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리학 세미나

<명리학 세미나 > 4월 1일 수업 후기

작성자
봄나무
작성일
2020-04-01 21:57
조회
119
4월 1일. 오늘 명리세미나 7회째 시간도 쏜살같이 지나가버렸네요. 명리세미나..참 재밌는데 아직도 지장간을 못 외우고 있어서 참으로 자존심이 상합니다. 다음시간까지는 꼭 지장간을 외워서 자리에 앉아있겠습니다!!!ㅎㅎ

오늘 시간은 Y선생님의 사주 통변으로 시작하였습니다.

ㅇ 戊 ㅇㅇ

ㅇ ㅇ 亥ㅇ

언뜻 보아도 실력자 같으신 Y선생님 역시.. 무토일간에 물 많은 재성과다의 소유자!!^^

亥月 戊土라 재성을 추구하시는 듯? 하네요. 물이 많으셔서 실제로도 그런 삶을 살고 계시다는 데요,  亥子방합까지 되셔서 활동 범위가 아주 넓으신 것 같습니다. 재성이 많으면 인성이 약할 수밖에 없습니다. 선생님은 인성이 부족해서 세운으로 인성火운이 들어올 때마다 공부를 하셨다고 합니다. 재성은 인수가 있어야 잘 지킬 수 있다지요?

水태과 재다신약 사주의 용신은 무엇일까요? 일단 木으로 물을 빼주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그런데 木이 없다면 물을 말려야(火로) 하겠죠. 대운을 보니 중년에 巳午未 대운이 들어와 그때부터는 물을 말릴 수 있고 화대운을 지나 목대운으로 가면 물을 잘 빼 줄 수 있는 운으로 흐르게 됩니다.

지지는 오행으로만 보아서는 안되고 계절의 운동으로 보아야 합니다. 申은 金이지만 申子辰 水운동을 하고, 亥는 水이지만 亥卯未 木운동을 한다는 것을 보아야 합니다.

지장간에 있는 기운과 천간에 투출한 기운의 차이를 알아야 합니다. 천간은 겉으로 다 들어나있기 때문에 만인이 다 알 수 있죠. 그리고 정신이고 의식이고 욕망이기 때문에 그것을 실현하고자 합니다. 그런데지장간에만 있으면 그것을 쓰긴 하지만 좀 더디 쓰거나 적극적이지도 않게 됩니다.

충은 부딪쳐 깨진다는 것이 아니라 動이라고 합니다. “動은 삶”이라며 현숙쌤께서 명언을 남기시네요..ㅎㅎ 巳亥 충일 때 지장간의 甲庚이 부딪쳐 甲木이 상하지만 動하는 목을 그래도 써먹을 수 있게 됩니다. 부딪치면 움직이죠. 그럴 때 상처가 나긴 하지만 좀 쓸 수 있게 됩니다.

어떤 글자를 볼 때 (음양이론으로 인해) 그 글자가 불러오는 글자를 함께 봐주어야 합니다. 申은 寅을, 亥는 巳를, 子는 午를 불러옵니다. 우리는 드러난 것만 보지만 나타난 것의 이면을 동시에 보아야 합니다. 선생님은 본인의 사주를 인성(火)중심으로 얘기를 많이 하셨는데 水가 많은 선생님이 火를 향한 마음-욕망을 품고 계신 것도.. 음양의 이치? 그런걸까요?^^

『적천수』 205쪽

生方怕動庫宜開. 敗地逢沖仔細推.

생방파동고의개. 패지봉충자세추(재)

→ 寅申巳亥(生方)는 충돌이 무섭고, 辰戌丑未의 고지는 열려야 하며 子午卯酉는 충이 되면 자세히 살펴야 한다.

寅申巳亥 : 생지. 陽의 기운, 펼치는 기운, 지장간이 모두 다친다.

子午卯酉 : 패지(왕지). 지장간의 合관계를 잘 살펴야 한다. 자오충은 큰 기운 쪽으로 방향이 이동한다.

辰戌丑未 : 고지(창고). 창고는 뭔가 많이 들어있기 때문에 庫를 가지고 있는 자는 부자?라고 합니다^^;

도반의 사주 통변을 함께 해봐서 그런걸까요? 책에 나오는 사주 통변이 재밌어집니다.^^ㅎ

사주에서는 '中和'가 중요하다는 현숙쌤의 말씀도 마음에 남네요.. 오늘 후기는 여기까지입니다~. 여러분 다음주에 뵈어요~~~^0^
전체 2

  • 2020-04-02 06:43
    ㅎㅎㅎ 우리 미숙쌤이 불교 공부 할라고 후다닥 세미나 후기를 마감하신거져~~? 그렇져~~?? 이런 열정 100점 드립니다. 짝짝짝!!! ^^
    글구 담 시간에 미숙쌤만 지장간 시험 보는 거스로!! ㅋㅋㅋ 암튼 이케 열심히들 하시니 제가 더 씬납니당^^ 모두모두 도사(?)가 되는 그 날까지 우리 열심히 공부해보아요~^^

  • 2020-04-03 20:15
    우리 예쁘고 깜찍한 미숙샘이 후다닥 올려준 글 재밌게 봤어요. 저도 명리 공부하면서 충을 다르게 만나고 있습니다. 제게 필요한 힘이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