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숙제방

어디가 집이고 어디가 감옥이지?

작성자
영식
작성일
2020-01-08 23:20
조회
73
전체 1

  • 2020-01-11 04:00
    정말 그렇네요. 특히 감옥 안에서 일과가 끝났을 때의 풍경을 특히 '집'처럼 묘사했던 대목도 떠오릅니다.
    인간이 계속해서 '집'을 구하려고 한다는 것, 동시에 바로 그 때문에 '감옥'이 탄생하기도 한다는 생각도 듭니다.
    귀족과 민중이 서로를 바라보는 시선도 재미있고요, 그런 껍데기를 다 벗은 후에 남은 온갖 원초적 욕망들도 도 선생님께서 놓치지 않았던 점도 인상적이었습니다.
    톨스토이도 도스토예프스키도 '인간의 마음'에 진정 관심이 많았구나. 새삼 감탄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