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문 회의록

10월 8일 목요일 회의록

작성자
박규창
작성일
2020-10-12 12:24
조회
67
  1. 10. 8 목요일 회의록 /참여자: 정옥, 혜원, 건화, 규창, 민호 / 작성자 : 박규창


 

첫 번째 안건. ‘내년 공부 계획’

각자 준비한 것이 전무한지라... 10월 14일 수요일에 발표하려던 계획을 10월 29일 목요일로 연기하기로 했음.

 

(민호) Q. 내년 공부 계획을 세울 때, 뭘 해야 하는 걸까?

(규창) 각자 올해 공부하면서 어떤 것이 안 풀렸고, 어떤 것을 더 발전시키고 싶은지 진단하는 것이 먼저일 듯. 진단하다 보면 구체적으로 자신이 어떤 공부에 더 관심이 있었는지도 알 수 있을 듯.

(정옥) 말일로 옮기는 만큼 최소한 커리큘럼도 나와야 할 것 같다. 그리고 커리큘럼이 짜이기까지 매주 구체적으로 계획을 진행시키자.

다음 주 수요일 오후 3시에 모여서 보자. 대략의 방향, 무엇을 공부하고, 기획할 예정인지 가져오자.

 

두 번째 안건. ‘비학술적 학술제’

지난 수요일 저녁(9.30) 비학술적 학술제의 진행에 대한 회의가 있었다. 건화형과 혜원누나가 참여해서 어떤 내용들이 오갔는지 그리고 이번에 우리가 나눠야 할 안건들을 공유해줬다.

(건화) ‘코로나 시대에서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같은 느낌의 문제제기였다. 코로나가 매우 추상적으로 다뤄지는 것 같았다. 달라진 조건을 얘기하고 싶은 것 같은데 우리한테는 잘 다가오지는 않았다.

(혜원) 길드다에서 여기저기 더 많은 팀과 접촉을 시도하고 있었다. 그래서 학술제를 더 많은 팀과 연계하면서 진행시킬 것인지를 물어봤는데, 정해지지 않았다.

(건화) 더 많은 팀과 연계하면서 학술제를 진행하자 VS ‘공부’를 중심으로 삼는 지금의 공동체에서 논의를 진행하자의 구도가 지배적이었다.

(규창) 우리는 어느 쪽이었냐?

(혜원) 가만히 있는 쪽이었다. 그래도 우리끼리 공통된 작업을 추진했으면 좋을 것 같다.

(건화) 그리고 티슈오피스에서 진행방식에 대해 제안한 것도 있었다. 일종의 ‘온라인 락 페스티벌’이었다. 코로나 시국인 만큼 ‘비대면’으로 진행하는 게 좋을 것 같다. 온라인으로 학술제를 진행할 때, 한쪽에서는 낭송을 하고, 다른 쪽에서는 세미나를 하는 식으로 하면 어떻겠냐는 얘기였다.

(규창) 무엇을 하고 싶은지도 없는 상태에서 형식을 미리 정할 수 있을까?

(건화) 그래서 회의 끝에 무엇을 할 것인지를 정하자는 질문이 남았다. 문제의식이 정해지지 않으니 산만한 느낌이었다. 우리도 회의 때 나온 안건들에 대해 생각해봐야한다. 더 많은 팀과 연계할 것인지, 어떤 문제의식을 가질 것인지 등.

 

논의해야 할 안건은 크게 세 가지다. 1. 더 많은 팀과 연계하는 식으로 학술제를 진행할 것인지 2. 이번 학술제에서 무엇을 했으면 좋을지 3. 학술제를 어떤 형식으로 진행할 것인지.
  • 더 많은 팀과 연계할 것인지 말 것인지


(정옥) 외부로 열 때 어떤 팀들과 함께할 것인지의 기준이 모호하다.

(민호) 외부로 여는 것을 주장하는 팀은 길드다니까, 길드다에서 어떤 팀들과 함께하고 싶은지를 명확히 밝혀주면 되지 않을까?

(건화) 우리가 어떤 목적으로 학술제에 참여하느냐에 따라 우리도 외부로 열지 혹은 내부적으로 문제의식을 발전시킬지가 정해질 것 같다. 청년들의 다양한 문제의식을 나누고 싶다면 외부로 여는 게 좋을 것이고, 우리의 문제의식을 더 발전시키고 싶다면 지금 연계한 팀들과 하는 게 좋을 것이다.

(정옥) 계속 연계하는 팀들만 늘리기보다 우선 핵심팀을 정하는 게 먼저다. 이 네트워크를 운용할 틀을 정한 뒤에야 다른 팀들과 연계하는 것도 가능하다. 그렇지 않으면 계속 작년에 했던 것과 비슷하게 진행될 것 같다.

