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문 회의록

9.10 회의록

작성자
혜원
작성일
2020-09-10 19:50
조회
62
일시 : 2020년 9월 10일 목요일 오후 2시

참가자 : 혜원, 건화, 규창, 정옥샘, 민호

안건 : 1. 선민샘 신간 북파티 2. 10월 중순에 예정되어 있는 2021년 세미나 기획 발표에 대한 진행도


1. 선민샘 신간 북파티


건화 : 금요일에 선민샘 방문 예정이다. 그 전에 북파티에 대해 얘기를 해야겠다.

규창 : 선민샘과 통화 했고, 필요한 것 있는지 여쭤보셔서 일단 쌀이라고 말씀드렸다. 다른 필요한 것 있나?

일동 : 없다.

건화 : 북파티에 대해 이야기를 해야겠다.

혜원 : 북파티에 대해 생각해 봤는데, 만약 한다면 온라인으로 해야 할 것 같다. 선민샘 미니강의 형식일텐데...일단 형식은 그렇다 치고 이 행사를 선민샘이 원하실지, 그리고 우리는 어떻게 선민샘과 관계를 맺어야 하는지에 대한 이야기가 선행되어야 할 것 같다.

민호 : 규창이형 전화했을 때는 따로 얘기 없었나?

규창 : 없었다. 그냥 신간 주겠다는 얘기만 하셨다.

건화 : 선민샘도 갈등이 많으실 것.

정옥샘 : 일단 북파티를 여는 것이 좋을 것 같다.

규창 : 선민샘도 반대하지는 않으실 것 같다.

정옥샘 : 선민샘이 원하느냐 문제도 중요하지만, 선민샘과 우리가 어떻게 관계를 맺을지, 먼저 입장정리를 하고 컨텐츠를 만들어 제안 드려야 하는 것 같다.

건화 : 그럼 그냥 북파티만을 제안드리는 게 아니라, 나중에 강의를 제안드려야 하지 않을까.

정옥샘 : 그렇다. 우리도 새로 관계맺어야 하는 필요가 있다는 것을 선민샘께 어필해야 하지 않을까.

규창 : 개인적으로는 내년부터는 우리가 여기를 운영한다고 생각할 때 선민샘 같은 분과도 관계를 맺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월요일마다...북드라망 블로그에 올라오는 글도 끌리고 재미있다. 그 세미나를 함께 할 수 있다면 좋을 것 같다.

정옥샘 : 선민샘도 연구실과 새로 관계를 맺으실...어떤 명분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

건화 : 좋은 것 같다. 규문이 좀 더 열린 공간이 될 수 있을 것 같고.

규창 : 다른분들 생각은 어떠십니까.

민호 : 동의합니다. 우리가 주도적으로 해야 하지 않을까.

혜원 : 맞다. 동의한다.

건화 : 그럼 구체적으로 뭘...?

민호 : 조만간 하지 않겠어요? 한 달 안에 해야 할텐데. 북파티를 할 때 선민샘이 세미나 광고를 할 자리를 마련해 드린다든가.

정옥샘 : 일단 선민샘께 구체적 계획을 말씀드려야.

규창 : 우선 오늘 통화를 해서 말씀드려 보겠다.

건화 : 오 로비스트~

혜원 : 장기적인 기획을 우리도 해야 하지 않을까. 북파티를 기점으로 챕터에 맞게 강의를 몇강 더 부탁드린다든가.

규창 : 카프카 강의를 하지 않았나요?

건화 : 책을 내시면 또 다르겠지.

정옥 : 카프카 강의는 감이당에서도 하셨으니, 지금 쓰고 계신 동화 관련 강의를 부탁드려야 하지 않을까.

건화 : 그런데 그냥 강의를 부탁드리고...그게 단가?

규창 : 우리의 입장이나 그런 걸 정리하고 관계맺을 걸 말씀드리면 될 것 같다. 내가 통화해 보겠다.


요약

-북파티를 진행하기로 결정.

-금요일(9월 11일) 방문하시는 선민샘과 논의하여 북파티와 장기적인 기획에 대해 논의드릴 예정.

-규창이 오늘(9월 10일) 사전에 통화를 시도해 보기로 함.



2. 2021년 기획


규창 : 10월 중순쯤 발표해야 하는 프로그램은, 각자가 어떤 공부를 해야 하는지 연관해서 발표해야 한다고 한다. 세미나와 이건 좀 구분되어야 하는데, 프로그램을 짤 때는 무조건 우리가 장악하고 읽은 책을 중심으로 해야 한다. 어떤 공부를 진행할 건지에 대한 분명한 정리가 필요할 것. 그런데 준비하고 있나?

일동 : 준비가...안 되고 있지.

민호 : 우리가 이걸 너무 개인적으로 가지 말자. 이 세미나 날마다 매주 얼마나 진도가 나가고 있는지 서로 확인하자.

일동 : 동의한다.

정옥샘 : 우리가 규문 컨텐츠를 개발하는 거니까 서로의 계획에 대해 확인할 필요가 있는 것 같다. 좋은 의견이다.

