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숙제방

죽음의 집의 기록을 읽고

작성자
윤순
작성일
2020-01-09 07:03
조회
71
전체 1

  • 2020-01-11 03:55
    도스토예프스키는 '죄'를 어떻게 해석하고 있는 것일까요?
    이 작품 안에서 갑자기 솟아오르곤 하는 '사랑', '인간애'에 대해서도 고민해보고 싶습니다.

    윤순 샘께서 정리해주신 이 형식, '누군가의 일기를 대신 읽는다'는 것은 고골의 <광인일기>, 루쉰의 <광인일기>, 소세키의 <나는 고양이로소이다>와 함께 비교해 보아도 좋을 것 같습니다. 각 작품마다 차이는 있습니다만 이 겹상자 구조는 텍스트와 세계 와의 관계를 소설가가 어떻게 보고 있는가를 설명해주는 장치가 됩니다.
    결국 도스토예프스키의 '화자'가 이 작품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 도스토예프스키가 독자를 어디로 데려고 가려고 하는지와 관련된 문제겠지요. 마지막 장면과 함께 해석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