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 한강

덕충부 3~6

작성자
혜원
작성일
2018-05-24 03:11
조회
39
덕충부 3장

魯有兀者叔山無趾하더니 踵見仲尼한대 仲尼曰 子不謹前하야 旣犯患이 若是矣로소니 雖今에 來한들 何及矣리오
노나라에는 절름발이인 숙산무지가 있었는데 중니를 찾아와 뵈었다. 중니가 말했다. “그대는 삼가지 못해서 나를 만나기 전 이미 몸을 상함이 이와 같다. 비록 지금 나를 찾아온들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無趾: 발바닥이 없다는 뜻. 아마도 발뒤꿈치가 잘려서 1. 기어오거나 2. 어렵게 걸어서 중니를 찾아온 인물이라는 뜻.
-患: 몸을 상함.
無趾曰 吾唯不知務 而輕用吾身 吾是以亡足 今吾來也 猶有尊足者存 吾是以 務全之也 夫天無不覆 地無不載 吾以夫子 爲天地 安知夫子之猶若是也
무지가 말했다. “나는 오직 세상일에 힘쓸 줄 몰라 내 몸을 쓰기를 가벼이 하였습니다. 그래서 내가 이렇게 발을 잃어버렸지요. 지금 내가 온 것은 여전히 다리보다도 존귀한 게 있어서 입니다. 내가 이 때문에 그것을 온전히 하는 데 힘쓰는 것입니다. 하늘은 덮어주지 않음이 없고 땅을 실어주지 않음이 없습니다. 나는 선생님을 하늘과 땅이라고 여겼는데 어찌 선생님이 이 같은 줄 알았겠습니까?”

-猶有尊足者: 猶有尊(於)足者 다리보다 귀한 것
-夫天無不覆 地無不載: 천지의 공평함
孔子曰 丘則陋矣 夫子 胡不入乎 請講以所聞
공자가 말했다. “제가 옹졸했습니다. 선생께서는 어찌 들어오지 않으십니까. 청컨대 제가 공부한 것을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陋: 옹졸함, 비루함
-胡: 어찌 호
-聞: 공부한 것
無趾出 孔子曰 弟子 勉之 夫無趾 兀者也 猶務學 以復補前行之惡 而況全德之人乎
숙산무지가 나가고 공자가 말했다. “제자들은 힘쓸지어다. 무지는 절름발이인데도 여전히 배움에 힘써 다시 이전에 행했던 과오를 보완하려고 하는데 하물며 덕이 온전한 자는 어떻겠는가?”

-出: 숙산무지는 들어왔다 나갔을까 아니면 그냥 갔을까?
-兀者: 아직도 공자는 숙산무지가 절름발이라는 걸 신경씀
-제자들에게 너희는 훨씬 덕을 온전히 할 가능성이 높은 자라고 말함
無趾 語老耼 曰 孔丘之於至人 其未邪 彼何賓賓以學子爲 彼且蘄以諔詭幻怪之名 聞 不知至人之以是 爲己 桎梏邪
무지가 노담에게 말했다. “공자는 지인보다 못한 사람이 아니겠습니까. 그 사람은 어쩜 그렇게 자주 그대에게 배우러 옵니까? 그는 또한 속이고 허황되고 이상한 것으로 이름나 유명해지길 바라는데 지인은 그런 것을 자신의 질곡으로 여긴다는 것을 모른단 말입니까.”

-장자 내편을 한 사람이 썼다고 말하기 어려운 점: 덕충부의 全德과 대종사의 至人이 같은 뜻으로 쓰임.
-도가 사람이 유가를 바라보는 시선: 사기꾼들!
-子: 노담과 맞먹는 숙산무지 or 子->者 그 사람이 어찌 학자라 할 수 있습니까?
老耼曰 胡不直使彼 以死生 爲一條 以可不可 爲一貫者 解其桎梏 其可乎
노담이 말했다. “어찌 바로 그로 하여금 죽고 사는 것을 하나로 여기고 옳고 옳지 않음을 일관되다는 것을 알게 하여 그 질곡을 풀어주지 않았는가. 그렇게 하는 게 좋지 않겠는가?”

-條: 가지 조
-절대적 옳음도 절대적 그름도 없는 세계
-노자의 입을 빌려 말하는 장자의 주장이자 제물론의 주장
無趾曰 天刑之 安可解
무지가 말했다. “하늘이 그에게 형벌을 내렸는데 어찌 풀어줄 수 있겠습니까?”
덕충부 제4장

