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시아

소생 프로젝트 10월 11일 공지

작성자
박규창
작성일
2018-10-06 14:04
조회
84
어느 새 여행 출발까지 3달도 채 안 남았네요. 아~ 슬슬 여행 계획을 짜야겠어요. 각자 책에서 읽은 장소들을 오며가며 추천해주세요. 그러면 제가 그거 참고했다가 계획 짤 때 반영할게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체력을 길러야합니다! 지금 요주의인물로 혜원누나와 지영쌤이 있는데, 예의주시할 겁니다. ㅇ_ㅇ 어제 금요일 오후에 혜원누나, 작은 지은누나와 운동을 했는데 효과가 괜찮은 것 같습니다. 체력이 부족하다고 여겨지시는 분들, 땀을 흘려야겠다는 분들, 혜원누나를 도와주고 싶으신 분들은 함께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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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원 누나 체력이 늘고 있어요!

 

다음 주 공지할게요. 일정이 조금 바뀌었어요.

10:00 ~ 12:00 전체 세미나, 《천일야화》 3권 읽고 토론하기

12:00 ~ 14:00 점심식사 및 산책

14:00 ~ 16:30 팀 세미나, 샤나메다 읽고, 주제 혹은 질문을 정리하기

16:30 ~ 17:30 오금희 기체조

17:30 ~ 18:30 저녁식사

18:30 ~ 20:30 채운쌤 강의

 

팀 세미나와 강의 시간이 바뀌었어요. 팀 세미나 때는 《샤나메》를 어떤 주제로 읽을 수 있을지 포인트 몇 개로 간단하게 정리해주세요. 저녁 강의 시작 전에 간단하게 발표하는 시간이 있습니다. 간식은 지영쌤과 건화형에게 부탁할게요. 다음 시간 후기는 작은 지은 누나~ 《천일야화》 3권과 《샤나메》 나머지를 읽고 재미난 토론을 해봅시다. ^_^

 

공통과제 전반에 대한 채운쌤의 코멘트가 있었습니다. 이번에는 그 유명한 〈바다 사나이 신드바드 이야기〉를 읽었죠. 채운쌤은 딱 봐도 ‘상인’이고, ‘모험’이 펼쳐졌던 것 말고 인간을 이해할 수 있는 통로로서의 질문을 던지라고 하셨습니다. 이때 ‘인간을 이해할 수 있는 통로’란 인간 일반에 대한 질문이 아닙니다. 그 작품에 반영된 그 시대의 관념, 독특한 가치 판단을 질문함으로써 지금 자신을 낯설게 볼 수 있다는 얘기였습니다. 채운쌤은 앞으로 《천일야화》를 읽을 때의 관점으로 모험과 권태부터 정직, 여성, 남녀의 사랑과 배신, 상인 등등을 얘기해주셨습니다. 오전의 토론에 덧붙여 이런 주제들을 어떻게 볼 수 있을지는 지영쌤이 상세히 설명해주시리라 믿겠습니다. ㅎㅎ

 

채운쌤은 소생 3개년 프로젝트를 마치고 난 뒤에 각자 어떤 분야에 도전할 건지 생각하고, 준비하라고 하셨습니다. 3년이 지나면 전 28이네요. 그때까지 어떻게 될지 모르고, 3년이란 시간이 실감이 나지도 않는데도 벌써 불안하네요. ㅋㅋㅋ 채운쌤은 그때 가면 너희들한테 맡기겠다고 하셨는데 제대로 크게 망칠 것 같아요. 하지만 채운쌤 말씀대로, 스스로 도전하는 시간을 갖지 않으면 시다바리(?)만 하게 되고, 그렇게 나이가 들면 나중에 누군가를 가르칠 때 시다바리로 취급하게 되겠죠. 그런 어른이 되지 않으려면! 불안하더라도 어떤 분야에 파격적인 도전을 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채운쌤이 어떤 분야를 정하고 도전하라고 얘기하신 것도 이런 맥락에서였습니다. 그리고 그때 ‘규문’은 그런 도전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하신 거였죠. 운이 좋으면 성공적인 결과를 낳을 수도 있겠지만, 실패하면 실패하는 대로 나중에 할 일들의 자본으로 삼으면 되겠죠. 일단은 소생을 잘 마치는 데 주력하고, 간간이 떠오르는 생각들을 잘 다듬어봅시다. 정말 3년 뒤에 이 공간을 어떻게 활용해야 할 수 있을지 즐겁게 고민하려면. ^_^

 
전체 2

  • 2018-10-06 22:45
    혜원이가 효과를 본~근력운동을 오금희체조 전에 30분 정도 했으면 좋겠습니다!!

  • 2018-10-06 23:42
    여기저기서 튜터 역할을 하고 있는 규창이형ㅋㅋ
    감투가 늘어날수록 멋있어지십니다 호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