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비기너스 시즌 2/ 6월 3일 (목) 개강/ "소피스트와 소크라테스"
작성자
규문
작성일
2021-05-03 16:53
조회
654
New 비기너스 시즌 2 :
“소피스트와 소크라테스”
“기원전 450년에서 400년에 이르는 기간은 다방면에 걸쳐 아테네가 가장 번영을 누린 시기였다. 또한 지적 · 예술적 활동이 활발했으며, 사회적 · 정치적으로 근본적인 변화가 나타난 시기였다. 삶과 체험에 대한 기존 양식들은 새로운 흐름에 의해 해체되고 있었고, 예전 세대들의 신념과 가치들이 공격받고 있었다. 소피스트 운동은 이러한 모든 것들을 표현해주는 것이었다.”(조지 커퍼드, 《소피스트 운동》, 아카넷, 10쪽)
기원전 5세기 중반, 페르시아 전쟁에서 승리한 그리스는 식민지를 건설하며 신생 제국으로 발돋움하고 있었습니다. 이 시기는 또한 그리스 사회에 민주주의가 도입되며 정치적 역동성이 극대화된 시기이기도 했죠. 그리스인들은 외부적으로는 낯선 풍습을 지닌 이방인들과 접촉하게 되었고, 내부적으로는 다른 의견을 지닌 동료시민들과 부대끼며 함께 국가를 운영해나가야 했습니다. 변화된 정치사회적 상황 속에서 기존의 가치들과 신념들은 견고한 토대를 잃고 변화와 다양성에 밀려나게 됩니다.
이러한 조건 속에서 그리스인들은 “서로 다른 풍습들과 관습들의 모든 다양성 속에서도 하나의 보편타당한 도덕성과 정치적 이상을 찾아낼 수 있는가 하는 물음”(닐스 길리에 외, 《서양철학사 Ⅰ》, 57쪽)을 제기합니다. 그리고 이 물음을 두고 소피스트들과 소크라테스-플라톤 사이에 유명한 대결구도가 성립되죠. 두 번째 시즌을 맞은 뉴비기너스 세니마는 바로 이들, 해체와 변화의 시기에 아테네 광장을 누비던 소피스트들과 소크라테스를 만나러 갑니다.
소피스트 · 소크라테스의 시대는 지금 우리의 시대와 닮아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기존의 가치들, 전통들이 해체된 시대, ‘어떻게 살 것인가?’라는 윤리적이고 정치적인 물음이 너무나 절실한 시대. 그리스 역사상 가장 역동적인 시대를 살아간 철학자들로부터 혼란스러운 시대를 통과하는 지혜와 이질적인 존재들과 함께 살아가기 위한 기예를 배워보고 싶지 않으신가요? 지금 우리의 시대와 우리의 삶에 대한 질문을 품고 2,500년 전 아테네의 아고라로 함께 떠날 동료들을 기다립니다!
= 반장 : 건화(O1O-2044-O469)
= 개강 : 2021년 6월 3일 목요일 오전 10시
= 기간 : 6월 3일 ~ 7월 29일 (총9주)
= 참가비 : 15만원/ 입금계좌 : 우리은행 1002-553-346161(예금주/성민호)
= 진행방식 : ① 매시간 정해진 분량의 텍스트를 읽고 핵심적인 개념이나 내용을 꼼꼼히 정리하고 질문을 만들어 옵니다. ② 메모를 바탕으로 질문을 나누고 토론합니다. ③ 마지막 주(9주차)에는 한 학기 공부를 정리하는 짧은 에세이를 써옵니다.
= 함께 읽을 책들 및 세미나 일정
1주 : 디오게네스 라이르티오스, 《그리스철학자 열전》(동서문화사) 中 〈소크라테스〉, 〈프로타고라스〉/ 군나르 시르베크 · 닐스 길리에, 《서양철학사 Ⅰ》(이학사) 2장
2주 : 조지 커퍼드, 《소피스트운동》(아카넷) 1~4장
3~4주 : 크세노폰, 《소크라테스 회상록》(숲) 中 〈소크라테스의 회상록〉
5~6주 : 플라톤, 《소크라테스의 변명》(아카넷)
7주 : 플라톤, 《향연》(아카넷)
8주 : 아리스토파네스, 《아리스토파네스 희곡선》(범우사) 中 〈구름〉
9주 : 에세이 발표 및 합평
전체 9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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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희2021-05-04 10:46이번 시즌도 기대됩니다. 한성희 신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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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화2021-05-04 11:31성희샘! 어서오세요. 샘이 함께하셔서 이번 시즌도 든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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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정2021-05-04 17:12제가 집에 일이 생겨서 중간 중간 빠질지도 모르겠으나 참여할 수 있는 날은 성실히 하겠습니다. ^^ 신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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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화2021-05-04 18:24소정샘! 환영입니다!! 함께 알찬 시간 만들어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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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문2021-05-26 15:44한성희샘, 설샘, 소정샘, 김나한샘 등록 확인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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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2021-05-29 13:39신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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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화2021-05-29 15:41설샘~ 기다렸습니다! ‘소’ 선생님들 만나러 함께 떠나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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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한2021-05-31 21:06신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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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화2021-06-01 08:40나한샘 어서오세요~ 곧 뵙도록 하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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