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특강] 1월 6일(토) 개강/ 학생 및 일반인을 위한 글쓰기 기초훈련 “나를 쓰다”
작성자
규문
작성일
2017-11-27 13:59
조회
1615
<규문 겨울방학 특강> 학생 및 일반인을 위한 글쓰기 기초훈련
“글쓰기의 정원 Gardening of Writing”시즌1 [나를 쓰다]
겨울입니다. 겨울은 뿌연 내 마음을 명징하게 바라볼 수 있는 시간이지요. 방학을 맞이한 학생들이여, 만 갈래로 뻗어가는 내 마음과 욕망을 한번 제대로 들여다보고 싶지 않으신가요? 인생의 가을과 겨울을 맞이한 장년들이여, 자신의 삶의 자리를 성찰해보고 싶지 않으신가요? 묻습니다. 지금 그대는 어디에 있나요?
우리는 내 마음과 몸이 ‘내 것’이라고, 우리 자신을 잘 안다고 상상하지만, 사실 자기 자신만큼 알 수 없는 것도 없습니다. ‘나’는 여전히 미지의 땅입니다. 감정에 휘둘리고 타인의 시선에 좌우되는 수동적 삶은 그런 무지에서 기인하지요. 거대한 미지의 땅인 나 자신을 먼저 일구지 않으면 안 됩니다. 어떻게 하느냐구요? 바로 글을 쓰는 거죠!
네, 이미 많은 분들이 글을 쓰고 있습니다. 쓸 수 있는 영역이 너무나 넓어진 시대거든요. 트위터, 페이스북, 그리고 다양한 형태의 블로그와 홈페이지 등등. 써야 할 것들도 많지요. 자기 소개서와 각종 보고서, 그리고 일상의 소소한 기록들까지. 그런데 이토록 다채로운 네트워크 안에서 여러분은 대체 어떤 말들로 누구와 어떻게 소통하고 계신가요? 혹 말로 소통을 하는 게 아니고 말로 말을 막고, 마음의 번뇌를 만들어내고, 말의 찌꺼기들에 사로잡혀 있지는 않으신지?
글쓰기의 정원에서는 자기 마음을 잘 들여다보고, 세상과도 유쾌하게 접속할 수 있는 글쓰기의 ABC를 익히려고 합니다. 말을 하기 전에 한번 더 생각하고, 생각한 것들을 더 정미롭게 표현해내는 기예art를 공부하려고 합니다. 익숙한 자신을 떠나고, 새로운 생각들과 접속하고, 미지의 친구들에게 말을 건네는 실험으로서의 글쓰기!
2018년 겨울 《글쓰기의 정원》의 주제는 '나 자신을 쓰기'입니다. ‘자신을 제대로 바라볼 수 있는 자는 사자도 무섭지 않다’ 아메리카 인디언의 지혜입니다. 글쓰기를 통해 나 자신을 제대로 만나보고 싶지 않으세요? 하나의 씨앗이 무수한 연관관계 속에서 싹을 틔우듯, 함께 글을 쓰는 훈련 속에서 우리의 생각들을 글로 펼쳐보자구요! 정원으로 오세요~
= 개강 : 2018년 1월 6일 토요일 오전 10시
= 튜터 : 오선민
= 참가비 : 25만원(총8주) / 입금계좌 : 국민은행 343601-04-100406(예금주: 윤세진)
= 가드닝 프로그램 일정
[1부] 워밍업 : 읽고, 듣고, 생각하기
제1강 / [인트로 강의] ‘나를 쓴다’는 것에 대하여
제2강 / [자서전 읽기①] 막다른 골목에서 생을 만나다 : 톨스토이, 『참회록』
제3강 / [자서전 읽기②] 나는 내가 아니다 : 버지니아 울프, 『자기만의 방』
제4강 / [자서전 읽기③] 떠나다, 죽다 : 호시노 미치오, 『알래스카에서 죽다』
[2부] 실전훈련 : 쓰고, 고쳐 쓰고, 다시 고쳐 쓰기
제5강 / 글감 만들기
제6강 / 목차와 개요 짜기
제7강 / 초고 쓰기
제8강 / 최종발표
= 가드닝 계획
* 1부 ‘워밍업’ 시간에는 위대한 자서전들을 읽고 토론한 후, 튜터의 강의를 듣습니다.
* 2부 ‘실전훈련’ 시간에는 각자의 삶에서 <무엇을, 어떻게 쓸 것인가?>를 토론하면서 자기소개서 혹은 자서전을 씁니다. 매시간 튜터의 코멘트와 첨삭지도가 있습니다.
= 방학을 맞이한 청소년부터 글쓰기를 필요로 하시는 직장인, 블로그에 글을 올리시고자 하시는 분들까지, 글을 쓰고 싶은 열망으로 충만하신 모든 분들이 참가 가능합니다. 신청을 원하시는 분들은 댓글로 연락처와 성함을 남겨주시고, 위 계좌로 입금하시면 됩니다. 기타 문의는 오선민(010.3111.9868)에게 해주세요~
=《글쓰기의 정원》은 매년 여름, 겨울방학에 맞춰 개강할 예정입니다. <‘타인의 삶’ : 인물 평전 쓰기>, <‘책을 읽는다’ : 서평 쓰기>, <‘사건을 논하다’ : 리뷰, 논평 쓰기> 등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신청합니다
비록 첫 수업은 출장으로 못가지면 선민쌤과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전 이미 신청은 했습니당~ ㅎㅎ
그런데 1강이 특강이라 몹띠 중요한데 어쩌나.. 음..
선민샘의 댓글에서 환영의 몸짓이 느껴지네요.
모든것을 웅크리게 하는 계절이지만
글쓰기를 통해 움츠린 몸을 활짝 펼 수 있을 듯 합니다.
글쓰기의 정원이 열리는 날을 기다려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