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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升(地風升) 후기

작성자
수니
작성일
2019-07-14 19:50
조회
40
46.☷☴ 升(地風升)

이번주는 46번째 ‘地風升’을 공부 했습니다.

1. 上卦는 八坤地, 下卦는 五巽風으로 坤이 위에 있고, 巽이 아래에 있으며, 나무가 땅 아래 있고(木在地下) 땅 가운데서 나무가 자라(地中生木) 모여서 위로 올라가 ‘升卦’가 됩니다.

2. 다른 卦에 비교적 짧은 卦였습니다. 먼저 요약하면, 升卦의 道는 坤의 유순함(順)과 巽의 겸손함으로, 즉 順巽의 道로 올라감이며, 그 오름의 道중 가장 중요한 것은 ‘積小以高大’인데요,
여기서 ‘적게 쌓음, 積小’는 단박에 쌓음이 아니라, 善,德,學業 등을 항상 되게, 꾸준히 쌓아나가라는 뜻이지요. 우리는 책을 읽어도, 읽고 이해가 잘 안된다고 많이 불평하지요. 그 미미한, 작은 쌓음이 없어서 아닐까요. (저희가 토론한 내용)

3. 升卦의 내용을 살펴 보겠습니다.

升은 크게 형통하고 大人을 만나서 근심이 없고, 남쪽으로 가면 吉하다.
* 大人은 九二를 말하며, 남쪽으로 감은 앞으로 나아감이다.
(升 元亨 用見大人 勿恤 南征 吉.)

단전에서 말하기를 유순함으로 때에 맞게 올라가서 공손하고 유순하고 강중(剛中)으로 응(應)한다. 이 때문에 크게 형통한 것이다.
(彖曰 柔以時升, 巽而順 剛中而應 是以大亨. )

大人을 만나보되 근심하지 말라는 것은 경사가 있는 것이다.
(用見大人勿恤 有慶也.)

남쪽(사람이 가는 방향)으로 감은 뜻이 행해지는 것이다
(南征吉 志行也.)

상전에서 말하기를, 땅속에서 나무가 자라나 올라감이니, 군자가 이를 보고 덕을 유순히 하여 작은 것을 쌓아 높고 크게 한다.
(象曰 地中生木 升 君子以 順德 積小以高大.)

초육은 믿고 따라(九二) 오름이니, 크게 吉하다.
初六 允升 大吉.

상전에서 말하기를 ‘允升大吉’은 위(九二)와 뜻이 합하는 것이다.
象曰 允升大吉 上合志也.

구이는 정성이 있어야 비로소 제사(禴)를 사용함이 이로우니, 허물이 없다.
* 여기서 제사는 간략(簡)하고 질박함(質)이다. 즉 ‘간질’이다.
九二 孚乃利用禴 无咎.

상전에서 말하기를 ‘九二之孚’는 기쁨이 있는 것이다.
象曰 九二之孚 有喜也.

구삼은 빈고을에 올라가는 것이다. *빈고을은 사람이 없는 고을에 감이니, 막는 사람, 방해하는 사람, 장애물 등이 없다는 뜻이다.
九三 升虛邑.

상전에서 말하기를 ‘升虛邑’는 의심하는바가 없다.
象曰 升虛邑 无所疑也.

육사는 왕이 기산에서 형통하듯이 하면 吉하고 허물이 없다. * 이 육사의 자리는 자신의 분수를 알고 그 자리에 멈추면, 덕은 마땅히 오르고, 도는 마땅이 형통함이니, 이와 같이 한 사람은 주나라 ‘文王’이 이 도를 다했다고 한다.
六四 王用亨于岐山 吉 无咎.

상전에서 말하기를 ‘王用亨于岐山’은 유순한 일이다.
象曰 王用亨于岐山 順事也.

육오는 貞하여야 吉하니, 계단(階)을 통해 올라가는 것이다.* 계단은 도와주는이(九二, 아래의 현자)와 함께 올라가는 것이다.
六五 貞 吉 升階.

상전에서 말하기를 ‘貞吉升階’는 크게 뜻을 얻음이다.
象曰 貞吉升階 大得志也.

상육은 올라감에 어두우(冥)니, 쉬지 않는 바른 도에 있다. * 올라감에 극에 있어 나아갈 줄 알고, 그칠 줄을 알지 못하니, 그치지 않는 마음을 마땅히 ‘自强不息’에 힘쓰면 덕으로 나아갈 수 있고 선하게 된다고 한다.
上六 冥升 利于不息之貞.

상전에서 말하기를 ‘冥升‘으로 위에 있으니 사라져 부(富)하지 못하다.
象曰 冥升在上 消不富也.

(ㅋ 제가 주역 세미나를 시작한지 1년이 넘었는데, 처음으로 후기를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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