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의 정원

1월 20일 공지 / '또다른 나, 타자들'에 대해 쓰기(with 버지니아 울프, <자기만의 방>)

작성자
선민
작성일
2018-01-13 20:07
조회
169
드디어 정원 가꾸기가 시작되었습니다. *^^*
오늘은 모두의 글을 읽고, 다음의 관점에서 글쓰기 공부를 해보았습니다.
a. 나의 글에서 가장 중요한 화두(글의 키워드)는 무엇인가?
b. 어떤 사건을 가지고, 어떤 문장을 통해, '생의 변곡점'을 해석하고 있는가?

"나는 그 사건의 한 복판에서 도대체 무엇을 겪었던가?  나는 그 지점에서 무엇을 보았고, 어떤 것을 느꼈으며, 결국 어떤 생각에 이르렀는가?"

이것을 톨스토이처럼 침착하게, 끝까지 들여다보고 쓸 수 있어야겠지요. 톨스토이는 '자기 생의 무의미함'을 철저하게 탐구한 끝에, 모든 생의 의미를 찾아나가는 구도자가 되었습니다. <참회록>의 문장 하나하나가 절실한 자기 분석이었어요. 질문은 끝도없이 이어지고, 애써 찾은 답은 또다른 질문으로 전환되고, 정답은 다시 오답이 되기를 거듭하고. 톨스토이는 그런 식으로 집요하게 자기 바닥을 들여다보고 있었습니다. 아!

다음주 토요일에는  버지니아 울프 풍으로 글을 써오기 입니다.
a. 버지니아 울프의 타자는 누구였는지 찾아봅니다. 그리고 버지니아 울프는 그에 대해 어떻게 말하고 있는지 생각해봅니다.
b. 나를 이루는 타자들(스승, 가족, 친구, 사회 .....)에 대해 생각해보고, '그 타자'에 대해 혹은 '그와의 관계에서 내가 겪은 일'에 대해 A4 한 장 분량으로 글을 씁니다. '바닥이 별거냐, 함 들여다봐주지!'라는 담대한 마음을 놓치지 마쎄용~
c. 그 밖에 비문고치기, 제목 바꾸기,  핵심 문장 만들기와 같은 개별 과제도 꼭 하셔서 20일에 보여주시면 됩니다.

* 숙제는 꼬옥 19일 금요일 저녁 6시까지 숙제방에 올려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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