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스 에이징 세미나

예스 에이징 세미나 1기 세 번째 후기

작성자
소정
작성일
2021-06-17 20:05
조회
88
2021.06.17. 예스 에이징 세 번째 시간 후기. 소정.

오늘 세미나 첫 시간에는 「동의보감」 <내경편> 기에 대해서 살펴보았다. 여기에서 기는 精과 神의 근본이라고 하였으며, 모진군은 “기란 오래 살게 하는 약이고 心은 氣와 神을 주관한다. 만약 기가 주가 되어 돌아가는 것을 안다면 곧 신선이 될 사람이다.“라고 하였다. 이러한 기는 네 가지로 나누어지는 데 원기, 종기, 영기, 위기이다.

원기는 先天의 기와 후천의 기로 이루어져 있으며 생명활동의 원천이 되는데 腎에서 발원하여 배꼽아래의 단전에 저장되고, 삼초의 통로를 통하여 온몸에 분포되며 장부 등의 모든 조직기관의 활동을 추동하는 힘으로 신체 내부에서 돌아다닌다.

종기는 폐로 흡인된 청기와 곡기가 결합해서 생긴 것으로 흉중에 축적되어 있는 기이다. 종기의 기능은 두 가지가 있는데 호흡을 담당하는 기능과 심맥에 관주되어 기혈의 운행을 추동하는 기능이 그것이다.

영기는 음식물 중의 정기로서, 혈맥 중에 분포하며, 두 가지의 기능을 발휘하는데 첫 번째는 혈액을 화생하여 온몸을 영양하는 작용을 하고, 두 번째는 영기가 화생하여 혈의 일부분이 된다.

위기는 맥 외에서 운행하는 기이며, 영기와 상대되어서 양에 속하므로 위양이라고도 부른다. 위기는 세 가지 기능을 발휘한다. 첫 번째는 온 몸의 기표를 호위하여 외사의 침입을 막아주는 기능을 발휘한다. 둘째는 기육, 피모를 온양한다. 세 번째는 주리와 한공의 개합을 조절하고, 땀을 배설하여서 체온의 상대적인 항상성을 유지시켜준다. 이러한 위기는 낮에는 인체의 양경을 25회 운행하고, 밤에는 인체의 음경을 25회 순행하여 하루에 모두 50회를 순행한다.

오늘 세미나 두 번째 시간에는 「건강하게 나이 든다는 것」 1, 2부에 대하여 이야기 하였다. 여기에서 인상 깊었던 파트는 ‘122세 할머니의 장수 비결’이었던 것 같다. 잔 칼망이라는 이 할머니는 굳세고 반항적이며 세상에 대한 호기심이 많고 독립심이 매우 강했다. 이러한 칼망은 무엇보다 낙관 주의자였는데, 이 점이 칼망이 장수할 수 있었던 이유 가운데 하나라고 추측하고 있다. 그래서 이 책은 장수를 원한다면 약상자가 아니라 우리의 마음가짐을 바꿔야한다고 말한다. 이웃이 서로 관심을 가진 공동체에서 사는 여성은 관동맥성 심장병에 걸릴 위험도가 3분의 1까지 줄어든다고 하며, 반면 만성 고독감은 사망위험도를 83퍼센트까지 높인다고 하였다.

또한 행복한 결혼 생활은 사망 위험도를 49퍼센트까지도 낮출 수 있고, 자원봉사는 약 22퍼센트까지도 낮출 수 있다고 말하며 장수의 비결을 사람과 사람의 관계맺음에서 찾고자하였다. 물론 여러 관계 맺음을 장수와 연결시키는 발상은 지나치다는 느낌을 주기도 하지만 장수를 영양소 섭취나, 약의 복용이 아니라 삶의 과정 속 관계맺음에서 보려고 했다는 면에서 이 책의 긍정적인 면을 찾을 수 있었다.

세미나를 한번 빠졌더니, 뭔가 내용을 따라가기가 벅차다는 느낌이 듭니다. 그런데 또 다음 번 세미나도 친정어머니의 병원 가는데 같이 가야해서 결석을 하게 되겠습니다. ㅠㅠ   다다음 세미나에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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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6-22 05:38
    동양에서는 기를 잘 다스리는 것을 자기 수양의 하나로 보았지요. 맹자의 호연지기가 대표적이고요. 기를 기질이나 情으로 보아 조화를 이루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았지요. 기혈의 밸런스를 맞추어 몸의 균형을 이루는 것은 자기 수양은 하나의 중요한 부분이었죠. <건강하게 나이든다는 것>에서 잔칼망 할머니의 낙관적 태도도 자신이 어쩔 수 없는 일에 대해서는 잊어버린다는 망각의 태도에 있는 것 같습니다. 이 태도가 몸에서도 음양의 조화로움을 만들었을 것으로 보이네요. 후기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