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문 회의록

4월 16일 매니저 회의록

작성자
혜림
작성일
2020-04-20 11:30
조회
55
#<클로즈업 세미나> 향후 진행 방향

민호: 클로즈업 세미나를 어떻게 해야 할까요? 다들 정신이 없고, 이러자고 한 것이 아닌데 왜 이 지경이 됐을까? 이 세미나의 일정과 방식을 논의해 보자. 일정을 미뤄야 하는 건가? 아예 세미나를 축소해서 발제를 줄여서 하루에 끝내는 게 어떤가?

혜원: 나는 발제를 줄여서 하루에 하는 것은 반대다. 모두 쓰자는 취지가 없어진다. 그리고 세 가지 발제문을 만들려면 공동작업을 다시 논의를 해야 하지 않는가? 날짜 줄인다고 될 일인가? 회의하려는 이유는 세미나를 진행하는데 각자 역할이나 이 역할을 취지를 생각해보려는 것이다. 우리 세미나 이름이 “클로즈업”이다. 지금 팀이름 정하는 게 무슨 의미가 있나? 이번에 미다시 쓸 때는 규문 청년들의 클로즈업 세미나나 프로젝트 Q 와 같은 프로젝트 팀으로 진행하자. 내년에 규문에 중년팀과 청년팀이 생기면 그때 팀 이름 정하면 되지 않나?

민호: 맞다. 이번 세미나는 공부하는 거랑 연결시키는 것이 취지다. 그런데 일정이 밀리다 보니 일정 조정이 필요한 상황 아닌가?

규창: 공부를 재밌게 하려고 하고 확장해서 하려고 하는 건데 어느 순간부터 일처럼 다가오니까 민호가 제시한 것 중에 뭘 하듯이 일처리하듯 한다면 뭘 하든 잘 안 될거 같다. 어떻게 마무리를 할 수 있겠지만 이런 식으로 매번 할 수는 없다. 지금 각자 이 세미나를 어떤 식으로 참여하고 있는지, 어떻게 끌고 나가야 하는지. 어떻게 진행해야 하는지 각자 이야기를 나눠보자. 일처럼 해서는 이 세미나 하고 싶지는 않다.

건화: 일단 취지대로 하자는 것이고, 그럼 우리가 이것을 일처리하듯 하게 된 원인이 뭐지?

규창: 어느 순간부터 글을 쓰는 게 부담스러워하고 회피하는 것을 좋아하는 느낌인데..

민호: 이건 시간의 문제일까? 너무 시간의 문제인 것 같다.

건화: 시간 문제는 아닌 것 같다. 아주 오래전에 시작했고 글을 써야 하는 스텝을 나름대로 밟았다. 그런데 왜 그런 것일까? 우리가 모든 걸 일 처리 하듯 다 하지 않나? 다들 으쌰으쌰하는 일은 없지 않나? 다들 나태한 일이 있지 않나?

규창: 스트레스는 필수인데, 여기서 무엇도 재미로 느끼지 않는 지점들이 있어 보인다. 이렇게 하면 힘들 수도 있다. 모두 바빠서 일 처리 할 수밖에 없는데.. 누구 한 명을 중심에 세우자. 원고 독촉할 사람을 만들고 홍보할 사람을 만들자.

건화: 역할을 정할 필요는 있겠다.

혜원: 서로에게 관대한 것 같다.

민호: 현실적으로 생각해서, 에세이 끝나면 모두 원고를 쓰게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것 아닌가?

규창: 이런 생각들이 공유가 안 되니까 어려운 점이 있다.

건화: 발제 줄이는 것은 아닌 것 같다. 각자 주제도 정했고. 상황상 줄이자는 것은 아닌 것 같다. 치여서 뭔가를 바꿔야 한다고 생각하면 일정을 연기하는 게 낫다. 반으로 줄이는 것은 아니다.

민호: 할거면 정한 대로 쓰는 것. 일정은 우리 절탁 방학 때를 노리자. 일정을 늘리지 말고. 집단 작업이 필요하다.

건화: 다 쓰는데 뭐도 들어가야 하고 했는데 발제문이 2-3개 시각자료 쓰면 세미나 2-3시간 금방이다. 처음에 이 세미나에 야심이 있었다. 한 번도 해보지도 않은 질문을 해서 도발적인 기조 발제하려고 했다. 그런데 기조 발제만 잘 하면 된다. 소박한 글쓰기를 하자.

혜원: 3장 정도 써서 발제하고 영상 보여주고 책 토론하면 된다. 이번 주에 미다시 써서 검토하고 월요일에 올리자.

# 진행 일정
- 공지 : 4월20일
- 초고 함께 쓰기: 4월 24일 금요일
- 초고 코멘트: 4월 27일 월요일
- 1주차 발제자 원고 최종 코멘트: 5월 7일 목요일
- 2주차 발제자 원고 최종 코멘트: 5월 14일 목요일
- 세미나 일정 : 일정대로 (5월 15일 22일)
(미나시 쓰는 과정에서 2일을 진행하면 책 한 권을 더 읽어야 하지 않을까 라는 의견이 나와서 발제 방식과 일정을 다시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

# 역할
- 프로그램 총괄 매니저 : 건화/혜림
모임이 매번 일정에 맞게 이루어지도록 관리, 담당자가 일을 진행하고 있는지 확인, 세미나 전체 일정 조율.
- 홍보 연락 : 규창
- 세미나 전체 진행 및 사회 : 혜원
- 원고 독촉 및 자료 편집 : 민호

4월 20일 미다시 관련 추가 회의

#일정 변경 (5월 21-22일/목금)

미다시를 쓰는 과정에서 2주에 걸쳐서 한 권을 읽는다는 것에 대한 문제를 혜원이가 제기했다. 첫째 주에 책에 대한 모든 얘기가 나오면 둘째 주에는 할 말일 없을 수 있다는 것. 그런데 한편으로 각 주차별로 주제가 다르기 때문에 걱정한 것과 다르게 발제문의 방향대로 토론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그래도 한 권을 책으로 한 주를 텀을 두고 세미나를 진행하는 것이 연계성이 떨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다. 그래서 목요일 금요일을 연달아 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그러면 소생 선생님이 참여하실 수도 있을 것. <고기를 태어나서> 한 권을 읽고 일정은 5월 21-22일로 결정하였다.

#비용 (2만원)

이 세미나에 돈을 받아야 하는가? 깜짝 세미나는 2만원을 받는데 그럼 두 차례에 걸쳐서 하니 4만원을 받아야 하는 것인가? 처음 기획한 것이니 파일럿 세미나라고 생각하고 모두를 초대한다는 의미에서 무료로 오픈해야하는 것일까? 비용에 대한 여러 질문들이 생겼다. 그런데 우리가 나름대로 공식적인 세미나를 준비해왔고 돈을 받지 않고 하면 긴장감이 떨어질 수도 있다는 우려가 있었다. 그리고 신청하고도 오지 않는 사람들도 있을 수 있으니 이번에는 2일에 2만원을 일괄적으로 받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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