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철학

2월 20일(화) 개강 / 시즌1 ”죽음을 철학하다” 시작합니다~

작성자
규문
작성일
2018-01-22 02:05
조회
1386

<일상을 철학하다> 시즌1
"죽음을 철학하다"


미셸 푸코는 권력과 통치성 개념을 통해, 우리를 둘러싼 제도와 담론들이 어떻게 개인을 특정한 '행위양식'으로 인도하는지를 분석한 바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일상적인 것이야말로 가장 본질적인 문제라고, 특정한 방식으로 행위양식이 인도되는 것을 거부하는 것이야말로 저항이라고 말했지요.
먹고 자고 만나고 말하고 배우는 삶의 전과정에서 우리는 정말 자기 삶의 '주체'로서 살아가고 있는 것일까요? 모든 것을 '주어진 것'으로 받아들이고, 어떤 문제와 마주할 때마다 무력하게 제도와 권력에 의존하면서, 자본과 권력을 재생산하는 인자(因子)로 기능하고 있는 게 아닐까요? 그런 우리 자신에 대한 통렬한 '비판'이 선행되지 않은 채로 과연 '다르게 산다'는 게 가능할까요?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바로 일상의 철학입니다. 아니, 철학이란 가장 일상적인 문제들 돌파할 수 있는 무기여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지금 당장, 우리의 일상을 근본적인 지점에서부터 다시 생각해보려 합니다.

“우리는 고통을 겪습니다. 우리는 아픕니다. 우리는 죽습니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희망과 웃음, 축복이 있습니다. 우리는 서로를 보살피는 기쁨을 알고 있습니다. 건강에 대한 두려움에서 시선과 생각을 들어올려 삶의 기술과 고통의 기술, 죽음의 기술을 키워야 합니다.”(이반 일리치)

“일상을 철학하다” 그 첫 번째 주제는 죽음입니다. 스피노자는, 자유로운 자는 죽음보다 삶에 대해 더 많이 생각한다고 했지만, 그 말이 '죽음에 대해서는 생각할 필요가 없다'는 뜻은 아닐 겁니다. 오히려 죽음을 삶 속에서, 삶을 죽음 속에서 생각할 수 있는 자야말로 자유로운 자가 아닐까요. 이번 세미나에서는 죽음을 통해 삶의 문제들을 바라보는 여러 텍스트를 통해 '죽음의 기예'를 배우고자 합니다.
우선, 서양에서 죽음에 대한 멘탈리티의 변화를 흥미진진하게 고찰한 필립 아리에스의 역작 <죽음 앞의 인간>을 읽습니다. 그리고 이어, 죽음을 철학하고 있는 다양한 텍스트를 읽기로 하겠습니다.

= 세미나 일정

<1부> 필립 아리에스, <죽음 앞의 인간> 읽기

1주(2.20)  인트로 특강 : 왜 우리에게 죽음의 철학이 필요한가? (채운)
* 읽을 텍스트 / 이반 일리치, [죽음에 대한 죽음](<병원이 병을 만든다>), [정복되지 않은 죽음] (*자료 첨부 예정)
2주(2.27) ~7주(4.3)  필립 아리에스, <죽음 앞의 인간> 읽기
8주(4.10)  특강 : 그림으로 보는 죽음의 역사(채운)

<2부> 죽음을 철학하다

1주(4.24) 과정으로서의 죽음 : 리 호이나키, <아미쿠스 모르티스>
2주(5.1)  죽음과 문명 : 노르베르트 엘리아스, <죽어가는 자의 고독>
3주(5.8)  단 한번뿐인 삶 : 가즈오 이시구로, <나를 보내지 마>
4주(5.15) 성인의 죽음 : <대반열반경> & <마태복음>(*편집 제본예정)
5주(5.22) 죽음을 바라보는 두 가지 시선 : 융, '심혼과 죽음' &  프로이트, '전쟁과 죽음에 대한 고찰'(*편집 제본예정)
6주(5.29) 죽음, 삶, 운명 : 세네카, <인생론>(*발췌 제본예정)
7주(6.5)    죽음의 기예 : 소걀 린포체, <티베트의 지혜>
8주(6.12)  특강 : 철학과 죽음(채운)

= 반장 : 선민(010-3111-9868; burningtotoro@gmail.com)
= 개강 : 2018년 2월 20일 오전 10시 30분
= 진행방식 : 발제 + 토론 (텍스트마다 돌아가며 발제를 해옵니다. 발제문을 바탕으로 신나게 토론합니다.)
= 참가비 : 전과정 35만원(1부와 2부를 따로 신청할 경우, 각각 18만원)
= 입금계좌 : 국민은행 343601-04-100406(윤세진)
= 신청하실 분은 댓글로 성함과 연락처를 남겨주세요. 신청하시고 입금하시면 자동등록됩니다. 기타 문의가 있으시면 반장에게 연락주세요~

