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탁 서양 13주차 후기
작성자
홍수경
작성일
2021-05-08 18:45
조회
112
첫시간에는 각자 낭송하고 싶은 구절을 읽고 어떤 부분이 인상깊었는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개인마다 인상깊은 구절의 주제가 비슷했습니다. 훈쌤은 관계, 민호쌤은 새옹지마, 이우는 칭찬과 명성에 대한 주제가 많았습니다.
‘주위 환경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마음이 어지러워지면 재빨리 네 자신 속으로 되돌아가고, 필요 이상으로 허둥대지 마라. 끊임없이 자신 속으로 되돌아감으로써 너는 마음의 조화를 더 쉽게 얻을 수 있을 것이다.’ (6권 11절)
저는 자신에 관련된 주제에 관심이 갔는데요. 위의 구절에서 나의 기준이 타인에게 있기 때문에 나의 마음이 어지러워질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훈쌤은 자신 속으로 되돌아 가는 것이 회피나, 자신을 강화시킬 수도 있기 때문에 유연함이 필요하다고 하셨습니다. 민호쌤은 스토아 적으로 생각해 보면 우주의 전체가 동원 되어서 원인 속에 있는 자기 자신이기 때문에 우리가 생각하는 자신과 다를 것 같다는 의견을 주셨어요. 건화쌤은 자기의 본성이 이미 세계와 통하고 있다면 왜 자기에게 돌아가라는 얘기를 한 것인지 의문이 든다고 하셨습니다.
선에 대한 토론도 재밌었는데요. ‘선은 반드시 유익한 것일까?’ 하는 이우의 질문도 인상적이었습니다. 명상록에서는 자연에서 일어나는 일들은 선악이 없다고 정의합니다. 죽음도 자연이 원하는 것이라 합니다. 이들에게 선은 무엇이었을까요? 이 시대 사람들에게 선은 도덕적 행동을 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닌 것 같다는 의견도 있었고, 이성적으로 사는 것이 선한 것이라는 해석도 있었습니다.
마지막 시간에는 공통과제를 읽고 생각을 나누었습니다. 이우는 우리는 항상 갖고 있는 것에 감사하지 않고 소유욕에 집중하는지 고민해 보았습니다. 건화쌤은 오직 자기 자신을 위한 철학을 한 아우렐리우스가 놀랍다고 하였습니다. 훈쌤은 롬메이트로 웃음을 주셨는데요. 상세한 관찰을 통하여 감각적 욕망과 자유에 대해 말씀하셨습니다. 민호쌤은 일요 절차탁마 세미나에서 느낀 여러가지 고민에 대한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2학기에는 고민이 해결 되길 바랍니다.
명상록에는 좋은 구절들이 참 많은데요. 인상깊은 구절을 소개하며 글을 마치겠습니다.
‘예컨대 누가 맑고 물맛이 좋은 샘물가에 서서 샘물을 저주한다 해도, 샘물은 마실 물을 솟아오르게 하는 일을 그만두지 않을 것이다. 그가 진흙이나 오물을 샘에 던져 넣는다해도, 샘물은 금세 그것을 씻어내고 정화하여 더렵혀지지 않는다. 그렇다면 너는 어떻게 우물이 아니라 늘 흐르는 샘물을 가질 수 있는가?’(8권 51절)
‘주위 환경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마음이 어지러워지면 재빨리 네 자신 속으로 되돌아가고, 필요 이상으로 허둥대지 마라. 끊임없이 자신 속으로 되돌아감으로써 너는 마음의 조화를 더 쉽게 얻을 수 있을 것이다.’ (6권 11절)
저는 자신에 관련된 주제에 관심이 갔는데요. 위의 구절에서 나의 기준이 타인에게 있기 때문에 나의 마음이 어지러워질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훈쌤은 자신 속으로 되돌아 가는 것이 회피나, 자신을 강화시킬 수도 있기 때문에 유연함이 필요하다고 하셨습니다. 민호쌤은 스토아 적으로 생각해 보면 우주의 전체가 동원 되어서 원인 속에 있는 자기 자신이기 때문에 우리가 생각하는 자신과 다를 것 같다는 의견을 주셨어요. 건화쌤은 자기의 본성이 이미 세계와 통하고 있다면 왜 자기에게 돌아가라는 얘기를 한 것인지 의문이 든다고 하셨습니다.
선에 대한 토론도 재밌었는데요. ‘선은 반드시 유익한 것일까?’ 하는 이우의 질문도 인상적이었습니다. 명상록에서는 자연에서 일어나는 일들은 선악이 없다고 정의합니다. 죽음도 자연이 원하는 것이라 합니다. 이들에게 선은 무엇이었을까요? 이 시대 사람들에게 선은 도덕적 행동을 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닌 것 같다는 의견도 있었고, 이성적으로 사는 것이 선한 것이라는 해석도 있었습니다.
마지막 시간에는 공통과제를 읽고 생각을 나누었습니다. 이우는 우리는 항상 갖고 있는 것에 감사하지 않고 소유욕에 집중하는지 고민해 보았습니다. 건화쌤은 오직 자기 자신을 위한 철학을 한 아우렐리우스가 놀랍다고 하였습니다. 훈쌤은 롬메이트로 웃음을 주셨는데요. 상세한 관찰을 통하여 감각적 욕망과 자유에 대해 말씀하셨습니다. 민호쌤은 일요 절차탁마 세미나에서 느낀 여러가지 고민에 대한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2학기에는 고민이 해결 되길 바랍니다.
명상록에는 좋은 구절들이 참 많은데요. 인상깊은 구절을 소개하며 글을 마치겠습니다.
‘예컨대 누가 맑고 물맛이 좋은 샘물가에 서서 샘물을 저주한다 해도, 샘물은 마실 물을 솟아오르게 하는 일을 그만두지 않을 것이다. 그가 진흙이나 오물을 샘에 던져 넣는다해도, 샘물은 금세 그것을 씻어내고 정화하여 더렵혀지지 않는다. 그렇다면 너는 어떻게 우물이 아니라 늘 흐르는 샘물을 가질 수 있는가?’(8권 51절)
저번 수업 내용 다 까먹을랑 말랑 했는데 잘 정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내일이 벌써 1학기 마지막이네요!! 모두 내일 뵈요 (*≧▽≦)
다음주에 뵈어요~
누군가의 저주나 해꼬지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퐁퐁 솟아오르며 흐르는 샘물... 멈추지 않고 흐르면 고여서 썩을 일도 없는 거네요.
명상록의 한 구절 잘 음미하고 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