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몽스쿨

[몽이들과 함께하는 즐거운 복습시간] 격물부터 평천하까지! 경1장 마무리~

작성자
윤몽
작성일
2016-03-25 17:51
조회
580
어제에 이어 1장 나머지 부분 나갑니다~

物格而後 知至 知至而後 意誠 意誠而後 心正 心正而後 身修 身修而後 家齊 家齊而後 國治 國治而後 天下平

사물(의 이치)이 바로잡힌(깊이 궁구된) 이후에 앎이 지극해지고, 앎이 지극해진 후에야 뜻이 성실해지고, 뜻이 성실해진 이후에야 마음이 바르게 되고, 마음이 바르게 된 이후에야 몸이 닦이고, 몸이 닦인 이후에야 가정이 가지런히 다스려지고, 가정이 가지런히 다스려진 후에야 나라가 다스려지고, 나라가 다스려진 이후에야 천하가 평탄하게 된다. => 이게 주어+동사로 보면 피동으로 밖에 번역이 안 되는 것 같고, 능동태로 번역을 하려면 첫 단어를 주어가 아닌 목적어로 봐야 하는데, 처음에 나오는 걸 목적어로 하는 건 좀  이상한 것 같아서, 고민하다 피동으로 놔뒀어요. 본문 옆의 옛날 한글 번역도 주어로 본 것 같아요. ‘사물의 이치를 바로잡은 이후에 앎을 지극히 하고..’ 이런 식으로 하는 게 더 나을까요? 의견을 말해주세요~

物格者, 物理之極處, 無不到也, 知至者, 吾心之所知, 無不盡也, 知既盡, 則意可得而實矣, 意既實, 則心可得而正矣,

사물이 바로잡힌다는 것은 사물의 이치의 궁극적인 지점이 닿지 않은 데가 없는 것입니다. 앎이 지극해진다는 것은 나의 마음의 아는 바가 다하지 않음이 없는 것입니다. 앎이 이미 다하면 뜻은 얻어서 충실해질 수 있습니다. 뜻이 이미 충실해지면 마음은 얻어서 바르게 될 수 있습니다.

脩身以上, 明明德之事也, 齊家以下, 新民之事也,

몸을 닦는 것 이상은 명명덕의 일입니다. 가정을 가지런히 하는 것 이하는 신민의 일입니다.

物格知至, 則知所止矣, 意誠以下, 則皆得所止之序也,

사물의 이치를 궁구히 해서 앎을 지극히 하면 앎이 머무는 바가 됩니다. 뜻이 성실해지는 것 이하는 모두 그 머무를 바를 얻는 순서입니다.

自天子至於庶人 壹是皆以修身為本

천자로부터 많은 사람에 이르기까지 일제히 모두 몸을 닦는 것을 근본으로 삼습니다.

壹是, 一切也,

일제히라는 것은 통틀어서 모두를 말합니다.

正心以上, 皆所以修身也, 齊家以下, 則舉此而措之耳,

마음을 바르게 하는 것 이상은 모두 몸을 닦는 방법입니다. 집안을 가지런히 다스리는 것 이하는 이것(수신)을 들어 거기(가제 이하의 각각)에 놓는 것입니다(수신한 것의 결과가 됩니다).

其本 亂而末治者 否矣 其所厚者 薄 而其所薄者 厚 未之有也

그 근본이 엉망이면서(어지러우면서) 말단이 다스려지는 경우는 없으며, 그 두터워야 하는 것이 얄팍하고 그 얄팍해야 하는 것이 두터운 경우는 있지 않았습니다.

本, 謂身也, 所厚, 謂家也, 此兩節結上文兩節之意。

근본은 몸을 말합니다. 두터운 바는 집안을 말합니다. 이 두 구절은 윗글의 두 구절의 뜻을 맺은 것입니다.

右, 經一章, 蓋孔子之言, ②面(而!)曾子, 述之, 其③倳(傳!)十章, 則曾子之意而門人記之也。舊本, 頗有錯簡, 今因程子所定, 而更考經文, 別, 為序次, 如左,

오른쪽은(지금까지 이야기 한 것은) 경전의 1장으로 모두 공자의 말이며 증자가 그것을 서술한 것입니다. 그 전(傳) 10장은 증자의 뜻이며 문인들이 그것을 기록했습니다. 옛 판본(고본대학)은 잘못된 죽간들이 꽤 있어서 지금 정자가 정해 놓은 것으로 인해 다시 생각해서 경문에 별도로 순서를 만든 것이 왼쪽(다음에 이어질 내용)과 같습니다. => 여긴 증자 앞에 말이을 이()’ 자가 아니라 ()’ 자 인 것처럼 보여서, 증자가 만나서, 라고 할까 하다가 일단 말이을 이자가 더 뜻이 나은 것 같아서 그렇게 했고요. 10에서의 ()’ 자도 찌를 사()’ 자로 되어 있는데 이것도 오타 같아요.

凡傳文, 雜引經傳, 若無統紀, 然, 文理接續, 血脈貫通, 深淺始終, 至為精密, 熟讀詳味, 久當見之, 今不盡釋也,

무릇 전문은 잡스럽게 경문을 끌어와 전체를 꿰뚫는 중심(조리)이 없는 것과 같지만, 문리가 접속하고 맥락이 관통하는 게 있으며 그 깊고 얕음과 처음과 끝이 지극히 정밀하게 되었으므로, 열심히 읽고 상세히 음미한 것이 오래되면 마땅히 보이는 것이 있을 것이니 지금 해석을 다하진 않겠습니다.

휴.. 일단 거칠게나마 끝까지 해 보았습니다. 아시다시피 잘 모르겠는 부분이 좀 있어요.

답글로 수정+의견+조언을 부탁드립니다!!  그럼 일요일 둘째 시간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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