* 확인해주세요!
- 규문에서 이루어지는 세미나에서는 참가하는 모든 분들이 주체입니다. 시간 약속은 반드시 지켜주시고, 과제는 성실하게 제출하셔야 합니다.
- 규문은 프로그램 참가비로 운영되는 비영리단체입니다. 참가비는 공간 운영비로 지출되므로 등록 후에는 환불이 불가능하오니, 수강하겠다는 발심을 하신 후에 등록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전체 19

  • 2018-01-22 10:31
    기다리고 있던 세미나!! 1부 2부 바로 신청하겠습니다~

    • 2018-01-22 13:39
      오호! 암요암요. 우리 윤순 선생님께서 당연히 일철 기차를 타셔얍지요. 선생님 덕분에 분위기가 아주 진지하면서도, 몹띠 화기애애해질 것 같습니다. ^^

  • 2018-01-23 22:52
    오랫만에 가슴뛰는 커리.
    죽음에 가슴이 뛰다니요. 죽음이 너무 먼 얘긴거죠, 지금. ㅎ

    신청!

    • 2018-01-23 23:58
      와우! 지니쌤 신청하시는거죠? 아주 강렬한 세미나가 될 것 같습니다. ^^ 쌤 오시니 만세~ ^^

  • 2018-01-26 10:06
    공부해보고 싶었던 주제입니다. 기다리고 있었어요! 신청합니다~ ^^

    • 2018-01-26 12:26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윤지쌤^^ 세미나에 힘이 확 붙는 게 느껴지네요~

  • 2018-01-26 15:54
    흑흑흑!!~~ 이 강의가 화요일이라서~ 너무 슬퍼요!! 다음 기회를 기약합니당~ㅜㅜ

    • 2018-01-26 16:25
      최선생님의 일주일이 월,화,화,목,금,토,일이었으면 좋겠습니다. ^^;;

  • 2018-02-04 11:37
    규문 처음입니다. 신청합니다.

    • 2018-02-04 12:06
      와~ 반갑습니다. 일상을 철학해야만 하는 강선생님의 결심과 출발이 궁금합니다. 함께 공부를 시작하게 되어 기쁘고요. 저도 막 책을 읽기 시작했는데요, 첫날 특강이 벌써부터 기다려집니다 ^^

  • 2018-02-05 09:29
    아 기다리 고기다리던 수업에 이제야 댓글을 달다니요 ㅜㅜㅜ
    신청합니다.

    • 2018-02-05 10:12
      우리 우정 이대로 이대로♡ '일상 철학 팀'의 분위기가 뜨끈해지고 있습니다. 정옥 샘과 함께 삶과 사유를 더욱 깊고 풍요롭게! 환영합니다 선생님

    • 2018-02-05 20:31
      정옥샘 오랫만에 같이 공부하게 되었네요~ 보고싶어요.^^

  • 2018-02-08 00:38
    죽음이라는 것이 우리를 따라다니고 있는데 나랑 상관없다고 애써 외면하면서 살았는데 지금은 직면하고 싶어서 신청합니다.
    그리고 제가 감당할수 있을지 몰라서 우선 1부만 신청합니다.
    규문은 처음이라 쬐금 떨리네요. ㅎㅎ

    • 2018-02-08 14:12
      죽음을 함께하는 친구되기. 필멸과 무지를 직시하면서 공부하기. 이번 '일상의 철학' 시간에는 삶 그 자체가 문제가 되는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함께 공부할 수 있게 되어 기쁩니다. ^^

  • 2018-02-10 17:18
    엄청난 주제를 대하려니 시작도 하기 전에 긴장되네요. 1부 신청합니다.

    • 2018-02-10 18:01
      우리 삶의 엄청남을 사유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은하 샘과 함께 만드는 긴장도 기대가 됩니다. ^^ 탁월한 선택이십니닷! 핫핫핫!! ^^

  • 2018-02-10 19:29
    설레는 마음으로 신청합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XD

    • 2018-02-10 21:34
      오! 설레는 죽음이군요. 오늘 이반 일리치의 [죽음에 대한 죽음]을 읽었습니다. 죽음이 던져주는 화두를 온몸으로 껴안는 삶을 고민하게 됩니다. 우리 열심히 공부해보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