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살림 세미나

몸살림세미나 시즌 3 / 2주차후기

작성자
孝信
작성일
2021-10-27 09:32
조회
234

폐장


사람은 태어날 때 울음으로 시작하고, 숨을 거두며 죽음을 맞이합니다. 폐가 삶의 시작과 끝을 알리고 있는 것입니다.

폐는 가을에 몸의 氣를 주관함으로 표리관계인 수태음폐경과 수양명대장경이 주로 다스리며, 경신일(庚辛日)은 폐와 대장이 왕성한 날입니다.

폐는 하늘에서는 燥氣, 땅에서는 金氣, 괘는 兌卦, 몸에서 皮毛, 오장에서는 폐, 색에서 白색, 음에서는 商音, 울음소리, 기침, 코, 매운맛, 근심, 콧물, 털, 비린내, 숫자9, 벼, 닭 또는 말, 개충(갑각류), 복숭아, 파, 경맥은 수태음경이 됩니다.

病邪가 폐에 있으면 피부가 아프고 오한, 발열이 나며, 기가 위로 치밀어 올라 숨이 차고 발열이 나며 기침할 때 어깨와 등이 땅깁니다. 외적병증은 얼굴색이 하얗고 재채기를 자주 하며 슬퍼하고 우울해하면서 울려고만 하고, 내적병증은 배꼽 오른쪽이 단단하면서 움직이지 않고 고통스러워합니다.

폐에 邪氣가 실하면 기가 치밀어 올라 등이 아프고 가슴이 답답하며, 허하면 숨이 차고 숨결이 가쁘며 기침을 하면서 피가 나오고 가래 끓는 소리가 난다고 합니다.

병변이 폐에 있을 때에 겨울이 되면 낫는데 그러지 못하면 여름에는 심해지고 여름에 죽지 않는다면 늦은 여름에 지속되다가 가을에 완전히 낫습니다. 폐병은 壬癸일에 낫는데 그러지 못하면 丙丁일에 심해지고 丙丁일에 죽지 않는다면 戊己일에 지속되다가 庚辛일에 완전히 낫는다고 합니다. 같은 원리로 해질 무렵에는 괜찮다가 한낮에는 심해지고 밤중에 안정되는 것입니다.

모든 치료가 병의 원인과 관련된 장부와 해당 장부의 허실을 알아야하는데, 폐의 경우도 환자의 생활 습관이나 주변 환경을 고려하여 여러 가지로 진단을 한 후 치료에 들어가야 하겠습니다. 폐병의 치료는 기가 지나쳐 치밀어 오를 때는 급히 쓴 것을 먹어 내려가게 해주고, 폐가 수렴하기를 원하면 급히 신맛 나는 것을 먹습니다. 신맛으로 補해주고 매운맛으로 瀉해 줍니다. 폐병에는 찬 음식을 먹거나 옷을 차게 입지 말아야 합니다.

오늘 배운 혈자리는  수태음폐경의  정木소상, 형火어제, 수土태연, 경金경거, 합水척택과  수양명대장경의  정金상양, 형水이간, 수木삼간, 경火양계, 합土곡지입니다.  소상, 어제, 척택은 삼부혈이라 하나로 여러 장부를 순환시키고 자리가 안전합니다. 상양은 金金金으로 천부혈로 중요한 혈자리지만 신중하게 써야한다고 하셨습니다.

오늘은 장부 안에서 이루어지는 표리관계, 동기관계, 교상합에 관련된 치료법으로 시작하여 오수혈에 관하여 정리하고, 폐장에 대해 동의보감의 내용을 정독하였습니다.  공부시간은 2시간인데 샘은 3시간을 꽉꽉 채우시면서 하나도 놓치면 안 될 핵심 비법을 알려주시는데요. 오늘 공부시간은 결석했으면 큰 일 날 뻔했다는 말로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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