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문 회의록

절차탁마S 스피노자팀 회의록

작성자
박규창
작성일
2019-12-29 15:28
조회
53
2019. 12. 27 금요일 / 2020년 절차탁마S 매니저 회의

주제 : 2020년 절차탁마S 프로그램의 구체적인 진행 방향

참여 : 박규창, 김혜림

* ‘-(하이픈)’ 내용은 회의하면서 나왔던 이야기들을 화자 구분 없이 정리했습니다.

 

회의 안건

1.“스피노자와 고대 중국 텍스트들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읽을 수 있을까?”

- 스피노자 텍스트는 작년에 읽을 것도 있고, 선생님들이 공부를 열심히 하셔서 스피노자 텍스트를 이해하는 데 크게 어려움은 없을 것 같다. 걱정되는 것은 고대 중국 텍스트들이다. 동양의 사유, 언어에 아직 어색하신 분들이 많을 것 같다. 게다가 처음 읽는 텍스트가 《노자》라서 자칫하면 관념적으로 읽기도 쉽다.

- 월요일 사전 세미나를 활용하는 게 좋을 것 같다. 우선 우리가 읽을 고대 중국 텍스트들이 사상사적으로 어떤 흐름에 위치하고 있는지를 알아보는 게 좋을 것 같다. 《중국사상사》, 《축의 시대》 등등의 서적들을 찾아보고, 따로 편집해서 1학기 동안 읽어보자.

- 발제는 따로 정하지 말자. 수요일 공통과제도 있는데, 서브 텍스트에 대한 따로 요약 정리하는 글쓰기를 내면 너무 큰 부담이 될 것 같다. 핵심은 스피노자와 함께 동양의 사유를 읽는 거니까, 동양 텍스트의 맥락만 잘 따라가도 충분할 것 같다.

2.“어떤 결과물을 생산할까?”

- 1학기에는 고대 중국의 사유에 익숙해지는 시간을 보내면 좋을 것 같다. 이때 읽는 책도 스피노자를 다른 철학자들과 교차시키는 《스피노자의 귀환》이니, 1학기에는 스피노자를 다른 사유와 어떻게 접속시키는지 꼼꼼하게 요약하면서 배워보자.

- 요약에 그치지 말고 더 적극적인 글쓰기를 했으면 좋겠다. 1학기는 요약 위주로 보낸다고 해도 2, 3학기에는 일리치나 크로포트킨처럼 팜플렛 형태의 글쓰기를 하면 어떨까? 작년에 공부해보니 ‘정치’를 다루면서 최근 이슈들을 다루지 않았던 것이 아쉬웠다. 구체적인 문제를 다르게 해석하는 글쓰기를 해보는 게 어떨까?

- A4 1~2쪽 분량이더라도 매 학기마다 특정 문제를 지정해서 10주 동안 완성시켜나가는 글쓰기를 해보자. 한 학기마다 팜플렛 형태의 글쓰기 결과물을 생산하고, 모아서 연말에 발표해보자.

 

스피노자 진행팀의 1월 계획

- (1학기)요약할 때는 핵심을 명확하게 잡을 수 있어야 하고, (2, 3, 4학기)해석할 때는 이런저런 주제로 변주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려면 텍스트를 다른 선생님들보다 더 열심히 읽어야한다. 1월 한 달 동안에 그 준비를 하자.

- 안토니오 네그리의 책이 어떤지 아직 모르지만, 일단 마트롱의 《스피노자 철학에서 개인과 공동체》 책을 더 열심히 읽어야 할 것 같다. 1월 한 달 동안 이 책을 읽으면서 같이 정리해보자. 《스피노자의 귀환》은 각자 읽으면서 정리하기.

-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에 모이자. 다음 모임은 1월 8일 수요일이고, 이때까지 《스피노자 철학에서 개인과 공동체》 275쪽까지 읽고(2부), A4 한 페이지 내외로 무엇이 핵심인지를 각자 정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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