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리학 세미나

<명리학 세미나> 11월 11일 후기

작성자
진성
작성일
2020-11-13 12:58
조회
93
<명리학 세미나> 11월 11일 수업 후기 올립니다.

이번주에는 『적천수』 3권에서 부귀빈천의 마지막 5~6장 길흉(吉凶)과 수요(壽夭)에 대하여 공부했습니다. 근데 그렇지 않아도 문외한인 제가 게으름을 피우다가, 자세하고도 친절하신 현숙쌤의 수업 공지가 올라온 후에야 후기를 쓰는 난감한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그래도 간단하게나마 왕초보 입장에서 몇 가지 느낀 점을 적어 봅니다.

우선 길흉 편에서는 당연히 용신이 중요할 것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의외로 희신(喜神)이 길신이라고 하는 점이 인상 깊었습니다. 즉 희신이 용신을 보필해야(喜神爲輔弼), 용신이 세력을 얻을 수 있어 길하다는 것입니다. 희신은 용신을 생해주거나 기신을 극해주는 것입니다. 용신이 월지에 당령하거나 세력이 튼튼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사주의 에너지 흐름을 잘 소통시켜 주기 위해서 희신의 역할이 필요합니다. 현숙쌤께서 항상 강조하시듯이 사주의 유통(균형) 여부가 중요한 듯합니다. ‘희신에 대한 추가 의견(227~228쪽)’ 부분에는 5개의 육친별 용신에서 희신을 어떻게 선택해야 하는지가 잘 설명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인성이 용신일 때 재성의 극을 받고 있다면 비겁이 1순위 희신입니다. 다음으로 인성이 약하면 관살이 희신입니다. 다음으로는 인성이 강하다면 비겁이 희신이나 비중이 작다고 합니다. 다른 육친이 용신인 경우에도 이와 유사한 방식으로 대입하여 희신을 결정하게 됩니다. 한편 병(기신)이 있는데 약(희신)이 없다면 흉하게 된다고 합니다. 희신의 역할이 여전히 중요한 듯합니다.

수요 편에서는 성품이 안정되고 원기가 두텨워야(性定元氣厚) 길하고, 기가 탁하고 정신이 메마른 경우(氣濁神枯了)는 불리하다고 합니다. 오행이 균형을 이루는 상황에서 결함이 없고 치우침이나 메마름이 없다면 성품이 안정된 것이라고 합니다. 원기가 두텹다는 것은 유정한 것, 즉 일간을 도와서 사주를 유통시켜 힘이 좋다는 것입니다. 한편 각각의 오행(지지) 별로 신체의 부위들과 연결시켜서 건강을 살펴볼 수 있다는 설명도 재미있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현숙쌤의 수업 공지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한편 세미나 시간에 적천수 책에 나와 있지 않은 다양한 사례들을 함께 고민하고 풀어본 것도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공부가 좀 더 재미있어지는 듯합니다. 다른 샘들께도 감사드립니다. 다들 건강하시고, 다음 주에 뵙겠습니다~^^
전체 1

  • 2020-11-14 09:14
    역쉬!!! 진성샘의 모습대로 거품이 전혀 없는 알짜배기 요점만 깔끔하게 정리해 주셨네요~^^
    시즌 2에 합류해서도 전혀 어색하지 않게 잘 조화를 이루어주시고
    하나 듣고 열을 꿰시는 내공까지 발휘하시다니~^^ 참 든든합니다. 오래도록 이 인연이 이어지길 바래봅니다. 수고하셨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