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 절차탁마

절탁 서양 3학기 첫 시간 공지

작성자
건화
작성일
2021-09-03 16:51
조회
97
1월에 오리엔테이션을 시작한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2학기가 끝났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번 2학기는 함께하는 샘들과 더 많이 (공부로) 친해지고 세미나에 동력이 생긴 학기였던 것 같습니다. 현정샘이 들어오시면서 분위기가 조금 달라진 것도 있구요. 매번 허덕이며 책을 읽고 과제를 쓰느라 스피노자의 철학을 이번에 더 깊이 이해하게 되었는지 어떤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래도 비슷한 나이의 세미나원들과 철학에 관해, 정념에 관해, 신체에 관해, 다른 삶의 방식에 관해 좌충우돌하며 함께 이야기해볼 수 있는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다음 학기도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 각설하고, 3학기 첫 시간 공지 드리겠습니다. 첫 시간에는 니체와의 친밀감을 높이기 위해 슈테판 츠바이크가 쓴 니체 평전 《니체를 쓰다》(새창미디어)를 읽고 옵니다. 오전에는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를 낭송할 예정이니 책을 준비해오시구요, 오후에는 채운샘의 간략한 인트로 강의를 듣고 토론을 합니다. 따로 글쓰기 과제는 없지만 의미있는 토론을 하려면 당연히 《니체를 쓰다》에서 질문거리들이나 토론거리들을 준비해와야겠죠?

3학기에 준비해야 할 책들입니다.

슈테판 츠바이크, 《니체를 쓰다》, 새창미디어
프리드리히 니체, 《선악의 저편 · 도덕의 계보》, 책세상
프리드리히 니체,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책세상
미셸 푸코, 《감시와 처벌》, 나남

그럼 방학 잘 보내시고 곧 뵙도록 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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