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철학

<죽음을 철학한다>세미나 정리글

작성자
정옥
작성일
2018-06-27 13:38
조회
157
살다보면 우리는 삶이 늘 불투명하고 혼돈속에 있다고 느끼게 됩니다.

그래서 인지 닥쳐온 일들에 대해 뭘 해야하는지, 뭘 하고 있는지도 잘 알지 못하고 지나게 되는 일이 벌어진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우리 삶에서 누구나 마주하고 있지만  태도를 결정하기 어려운 것 중의 하나가 죽음이 아닌가 싶습니다.

세미나에선 다양한 텍스트를 통해, 죽음관의 시대별 변화 과정과 다양한 관점에서 죽음을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갖었습니다.

한 번의 세미나를 통해 죽음을 명쾌하게 정리했다기 보단, 각자의 문제들을 들여다 볼 수 있었습니다. 이는 죽음이라는 큰 덩어리를 좀 더 세밀한 언어로 나누어 봄으로써 가능했다고 생각됩니다.  말하여지지 않는 죽음, 죽음의 은폐, 죽어가는 과정의 고독,  고통, 애도의 방식, 자살, 나아가 사회적 죽음과 국가라는 이름으로 행해지는 죽음까지 많은 말들이 쏟아졌고, 어떻게든 생각을 정리해보고자 했던 것 같습니다.

저도 삶의 태도와  죽음에 대한 능동적 수용을, 지금의 문제로 현재화하는 것을 제 질문을 삼을 수 있었습니다.

일상의 철학은 삶의 태도에 대한 사유의 시간이었습니다. 다음 학기  '노년에 대하여'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풍성하고 맛있는 간식과 함께  토론하고 생각을 나눈 선민샘과 친구들 감사합니다.
전체 1

  • 2018-06-27 23:24
    일상을 철학하기 위하여, 읽음과 삶을 하나의 화두로 만들기 위하여.
    진짜 정옥 샘 말씀대로 '어떻게든 생각을 정리해보고자' 애썼던 시즌 1이 끝났네요. 마지막까지 화려했던 간식과 집요했던 토론, ^^ 다음 학기로 슝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