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역 세미나

2월 19일(금) 개강 / "욕망인의 계보학 : 미셸 푸코, <성의 역사>1~4 읽기"

작성자
규문
작성일
2021-01-04 10:05
조회
5540

성역(성의 역사) 세미나
욕망인의 계보학 : 미셸 푸코, <성의 역사>1~4 읽기


1976년 <성의 역사> 1권 <지식의 의지>에 이어 1984년에 <성의 역사> 2권(<쾌락의 활용>)과 3권(<자기배려>)이 발간되고, 푸코는 준비 중이던 4권(<육체의 고백>)을 채 마무리하지 못하고 세상을 떠나게 됩니다. 이 미완의 4권은 푸코 사후 34년만에(!) 여러 사람들의 노력으로 정리, 편집되어 출판되었지요. 그리고 한 해 전쯤, 마침내 우리말로도 번역이 되었습니다.(짝짝짝~) 그렇다면? 네, 읽어야지요!^^

푸코는 한 대담에서, 자신이 시종일관 관심을 두었던 것은 ‘주체’ 문제, 더 정확히 말하면 주체를 구성하는 다양한 실천과 변형들, 주체의 윤리가 형성되는 과정이었노라고 언급한바 있습니다. <성의 역사>는 ‘성sexuality’ 문제를 둘러싸고 주체가 구성되는 과정, 즉 육체의 경험이 이루어지는 방식, 신체 및 타자와의 관계, 쾌락의 사용법, 성적 행동과 진리의 관계 등을 계보학적으로 탐구한 저작이지요. 한마디로 ‘욕망의 주체에 대한 계보학’이라 할 수 있습니다. 왜 우리는 성을 도덕적 경험으로 만들었을까?”, “개인은 어떻게 자신을 욕망과 쾌락의 주체로 구성하는가?” 이것이 <성의 역사>를 관통하는 질문입니다. 그러니까 <성의 역사>를 읽는다는 것은 우리의 욕망과 진실의 형성, 그로부터 도출되는 윤리를 문제삼는 과정이 되겠지요.

마지막 대담에서 푸코는 “모든 사람이 따라야 한다는 의미에서 모든 사람이 받아들일 수 있는 도덕 형태를 추구하는 것은 대재난”이라고 말합니다. ‘모두의 도덕’이 아니라 ‘자신의 삶의 양식style’을 만들기! 이것이야말로 철학적 문제라는 것이지요. 푸코를 접하신 적이 없어도 상관없습니다. 예속적 삶에서 벗어나 다른 삶의 양식을 만들고 싶으신 분이라면 성역 세미나와 접속하세요. <성의 역사>가 유용한 연장통이 되어 줄 겁니다.

= 세미나 매니저 : 건화(010.2044.0469)

= 강의 : 채운

= 개강 : 2021년 2월 19일(금) 12시

= 시간 : 매주 금요일 12시~4시 30분

= 기간 : 2021년 2월 19일 ~ 2022년 1월 28일(총48주. 학기 사이 1주 방학)
(*상황에 따라 일정에 약간의 변동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 참가비 : 200만원(총48주) / 입금계좌 : 우리은행 1002-553-346161(예금주/성민호)

= 과제 : ① 매주 텍스트를 꼼꼼하게 읽고,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과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을 노트해 옵니다. ② 전 과정이 끝난 후에는 에세이를 한 편 완성해서 발표합니다.

= 진행방식

◎ 1, 2, 4학기 (세미나+강의)

1교시(12시~2시 30분) : 각자의 과제를 바탕으로 토론을 합니다.
2교시(2시30분~4시 30분) : 강의 & 질의-응답 시간을 갖습니다.

