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7일(수) 개강 / 시의 맛 2탄 "마음을 잃고 나는 쓰네 : 사령운의 산수시와 도연명의 전원시"
작성자
규문
작성일
2018-09-21 11:23
조회
594
수중전 "시의 맛" 2탄
마음을 잃고 나는 쓰네 : 사령운의 산수시와 도연명의 전원시
4세기 말, 선조(사안과 도간)들이 세운 나라 동진이 탐욕과 무능으로 기우는 것을 바라볼 수밖에 없었던 두 시인이 있습니다. 사령운과 도연명!
왕조는 허망하게 바뀌고 선조의 유산은 짐이 됩니다. 거대한 군벌 세력에 대항할 힘이 없었던 이들은 출사와 은둔을 고민하고 방황합니다. 그 과정에서 삶의 공간으로 ‘자연’을 만나고 시제로 삼게 되지요. 하지만 그들의 삶과 선택이 달랐던 만큼, 그들이 남긴 시의 세계, 그리고 그 울림의 주파수도 다릅니다.
사령운의 '산수'와 도연명의 '전원'은 대상화된 '자연'이 아니라 그들의 고독한 마음이요, 그들의 탈속적 지향점이었으며, 나아가 그들이 끝내 버리지 못한 지상의 삶이었습니다.
무술년 가을, 사령운과 도연명의 '스웩 넘치는' 시세계로 초대합니다!
1강(10.17) 동진에서 유송으로 : 선조의 유산과 선택
2강(10.24) 사령운의 삶 : 강락공, 반역자로 죽다
3강(10.31) 산수시 : 전경과 완상
4강(11.7) 영회시 : 고독과 방일
5강(11.14) 도연명의 삶 : 귀거래와 도화원
6강(11.21) 전원시 : 음주와 귀원전거
7강(11.28) 영사시 : 산해경을 읽고 형가를 노래하다
8강(12.5) 자제문 : 홀로 걸은 길
= 강사 : 우응순 선생님
= 반장 : 규창
= 개강 : 10월 17일 저녁 7시
= 수강료 : 25만원(총8강) / 입금계좌 - 국민은행 343601-04-100406(예금주/윤세진)
= 수강을 원하시는 분은 댓글로 성함과 연락처를 남겨주시고, 위 계좌로 등록하시면 됩니다.
= 기타 궁금한 사항이 있으시면 반장 규창에게 연락주세요.(공일공. 4105.9403)
* *확인해주세요! 규문에서 이루어지는 세미나에서는 참가하는 분들 하나하나가 주체입니다. 시간 약속을 반드시 지켜주시고, 과제는 성실하게 제출해주셔야 합니다. 규문은 회원들의 회비와 프로그램 참가비로 운영되는 비영리단체입니다. 참가비는 전액 공간운영비로 지출되므로 입금 후에는 환불이 불가하오니, 수강하겠다는 발심(發心)을 하신 후 입금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함께 시를 음미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