(건화) 확실히 어떤 틀도 잡히지 않은 상태에서는 더 많은 팀과 공동작업을 하려 해도 안될 것 같다.

 
  • 학술제의 주제


(규창) ‘공동체 운영’을 제안하면 어떨까? 강학원, 길드다, 규문 모두 ‘운영’에 대한 문제의식이 있을 것 같다. 강학원과 길드다는 이미 실제로 운영하고 있기도 하니까 어떤 문제를 느끼고, 어떤 노하우를 가지게 되었는지 있을 것 같다. 길드다도 코로나에 대해 문제의식을 갖게 된 것도 그들이 운영하는 와중에 겪게 된 문제니까.

(건화) 그러면 작년 ‘청년 공부 자립’의 심화반으로 진행되는 건가? 아예 ‘주제 바꾸자’라고 건의를 해야겠다. ‘공동체 운영’을 주제로 내걸 때 각자 책 한 권씩 제의하는 것으로 얘기해보자. 그런데 이 주제를 진행할 때 과연 공통적인 것이 생산될 수 있을까?

(혜원) 공통적인 것을 생산하기 위한 세미나를 계속 진행하면 될 것 같다.

(건화) ‘자립을 다른 원리 속에서 이해하기’라는 것을 목표로 진행하면 될 것 같다. 우리는 자립을 돈과의 관계 속에서 생각하는 방식에서 벗어나지 못하니까. 각자의 활동이 각자를 어떤 점에서 자립하게 하는지 좀 더 구체적으로 생각할 수도 있을 것 같다. 자신의 활동에 대해 다르게 이해하거나 어느 지점에서 막혔는지도 알게 될 것 같다.

Q. 그런데 세미나를 진행한다면, 참여자가 바뀔 때마다 진행이 어렵지 않을까?

=> 세미나도 비대면으로 진행하면 모두가 참여할 수 있을 것이다.

 
  • 학술제 형식


(건화) 학술제든 뭐든 우리가 모인 이상 서로를 보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 같다. 아무리 우리가 대단한 걸 발표하더라도 막상 서로의 작업물에 대해 볼 수 없다면 애초에 정한 목적이 없어진다.

=> Q. 만약 우리가 제안한 ‘공동체 운영’이란 주제로 진행한다면 어떤 형식이 좋을까?

지금처럼 코로나가 문제인 이상 비대면으로 진행하게 될 것 같다. 다만 최소한 발표자들은 모여야 하지 않을까? 이 외에 각 공동체에서 참여할 수 있는 인원을 제한하고, 나머지는 온라인 비대면으로 진행하면 될 것 같다.

 

세 번째 안건. 소생

혜원누나는 총 책임자로 전체 진행사항을 체크하자. 성민호는 발표 준비 잘해라.

누가 어떤 것을 준비할지를 정하자.

음식 - 혜원, 정옥

러시아 혁명 사건+인물 – 정옥, 호정

러시아 혁명기 예술 – 건화, 혜원

톨스토이VS도스토옙스키 – 규창

당일 진행

진행 - 혜원

온라인 진행(zoom, 카카오 라이브, 유튜브) - 건화
  • 북파티 때 질문을 우리는 모두 필수적으로 준비하자. 수요일에 회의할 때 각자 뽑아온 질문을 공유하자.

  • 윤지쌤, 은남쌤 등등 오프라인으로 참여하실 분들이 계시는데, 그분들에게 전날 연락을 돌리자.

  • 각 팀에서 맡은 사진들은 월요일까지 마무리해야 한다.

전체 1

  • 2020-10-12 13:33
    소생 전시 건 수정(10.12)
    우리가 읽은 책을 중심으로 전시를 기획하기로 함. 단 책을 소개하는 컨셉을 달리하는 것.
    아래는 그 섹션과 담당자.
    1. <세계를 뒤흔든 열흘>, <레닌을 회상하며>를 소개하며 과 그를 둘러싼 인물 관게도를 그리기 (정옥샘)
    2. <꿈의 세계와 파국>을 소개하며 그 책에 나와 있는 예술품을 소개하기(건화)
    3. <전쟁과 평화>, <지하로부터의 수기>, <죽음의 집의 기록> 소개하며 공통과제에 인용된 발췌문+생각 공유하기(혜원)
    4. <크로포트킨 자서전>, <만물은 서로 돕는다> 를 중심으로 크로포트킨과 아나키즘에 대한 소개(규창)

    수요일 오후 1시 전체 회의. 그때까지 전시 콘티, 선민샘 책에 관한 질문 준비하기. 회의 끝나고 본격적으로 전시 준비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