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소생러시아 2학기1주차(1/9) 공지

작성자
정옥
작성일
2019-12-31 16:18
조회
141
소생 러시아 2학기 1주차(1/9) 공지

 

1학기가 끝났습니다.

모두들 즐거운 휴식이 되고 계신가요? 11월 7일 시작한 소생 프로젝트가 한 시즌을 마쳤습니다. 새롭게 규문을 찾아 주신 선생님들이 계셔 더 즐겁게 달렸던 것 같습니다. 공부할 분량이 많다, 다 소화하기 어렵다, 말씀은 하셨지만 선생님들이 워낙 책도 열심히 읽어 오시고, 과제에도 성의를 보여 주셔서 감사하기도 하고 자극이 많이 되었습니다. 중간 중간 서로의 리듬을 맞추는 과정이 있었지만 그것마저도 이야기꺼리였네요. 이번 주는 예고대로 팀 발표를 하고, 서양사 종합 스피드 퀴즈를 풀었습니다. 호정 샘의 찰진 후기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자세한 것은 후기를 통해 확인해 주시고, 분위기만 전해드립니다.

 

팀 발표

발표는 한 시즌을 마무리 하는 의미도 있고, 텍스트를 통해 여행 동선과 참조 할 자료집을 준비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팀별로 짧은 시간 안에 정리하는 것이 쉽지 않아 오전 준비 시간까지 모두들 분주했어요. 발표는 역사 팀, 철학 팀, 문화 팀의 순서로 진행했습니다. 역사 팀은 러시아를 중심으로 주변사를 정리해주었는데, 이후 러시아 역사를 읽을 때 도움이 될 거 같습니다. 철학 팀은 1학기를 정리하는 의미로 크로포트킨의 사상을 정립한 변곡점, 아나키즘, 상호부조론에 대하여 준비 했구요, 문화팀은 <참회록>을 통해 톨스토이의 인생관과 <전쟁과 평화> 내의 문화적 요소들을 찾아 시청각 자료와 함께 발표를 하였습니다.

다음 발표를 위해, 제기 된 평가를 함께 보겠습니다. 우선은 전체 테마가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자료집의 전체 테마는 물론이고, 각 팀별 테마도 정하지 못하고 발표와 자료집 만들기에 급급했다는 지적이었습니다. 분명히 저희는 발표와 자료집 사이에서 충분히 숙고하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인물에 대한 전체 묘사도, 내용을 장악하지도 못했던 것 같구요. 컨셉은 저희가 미처 생각지 못한 부분이었습니다.

그래서 또 하나의 문제는, 우리의 문제로 가져오지 못했다는 것이죠. 자연이든 역사든, 혁명성이든 우리의 여행과 관련해서 풀지 못한 것입니다. “아나키스트라면 어떻게 여행을 할까?” 라고 질문 하셨을 땐, 여행의 관점을 어떻게 세워야 하는지 힌트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아나키즘을 어떻게 정의하는가에 따라, 그것을 ‘다양성’으로 보았다면, ‘절대적으로 다양한 것을, 절대적으로 다양한 삶의 방식으로 만들어 내는 것’인데, 우리는 어떤 컨셉과 여행을 계획할 수 있을까? 라는 식으로 문제화 할 수 있겠지요. 발표를 통해 많은 과제가 주어진 듯 하지만, 여러 생각도 함께 해보게 되었습니다. 여러 변주들을 고민하며 텍스트를 읽어야겠습니다.

미진한 점도 많았지만 늘 그렇듯, 즐겁게 발표를 마쳤습니다. 물론 뒷풀이는 더 즐거웠구요.

한 주 방학을 하고 그 다음 주에 2학기를 시작합니다. 텍스트 읽는 순서가 조금 바뀌었습니다. 잘 참조하며 읽어주세요. 방학 잘 보내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세요^^

 

2학기 1주차 공지합니다.

역사: <러시아의 역사> 3부까지 읽습니다./ 출제자: 호정샘

러시아 역사는 정리하며 읽습니다. 다음 시간은 시청각 시간 없이 역사도 세미나를 진 행할 예정입니다.

문화: <죽음집의 기록>: 과제는 인물 분석을 중심으로 적어 옵니다.

간식: 영식샘, 규창

 

 

 

 

취미의 차이에 관한 시

 

                                                                                   블라디미르 마야꼬프스키

 

 

낙타를 쳐다보면서

말이

말했습니다.

“야,

무지막지하게



잡종말이군“

낙타 쪽에서도

큰 소리로

“도대체 네가 말이냐?!

쓰잘데없는

발육부진의

낙타 아냐?“

알고 있는 것은

하얀 수염의 하느님뿐이었습니다.

이 두 마리는

종류가 다른

동물이다라고.

 

 

 

 
전체 2

  • 2019-12-31 17:15
    총매니저님! 후기가 1)뒤로 갈수록 늦어지며 2) 뒤로 갈수록 내용이 없고 3) 심지어 사진도 없네요... 후기는 후기고, 그날의 퀴즈대회며 발표현장 스케치는 매니저님께서 책임지고 올리셔야죠!

    • 2019-12-31 17:49
      새~~~앰. 고정하소서. 드시는 것도 빈약한데, 혈압까지 올리시면...... 옥체를 보존하소서.
      제가 사진도 독점했고요, 내용도 제가 올리기로 합의해서리. 낼까지 꼬~~옥 올리겠사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