◎ 3, 5학기 (세미나)

1교시(12시~2시 30분) : 각자의 과제를 바탕으로 토론합니다.
2교시(2시 30분~4시 30분) : 세미나 텍스트와 연관하여 푸코의 논의를 다시 정리합니다.(돌아가면서 푸코의 텍스트 요약 발표)

= 텍스트 읽기 일정

1학기(8주) : <지식의 의지>

2학기(12주) : <쾌락의 활용>, <자기배려>

3학기(8주) : 히포크라테스(<히포크라테스 선집>), 크세노폰(<경영론, 향연>), 플루타르코스(<수다에 관하여>), 세네카(<베풂에 대하여>, <인생에 관하여>)

4학기(10주) : <육체의 고백>

5학기(10주) : 아우구스티누스(<고백록> 외), <클레멘스와 오리게네스>, 크리소스토무스(<참회에 관한 설교, 자선>), 카시아누스(<담화집>)


= 확인해주세요!

- 신청을 원하시는 분들은 댓글로 성함과 연락처를 남겨주시고, 위 계좌로 등록하시면 됩니다. (자세한 문의는 반장님께~)
- 규문에서 이루어지는 세미나에서는 참가하는 모든 분들이 주체입니다. 시간 약속은 반드시 지켜주시고, 과제는 성실하게 제출하셔야 합니다.
- 규문은 프로그램 참가비로 운영되는 비영리단체입니다. 참가비는 강사료와 공간 운영비로 지출되므로 개강 후에는 환불이 불가능하오니, 수강하겠다는 발심을 하신 후에 등록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전체 18

  • 2021-01-08 12:57
    신청합니다.

    • 2021-01-08 13:15
      미현샘! 어서오세요 ㅎㅎ 올해도 잘 부탁드립니다.

  • 2021-01-12 21:20
    신청합니다.
    '성의 역사' 기대되네요^^

    • 2021-01-12 22:30
      어서오십셔! 청샘과 함께하는 올해 공부가 기대 됩니다~~ :)

  • 2021-01-12 11:04
    성의 역사1~4권을 함께 읽는다니.. 계획하던 것이 드뎌 현실이 됐네요! 3,5학기 텍스트들도 기대가 되네요~ㅎㅎ

    신청합니다^^

    • 2021-01-12 14:39
      소현샘 환영해요! 우리가 어떠한 조건 속에서 욕망하는 주체로 생산되고 있는지! 푸코와 함께 파헤쳐보아요ㅎㅎ

  • 2021-01-25 19:33
    게으름 만땅 청산!! 신청합니다 ~

    • 2021-01-25 22:36
      방학 제대로 즐기고 계십니까아~~~
      개강이 있어야 방학이 맛깔나죠ㅋㅋㅋ
      환영합니다 경혜샘 곧 봬요!

  • 2021-01-27 23:13
    신청합니다~
    욕망인의 계보학이라고요?^^

    • 2021-01-28 08:23
      네! 욕망인의 계보학입니다~~
      그게 무엇인지는,,, 함께 알아가보시죠ㅎㅎ
      환영합니다 미영샘!!

  • 2021-01-31 19:29
    신청합니다.
    '성의 역사' 함께 읽어야지요 ^^

    • 2021-02-01 06:27
      후남샘 환영입니다 !!
      재밌게 읽어보아요 함께 !! ㅎㅎ

  • 2021-02-05 16:12
    올해는 푸코의 세계를 만나보고 싶어요 ^^

    • 2021-02-05 17:05
      라라 선생님, 환영합니다! 푸코의 세계로 직진해보자구요 ㅎㅎ
      (아, 혹시 아까 전화로 문의 주신 분 맞으신가요? )

  • 2021-02-08 14:46
    네 맞아요~

  • 2021-02-11 06:10
    이쪽으로 욕망을 구부리겠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 2021-02-11 08:33
      샘~~ 어서오세요!! 샘의 신청댓글을 확인하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하니 기쁘기 그지 없네요ㅎㅎ 곧 뵙겠습니다~

  • 2021-02-16 14:40
    미현샘, 장청샘, 소현샘, 경혜샘, 후남샘, lala샘 등록 확인되었습니다! 미영샘도 등록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