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문회 숙제방

장자시즌2 -6주차 메모

작성자
전순옥
작성일
2021-07-22 18:57
조회
34
장자 시즌2 – 6주차 메모 농경의 배신-1

 

 

서론

누더기가 된 이야기 : 내가 알지 못했던 것

 

이 책의 논의들은 모두 근본적으로 농경적이고 생태적인 이 복합체의 기원, 구조, 그리고 그것이 가져온 결과에 대한 호기심에서 시작되었다. - 23쪽

 

이것이야말로 오늘날 내가 몸담고 있는 시대정신이며, ‘미네르바의 부엉이는 황혼녘에 날개를 편다’라는 경구를 실증하는 시대정신이다.₃ -27쪽

(주₃) 스스로에게 다음과 같은 질문을 하지 않기란 어려운 일이다. ‘우리는 어디에서 길을 잘못 들었기에 결국 이곳에 이르게 되었을까?’ 이 질문은 너무 어마어마한 것이라 내가 감히 다룰 수는 없다. 하지만 한가지 사실은 분명하다. 우리가 겪는 문제란 대체로 우리 스스로 만들어낸 것이란 사실이다. (중략) 오늘날 우리가 겪고 있는 환경문제들 또한 대부분 이와 비슷한 경우라 할 수있다. 그렇다면 아마도 오늘날 우리가 겪는 질환들의 기원을 거슬러 올라가 찾아내는데 도움이 될 길고 깊은 의료 기록을 끌어내는 것이야말로 가장 먼저 취해야 할 조치 일 것이다. ㈜ 321쪽

 

농경사회가 인류의 발전이라고 배운것에 한점 의심해본적도 없이 너무도 당연시 여기고 반백년을 살아오다가 작년에 유발하라리의 사피엔스에서 농경생활이 인류에게 더 피곤한 삶을 제공 했다는 이야기에 꽤나 충격(?)을 받았었는데 청문회세미나를 통해 접하게 된 ‘국가에 대항하는 사회’와 ‘농경의 배신’으로 생각도 안해본 아니 못해본 주제에 정신이 없어진다.

농경의 배신에서는 사피엔스와 국가에대항 하는 사회에서도 언급된 내용이 좀더 자세하게 서술된 느낌을 받았다.

한참을 읽어나가다가 현상의 원인 탐구 이런 것보다는 ‘이 사람들은 왜 이런걸 고민하고 연구하는건가?’하는 것만 더 궁금해져서 다시 맨처음부터 읽어보니 다행이도 저자가 머리말과 서론에서 이 연구에 관한 이유 내지 목적을 알려줘서 제일 궁금했던 부분은 해소가 되면서 한편으로는 이런 문제들의 원인을 알게 된다한들 세상을 얼마나 바꿀 수 있을까?!

근본적으로 생명있는 모든 것들 특히 인류는 평화롭게 공존하는 것이 불가능한 존재가 아닐까하는 생각이 농경의 배신을 읽고 있는 와중에 들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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