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몽스쿨

[상시모집] 2월 5일(일) 개강 / 《논어》강독 개강합니다!

작성자
규문
작성일
2017-01-06 11:02
조회
1283


사서(四書) 읽는 일요일, 격몽스쿨로 오세요~


사서(四書) 중 <논어>에는 자로(子路)라는 사람이 나옵니다.
공자의 제자로, 용감하고 또 무예가 뛰어나서
공자님은 자로랑 있는 동안 다른 사람한테 험한 말을 들은 일이 없다고 해요.
그런 자로가 무서워하는 일은 한 가지!
배우고 그걸 다 소화하지 못했는데 또 새로운 것을 배우는 일이었다고 합니다.
새로운 것을 만나는 기쁨뿐만 아니라
공부한 것을 직접 자기 것으로 다지는 과정의 중요성을 자로는 알았던 것이지요.
조급하게 다음 것을 알려고 하기보다는
확실히 자기 자신에게 익을 때까지 배움을 실천하려 했다는 것이야말로 자로의 용기였습니다.


'격몽擊蒙'은 <주역> 64괘 중 하나인 몽괘蒙卦에 나오는 말입니다. '몽매함을 깬다'는 뜻이지요.
몽매함을 깨기 위해서는 가르침을 구하고 그것을 스스로 익히는 수밖에 없습니다.
이때 필요한 것은 계속해서 그 가르침을 소화하려고 노력하는 것. 바로 자로의 용기인 것 같습니다.


격몽스쿨에서는 <대학>, <논어>, <맹자>, <중용>을 읽습니다.
현재 격몽스쿨에서는 <논어>를 함께 소리 내어 읽고 구절의 의미를 음미하며 소화중입니다.^^
한문을 모르는 사람, 어영부영 배운 사람, 무지한 몽(蒙)이들 모두 한 목소리로 <논어>를 읽고 있어요.
자로뿐만 아니라 공자와 그의 제자, 그리고 당대 사람들의 이야기는 우리가 익힐 많은 가르침을 전하고 있습니다. 거기다 재밌기도 하고요^^
함께 <논어>를 읽으며 몽매함을 격파! 해보자고요^^ 격몽스쿨로 오세요~


반장 : 재원(1몽이), 혜원(2몽이)

개강: 2017.2.5 (일) 오전 9시 30분

기간 : 2017.2.5 부터 총 20주 (10주×2 / 2.5~4.16, 4.23~6.25 / 일정에 변동이 있을 수 있습니다.)

시간 : 매주 일요일 오전 9시 30분~12시 30분

참가비 : 20만원(10만원×2. 학기별 등록 가능합니다.)

입금계좌 : 국민은행 343601-04-100406 (예금주: 윤세진)

교재 : <논어>(명문당에서 나온 원본비지 집주본)
* 처음 오시는 분들은 <공자, 최후의 20년>을 읽어 오시면 좋습니다!

진행방식
- 각자 능력만큼 일정한 분량의 강독을 미리 준비해와서 읽고 풀이합니다.(원문과 주자 주석까지)
- 그날 강독한 부분에 대해 토론하고 내용을 정리합니다.(채운)
- 강독 시작 전과 후에 30분씩 소리 내어 읽습니다.
- 매학기가 끝날 때마다 간단한 테스트를 합니다.

한자 까막눈인 분들도 참가 가능합니다. (이미 까막눈에서 시작한 많은 친구들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참가를 원하시는 분은 댓글로 성함과 연락처를 남겨주시고, 기타 자세한 문의는 반장들에게!
연락처 : 윤몽, 혜원 *상담 상시 대기!
전체 20

  • 2017-01-07 10:05
    논어 강의 신청합니다.
    강의 들을까 말까 고민하시는 분이 이 글을 보신다면, 수강 신청하시고 같이 공부했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작년 2월에 개강 앞두고 많이 망설였거든요.
    앞에서 끌어주는 선생님과, 함께하는 학인들 덕분에 <논어> 원문의 맛을 조금이나마 느끼고 있습니다.
    일요일 오전, '놀라운 TV 서프라이즈'보다 <논어>가 더 재미있다는 것을 곧 알게 되실 겁니다.

    • 2017-01-07 13:59
      ㅋㅋㅋ 간증의 시간인가요. 담 학기에도 맛난 밥 해드릴게요(엄밀히 따지면 내가 하는 건 아니지만서도..^^;)

      • 2017-01-07 23:40
        우리 <규문>은 인성만큼 식상도 충족시켜주는 공간인데, 제가 그것을 빼먹었네요.
        콩나물국 냄새를 맡으며 논어를 읽으면, 제가 섬마을 초등학교 학생이 된 기분이 든다니까요.

    • 2017-01-07 22:27
      지현쌤~ 진심이 뚝뚝 떨어지는 후기군요.. 어딘지 엄청 감동적이에요;ㅅ; 오영샘도 얼른 신청 하소서..

  • 2017-01-08 11:05
    신청합니다~~~

    • 2017-01-08 23:47
      새기운으로 함께 합시다~ 언제나 환영이요 수정샘♡

  • 2017-01-08 12:43
    저도 쭈욱 신청합니다~~~

    • 2017-01-08 23:48
      신청할 게 넘 많네요. 우리 무지몽매 몽이 맞는듯요ㅋ

  • 2017-01-09 15:05
    스리슬쩍 신청합니다. 가늘고 길게 가겠습니다. 모쪼록 (_ _)

    • 2017-01-11 10:52
      스리슬쩍 댓글 달기~ 가늘지 않으면 안 될까. 저도 모쪼록 (_ _)

  • 2017-01-11 20:25
    아직 안 쫓겨난 것에 감사하며 저도 스리슬쩍 신청해봅니다~

    • 2017-01-12 23:14
      스리슬쩍~ ㅋ 다음에는 재시 탈출하세 ㅎㅎ

  • 2017-01-23 14:30
    신청했다고 생각했는데 없네요.
    아직 스맛폰 이용이 미숙한지...
    늦었지만 신청합니다.
    이전처럼 게으름을 피우기만해도 되는지는 모르겠네요.(내가 재여인 듯...)

    • 2017-01-23 16:19
      재여라뇨! 지금이라도 신청하셨으니 다행입니다. ㅋㅋ 논어를 끝까지 함께 해주시면 됩니다 ^^ (물론 그 뒤에도!)

  • 2017-01-23 19:06
    오영샘 가까운 곳으로 발령나시길~~ 신청합니다.

    • 2017-01-23 19:54
      어쩐지 오영쌤 답글 같은 신청글이네요 ㅎㅎ 하지만 저도 오영쌤 발령은 가까운데 나시길 빕니다~

  • 2017-01-24 20:50
    오영 선생님! 우리 같은 날 입학했잖아요. 졸업까지 함께해요~

  • 2017-01-25 13:09
    ㅠㅠ
    인사발령이 났습니다. 부산이네요. 난감합니다. 매주 기러기생활을 하려하니...

    • 2017-01-26 19:44
      켁. 부산@@.. KTX..... 엉엉

  • 2017-02-01 21:59
    오영쌤.. 부산이라뇨 ㅜㅜ 그래도 ktx가 있으니까요 ㅎㅎ 근데 막상 저는 2월 5일 빼고 2월엔 좀 빠지게 될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