규창 : 그런데 우리 서로 겹치는 건 없는 것 같다. 같이 하더라도 관심있는 것이 다르지 않나.

민호 : 그럼 각자 공부하고 있는 걸 짜고, 프로그램 계획을 해야 한다.

혜원 : 아 그리고 토요일 11시(9월 12일) 전체회의가 예정되어 있다.

건화 : 우리가 차근차근 하려는데 갑자기 총 계획 여쭤보시면 어쩌지? (일동 : 오...)

혜원 : 아무튼 채운샘이 세 통의 문자를 보내셨는데, 1. 회의록 올려라, 2. 토요일 전체회의, 3. 홈페이지 얘기셨다. 아무튼 토요일에 얘기를 할텐데...뭐 준비된 것이 있나?

민호 : 뭘 준비된 게 있나...

혜원 : 난 채운샘이 좀 짜 주셔서 읽으라고 하신 책을 읽고 있긴 한데 아직 큰 그림은 없다. 인류학과 신화에 대한 공부를 하려면 뭐 부터 봐야 하는지, 그런 걸 살펴볼 예정이다.

규창 : 채운샘도 우리가 뭔 단계인지 슬슬 궁금하실 것.

민호 : 그럼 다른 분들은? 규창은?

규창 : 없지~

혜원 : 전에 얘기 좀 하지 않았나?

규창 : 그건 스피노자 팀과 뭘 공부하면 좋을까였다. 내 개인적으로는, 한문을 가져갈 예정인데 잘 모르겠다. 길게 잡고 사서를 공부하고 싶은데, 사서를 어떻게 하면 좋을지 갈피가 잡히지 않는다. 이번에 맹자와 스피노자를 엮은 게 재밌었는데, 그걸 내 식으로 어떻게 할지.

민호 : 사서는 다른 공동체에서도 하지 않았나. 참고할 게 없었나?

규창 : 딱히 없었다. 정치론과 함께 얘기하려고 해도 2,3년은 공부해야...아무튼 모르겠다. 고민중...

민호 : 저는 내년에 불교와 코코를 할 예정. 그리고 니체를 소극적으로 참여하고 비기너스를 할 것.

건화 : 거의 지금이랑 똑같네?

규창 : 그런데 프로그램 뭘 참여하겠다가 아니라 뭘 기획할까가 아닌가.

민호 : 내년에는 불교와 과학을 연결시켜서 하고 싶다. 그런데 맨땅에 할 수는 없는데...내년에 바로 시도할 수 있을지 잘 모르겠다. 지금 코코도 정신 못 차리고 있는데. 기획을 할 때 같이 얘기하고 싶다는 게, 건화형이랑 비기너스 같이 할 수 있는지, 함께 얘기해보고 싶다.

건화 : 나는 요즘 생각을 해봤는데, 프로젝트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나는 책 전작을 천천히 꼼꼼하게 읽고 그런 걸 잘 못하는 것 같다. 이번 니체 끝나는 에세이 부터 시작해 뭔가를 연구해보고 싶다. 니체의 힘개념을 가지고 무기력이라거나 그런 문제들을 분석하는 등의 활동 말이다. 다짜고짜 책을 읽기보다는 뭔가를 만들면서 하고 싶다. 그런데 이전처럼 경험을 가지고 도덕적 결론을 내리기보다는 파고들어서 매듭을 짓는 공부를 하고 싶다.

정옥 : 재밌을 것 같다. 개념을 잡고 구체적으로 얘기를 해보고 싶다는 거 아닌가.

혜원 : 그런데 어렵겠다는 생각이 든다. 니체 전작을 꿰고, 뭘 읽어야 할지 사전에 선발해야 하는 문제가 아닌가.

건화 : 그런데 니체 책에서 힘에 대한 거 다 모아도 힘에 대해 알 수 있는 것은 없을 것. 세미나 방법은 좀더 고민해보려 한다. 아무튼 나의 문제와 니체가 구체적으로 만나는 연구를 해보고 싶다. 올해 마지막 니체 에세이를 그 프로젝트의 서문격으로 하고 싶다. 비기너스는...푸코 못 읽은 책을 더 읽으려고 한다.




요약

-각자 기획 진척도를 가지고 모이는 것으로.
전체 1

  • 2020-09-11 16:49
    혜원인 내가 전하라 한 걸 저렇게 전하고 만 거? 회의록 올려라!가 핵심이 아니잖니? 회의록도 없는데다, 누구도 그동안 나에게 무슨 얘기들이 오갔는지를 얘기해준 적이 없다는 점에서 소통구조를 문제삼은 거지.
    건화는 차근차근 뭘 준비하는 거고, '총계획'은 뭐지??
    혜원이는 내가 문자 보낸 거 공유하라고 하지 않았던가. 토요일 안건은 " 10월에 있을 프로그램 회의와 관련해서 몇 가지 확인해둘 점"이라고.
    기본적인 사항도 서로 공유하지 않는 것 같고. 더군다나 어떤 얘기가 오가고 있는지 너희들 수준에서만 결정하면, 그걸로 충분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