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문회 숙제방

장자 시즌2 2주체 메모

작성자
소정
작성일
2021-06-24 22:51
조회
41
2021.06.24. 소정

天道라는 것을 아는 성인은 천지를 <있는 그대로> 비추는 거울이며 만물을 <빠짐없이> 비추는 거울이다(30)라고 말한다. 하지만 천도의 작용은 누구도 볼 수 없기에 다음과 같은 경지를 갖는 것은 아닐까?

37쪽 “재주와 지혜가 뛰어나거나 신성한 사람의 경지를 나는 스스로 벗어낫다고 생각하네. 자네가 어제 나를 소라고 불렀다면 나도 스스로 소라고 했을 것이고 나를 말이라고 불렀다면 나도 말이라고 했을 것일세. 만일 그에 해당하는 사실이 있어서 다른 사람이 나에게 이름을 붙여주는데 내가 받아들이지 않으면 다시 더 큰 재양을 받을 것이다.”

 

누군가가 말하길 죽기 직전의 사람은 지금까지의 사람과 다른 사람이기에 죽음을 슬퍼할 필요는 없다고 한다. 그렇다면 죽기직전에는 본래의 자기로 돌아오는 것은 아닐까?

56쪽 권세와 재물에 사로잡힌 무리들은 사건이 일어나는 것을 즐거워하고 때를 만나 자기가 기용될 지위가 있게 되면 가만히 있지 못한다. 이들은 세월의 추이에 따라서 외물로 인해 자기가 변화당한 자기상실자들이다. 자기의 육체와 본성을 외계의 사물에 매몰시켜 죽을 때까지 본래의 자기로 돌아오지 않으니 슬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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