어나가면서, 우리의 삶으로부터 문제를 구성하고 이를 우리의 언어로 풀어내는 과정을 절.차.탁.마.하려 합니다!

전체 4

  • 2018-01-03 10:53
    신청합니다!

    • 2018-01-03 10:53
      보영샘~ 환영합니다! 같이 공부하게 되어 기뻐요~

  • 2018-01-03 10:53
    덕분에 올 한해 공부 잘 했습니다. 내년에도 잘 부탁드립니다. 선생님 믿고 따라갑니다.

    • 2018-01-03 10:54
      호정샘 어서오셔요~! 내년에도 잘 부탁드리겠습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