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차탁마 NY

니체 NY가 시작되었습니다.

가히 신의 조합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멤바아스(members)가 짱짱합니다. 지의 메카로 떠오를 듯 대단한 기세로 신청해주신 수원파(최훈 쌤, 민선 쌤, 나인영 쌤 나영 쌤), 규문의 토요일은 우리꺼라네의 군포파(김용학 쌤, 이시영 쌤, 유승연 쌤), 그리고 글정팀의 정예 누구, 누구, 누구(^^;;). 심지어 NY에는 남녀노소가 고루고루!  니체를 온갖 방식으로 읽을 수 있는 준비가 다 된 듯 합니다.

오티는 역시 긴장감의 맛, 두근두근하는 그 기분에 참석하는 거지요. 어찌나 후끈했는지, 끝나고 세미나실에 모여 당장 강독에 돌입하셨습니다. 영숙 샘께서는 갑자기 책을 사러 뛰쳐나가셨습니다. 우훗훗! 그대여, 아무 걱정하지 말아요오오~ 모든 것이 잘될 거예요오오~(feat. 전인권).  우리 자신의 무지를 기뻐하면서 열심히 공부해보아요!

자, 초기 니체의 저작에서 1학기 우리가 읽을 텍스트는 『비극의 탄생』과 『반시대적 고찰』입니다. 『비극의 탄생』을 통해서는 그리스적 사유와 니체의 만남을, 『반시대적 고찰』은 교양, 교육, 청년 문제를 생각해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청년 니체는 어떤 문제를 안고 있었을까요?

다음 주에는 글쓰기 과제가 없습니다. 읽어 오실 분량은 다음과 같습니다.

- 니체,『반시대적 고찰』 : <자기 비판의 시도>, <리하르트 바그너에게 바치는 서문> 두 편을 여러 번 읽습니다.
- 쇼펜하우어,『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을유문화사)_서문 3편, 1권의 8장까지

△ 발제 : 권영숙 선생님, 김순화 선생님

△ 간식 : 김순화 선생님, 나영 선생님, 노을 선생님

= 절탁NY 1학기 공부일정=

1주(1.12) 니체 철학의 반시대성
* 읽을 부분
-<비극의 탄생> 서문과 유고들(전집1)
-쇼펜하우어,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 서문들, 1권 1~8장

2주(1.19) 니체와 바그너, 그리고 ‘음악의 정신’
* 읽을 부분
-<비극의 탄생>1~7
-쇼펜하우어,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 1권 9~16장

3주(1.26) 니체와 그리스적 사유
* 읽을 부분
-<비극의 탄생>8~14
-쇼펜하우어,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 2권

4주(2.9) 비극과 ‘디오니소스적인 것’
* 읽을 부분
-<비극의 탄생>15~19, 유고(<전집>3)
-쇼펜하우어,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 3권 30~38

5주(2.16) 그리스 비극과 ‘염세주의’
* 읽을 부분
-<비극의 탄생>20~25, 유고(<전집>3)
-쇼펜하우어,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 3권 39~49

6주(2.23) 니체의 ‘속물적 교양주의’ 비판
* 읽을 부분
-<반시대적 고찰> 1논문, 유고(<전집>3)
-쇼펜하우어,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 3권 50~52

7주(3.2) 니체 사유에 있어서 ‘역사적인 것’의 문제
* 읽을 부분
-<반시대적 고찰> 2논문, 유고(<전집>3)
-쇼펜하우어,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 4권 53~62

8주(3.9) 니체, 청년들에게 고함
* 읽을 부분
-<반시대적 고찰> 3논문, 유고(<전집>3)
-쇼펜하우어,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 4권 63~71

9주(3.16) 니체, 철학함을 묻다
* 읽을 부분
-1870년~1873년 유고들(<전집>3)
-야콥 부르크하르트, <세계역사의 관찰> 1부

10주(3.23) 질의와 응답, 그리고 끝장토론
* 한 학기 동안 공부한 내용과 관련하여 각자의 질문과 문제를 총정리하고, 이를 바탕으로 하루 종일 끝장토론을 진행합니다.

* 2월 2일은 설연휴로 방학합니다.
* 이번 학기에 함께 읽을 유고들은 따로 편집하여 제본할 예정입니다.(책을 사실 분들은 책세상 전집 3권을 구매하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