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리학 세미나

명리학 세미나 후기(3차시)

작성자
정태미
작성일
2020-02-19 19:32
조회
112
<명리학 세미나> 후기 2020. 02. 19.

벌써 명리학 세미나 3번째 시간이네요. 처음에는 열심히 하겠다는 굳은 결심을 가지고 세미나에 참석했지만, 작심삼일라고 첫 세미나하고 3일 만에 적천수를 손에서 놓고 유튜브 세상에서 놀고 있는 저를 볼 수밖에 없었습니다.ㅠㅠ 이제 다시 정신 차려서 적천수를 읽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현숙 선생님이 전천수 원문 해석만을 따로 프린트해 오셔서 그것을 가지고 천간 갑목부터 기토까지 강의해주셨습니다.

甲木은 선회를 하면서 뚫고 올라가는 목운동이고, 지지가 윤택하고 천간이 화평하면 뿌리 곧게 내려 오랜 세월을 굳건히 견뎌냅니다. 하지만 지지가 윤택하고 천간이 화평하기가 쉽지는 않습니다.

乙木은 생존력이 갑인데 천간에 갑목이 있어 이를 의지할 수 있으면 넝쿨이 소나무를 감고 엉켜 오르듯 봄도 좋고 가을도 괜찮다고 합니다.

丙火는 양중의 최양으로 만물을 펼쳐내어 자라게 합니다. 병화가 제일 싫어하는 것은 음양지합으로 병화 옆에 辛金이 있으면 제구실을 못합니다.

丁火는 안이 뜨거워 사물을 뜨겁게 녹이는 성질이 있는데 밤(유시-묘시)에 태어나면 좋다고 합니다.

戊土는 오행의 가운데 위치하여 최강의 양기로 중심을 잡는 땅으로 만물의 생명을 맡아 다스립니다.

己土는 낮고 축축하여 병화가 없을 때 만물을 길러낼 때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오늘 살펴본 내용 중에서 인상 깊었던 것을 두서없이 정리해봤습니다. 이외에 오늘 강의에서 몰랐던 것을 알게 된 것은 갑목이 동방에 속해서 仁의 속성을 강하게 가졌다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저는 기토 일간인데 항상 갑목 일간과 화목하게 지내기가 버겁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갑목이 仁의 속성으로 남들을 배려하는 성향이라면, 갑목을 버겁게 생각하는 것은 제 문제였네요... 오늘 강의에서 얻은 것은 이렇게 제 문제를 하나 깨달은 것인 듯합니다.^^!!

모두 건강한 모습으로 담 주에 뵈어요~~
전체 2

  • 2020-02-19 20:46
    아이구 우리 午월 己土 태미쌤, 차암 승질 급하기도 하시지~~^^ 이케 빨리 후기를 올리셨네요~ㅋㅋㅋ 후기... 써야 해서 쓰긴 하지만 이게...늘 부담스런 일입죠.ㅎㅎㅎ 암튼 오늘 공부한 천간론 요약해주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글구 갑목을 버겁게 생각하시는(?) 게 쌤에게 문제가 있어서 그런 건 아닙니다. ㅎㅎㅎ 그건 인간사에서 벌어지는 감정의 문제니, 사주를 해석하는 일과는 상관없는 일이올시다~~~간지로 표현되는 글자의 의미를 바로 명사 혹은 사람에 대입해 버리는 순간, 우리는 그 글자들의 함의를 읽어내기 어렵습니다. 이게 우리가 가장 경계해야 할 지점입지요. 갑목과 기토는 음양지합으로 또 다른 토를 생성한다는 것이니... 이 의미가 무엇을 뜻하는지를 생각하시는 것이 더 생산적일 것 같습니다. 간식 준비해주시고 후기 쓰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고맙습니다.~^^

  • 2020-02-20 15:38
    이런 두서없는 후기에 댓글을 달아주셔서 고맙습니다. ㅎㅎ
    그러니까 기토일간인 제가 갑목일간과 만나면 음양지합으로 또 다른 토를 생성한다는 말씀이군요~ 그런데 그 상황에서 음양지합을 하지 않고 변화하지 않으려고 버텨서 갑목일간이 버거워진다는 말씀이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