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4일(목) 개강 / “카프카의 우주를 여행하는 8개의 방법” 개강합니다!
작성자
규문
작성일
2017-12-01 19:56
조회
962
카프카의 우주를 여행하는 8개의 방법
=“삶과 글은 어떻게 만나는가?” : 나의 카프카론 쓰기”=
카프카의 우주는 거대한 도서관과 작은 골목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곳은 이름 없는 자, 작은 동물과 기계를 닮은 비인간, 그리고 예술가의 고향이지요. 벽은 문이 되어 열리고, 운명의 철감옥은 연극 무대로 바뀝니다. 한 페이지 한 페이지 걸음을 뗄 때마다 낯선 제도, 희한한 욕망이 튀어나와 우리를 웃기지요. 덕분에 우리는 게으르게 안주했던 삶의 구석구석을 가볍게 떠나게 됩니다.
드디어! 카프카 대장정의 마지막입니다. 이번에는 카프카의 세계를 여행할 때 필요한 8개의 지도를 가지고, 고독 3부작으로 알려져 있는 『실종자』,『소송』, 『성』과 주요 단편들을 엮어 공부하겠습니다. 첫 시간에는 카프카와 그의 시대에 관한 강의가 있고, 2회부터 8회까지는 매번 작품을 읽고 짧은 독후감을 쓰는 과제를 합니다. 그리고 9회, 10회 차에는 ‘나는 카프카와 이렇게 만났다’를 주제로 ‘나만의 카프카론’을 씁니다.
카프카를 처음 읽으시는 분도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는 매번 새롭거든요. 익숙한 관계와 평범한 상식에 지친 여러분도 꼭 오세요. 왜냐하면 그는 영혼을 돌보는 즐거움, 변신하는 삶의 놀라움을 알려주거든요.
자, 그럼 카프카가 가장 사랑했던 계절 겨울에 우리 함께 떠나요 보아요, 카프카의 우주로!
제1회 : Intro 카프카와 그의 시대 : 세기말 프라하의 정치적 무의식
제2회 : 산책, 청년 카프카의 은밀한 사생활 -『소송』,「어느 투쟁의 기록」,『관찰』,「선고」
제3회 : 관료제 겨울왕국 -『성』,『소송』,「포세이돈」,「일상의 혼란」
제4회 : 거대한 도서관, 작은 골목 –『실종자』,「만리장성의 축조」,「도시문장」,『관찰』,「굴」
제5회 : 빗장 풀린 시간, 끝없는 유예 -『소송』,「사냥꾼 그라쿠스」,『시골의사』,「가장의 근심」
제6회 : K, 측량된 것들의 측량사 -『소송』,『성』,「신임변호사」,「변호사」,「유형지에서」
제7회 : 어떻게 인간을 넘어갈 것인가? 채식, 독신, 학술, 예술 - 『변신』,『어느 단식광대』
제8회 : 자유가 아니라 출구를! -『성』,「학술원에 드리는 보고」,「작은 우화」,「어느 개의 연구」
제9회 : ‘나와 카프카’ 에세이 초고 발표
제10회 : ‘나와 카프카’ 에세이 최종 발표
= 개강 : 2018년 1월 4일 목요일 아침 10시~1시
= 튜 터 : 오선민(010-3111-9868; burningtotoro@gmail.com)
= 진행방식
* 책을 열심히 읽고 짧은 노트를 해옵니다.
* 함께 신나게 토론합니다.
* 토론 후에는 튜터의 미니강의가 있습니다.
* 마지막 한 달은 에세이를 함께 준비합니다.(튜터의 코멘트와 첨삭지도가 있습니다.)
= 참가비 : 15만원 (총10주 과정) / 입금계좌 : 국민은행 343601-04-100406(윤세진)
하지만 장편 <소송>과 <성>은 '창비', '팽귄', '열린책들', '문학동네', '솔' 중 어느 한 권을 선택하셔도 괜찮습니다.
단편 전집(1권)도 필수교제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