魯哀公 問於仲尼 曰 衛 有惡人焉 曰哀駘它 丈夫 與之處者 思而不能去也 婦人 見之 請於父母 曰 與爲人妻 寧爲夫子妾者 十數而未止也 未嘗有聞其唱者也 常和人而已矣 無君人之位 以濟乎人之死 無聚祿 以望人之腹 又以惡 駭天下 和而不唱 知不出乎四域 且而雌雄 合乎前 是必有異乎人者也 寡人 召而觀之 果以惡 駭天下與寡人 處 不至以月 數 而寡人 有意乎其爲人也 不至乎期年 而寡人 信之 國無宰 寡人 傳國焉 悶然而後 應 氾而若辭 寡人 醜乎卒授之國 無幾何也 去寡人而行 寡人 卹焉 若有亡也 若無與樂是國也 是 何人者也
노애공이 공자에게 물었다. “위나라에 인물이 추한 사람이 있는데 애태타라고 합니다. 젊은 남자는 그와 함께 머무르게 되면 사모하여 떠나지 못합니다. 여자들은 그를 보면 부모에게 청하여 다른 사람의 처가 되느니 그의 첩이 되겠다고 하니 그 사람을 열 명씩 헤아려도 그치지 않습니다. 그는 아직 남보다 앞서서 주장하는 것을 들어본 적이 없고 항상 다른 사람을 따라갈 뿐입니다. 군주의 자리에서 다른 사람을 죽음에서 구제하지 못하며 재물을 모아서 다른 사람을 배부르게 할 수 없는 자입니다. 또한 그 추함은 세상을 놀라게 할 만하고 남의 주장을 따르기만 하고 앎이 세상을 벗어나지 않는데 또한 남녀가 모두 그 앞에 모여듭니다. 이 사람은 반드시 다른 사람과 다를 것입니다. 과인이 그를 불러 살펴보니 과연 추함이 천하를 놀라게 할 만 하더군요. 함께 과인과 있게 되어 달로 세는 데 이르지 않은 시간이 흘러 과인은 그 사람됨에 마음이 끌리더니 일년이 되지 않았는데 과인은 그를 믿게 되었습니다. 나라의 재상자리가 비어 과인은 그에게 국정을 맡겼습니다. 그러자 그는 멍하니 있다가 응하였는데 미련없이 사양하고 떠나는듯 했습니다. 과인은 그에게 국경을 맡기려고 한 것이 부끄러워졌습니다. 얼마 안 되어 과인을 버리고 그는 떠났는데 과인은 슬퍼서 무엇인가를 잃어버린 것 같았고 더불어 나라를 즐기는 자가 없는 것 같았습니다. 이 사람은 어떤 사람입니까?

-惡人: 인물이 추한 사람
-哀駘它: 등이 굽은 사람. 아마도 덕충부의 불구자 이미지.
-宰: 재상 혹은 요리사. 군주의 명을 받아 나눠주는 사람.
-悶然: 멍하니 있음.
-卹焉: =恤然 불쌍한 처지가 됨.
-醜: =恥
仲尼曰 丘也 嘗使於楚矣 適見㹠子 食於其死母者 少焉 眴若皆棄之而走 不見己焉爾 不得類焉爾 所愛其母者 非愛其形也 愛使其形者也 戰而死者 其人之葬也 不以翣資 刖者之屨 無爲愛之 皆無其本矣爲天子之諸御 不爪翦 不穿耳 取妻者止於外 不得復使 形全 猶足以爲爾 而況全德之人乎 今 哀駘它 未言而信 無功而親 使人 授己國 唯恐其不受也 是 必才全而德不形者也
중니가 말했다. “제가 초나라에 사신을 간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 마침 새끼돼지가 죽은 어미의 젖을 빠는 것을 보았는데 조금 있다가 모두 그를 버리고 달아났습니다. 어미돼지가 자신을 보고 있지 않았을 뿐이며 전과 같지 않았기 때문일 뿐입니다. 그 어미를 사랑한 것이지 그 형체를 사랑한 것은 아니며 그 형체를 움직이게 한 것을 사랑한 것이니까요. 전쟁터에서 죽은 사람은 그 사람을 장사지낼 때 상여 장식을 하지 않으며 월형을 당한 자는 신발을 아끼지 않으니 모두 그 근본이 없기 때문입니다. 천자를 모시는 궁녀가 되면 손톱을 깎지 않고 귀를 뚫지 않으며 결혼한 자는 밖에 머무르게 하고 먼 곳에 사신으로 보내지 않습니다. 몸이 온전하면 오히려 이와 같이 하거늘 하물며 덕이 완전한 사람은 어떻겠습니까. 지금 애태타는 말을 하지 않아도 믿음을 주며 공적이 없어도 사람들이 가까이 하고 싶어해 사람들로 하여금 자기 나라의 국정을 맡기면서도 오직 받지 않을까 두려워하니 이것이 필시 타고난 재능이 완전하고 덕이 밖으로 드러난 것이 아니겠습니까.”

-翣資: 상여 장식
-不得復使: 1. 멀리 사신을 보내지 않는다. 2. 숙직을 시키지 않는다.
-不爪翦 不穿耳: 손톱을 깎지 않고 귀를 뚫지 않음
-才全: 타고난 재능(=덕)의 완전함
哀公曰 何謂才全 仲尼曰 死生存亡 窮達貧富 賢與不肖 毁譽飢渴 寒暑 是事之變 命之行也 日夜 相代乎前 而知不能規乎其始者也 故不足以滑和 不可入於靈府 使之 和豫通而不失於兌 使日夜 無郤而與物 爲春 是 接而生時於心者也 是之謂才全
애공이 말했다. “무엇을 타고난 재능이 완전하다고 합니까?” 공자가 말했다. “죽음과 삶, 보존과 패망, 곤궁함과 영달, 가난과 부유함, 현명함과 어리석음, 불명예와 명예, 굶주림과 목마름, 추위와 더위 이것은 일의 변화이며 명이 행해지는 것입니다. 내 앞에서 해와 달이 교대하는데 판단력만으로는 그 처음을 짐작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평안을 어지럽히기에는 부족하며 마음에 들어오지 않게 해야 합니다. 그로 하여금 조화를 이루어 기뻐하고 외부로 통하여 기쁨을 놓치지 말며 밤낮으로 항상 틈 없이 만물과 더불어 봄이 되게 해야 하니 이것은 내가 접하는 것과의 속에서 마음속에서 때를 만들어 내는 것입니다. 이것이 재능의 완전함입니다.”

-공자의 목소리로 말하는 장자의 才全
-靈府: 정신의 집(대종사적 표현)
-和豫: 조화를 이루어 기뻐함(=順)
-兌: =悅
-與物 爲春: 만물과 더불어 봄과 같이 함. 생기가 넘치는 사람 애태타.

何謂德不形
“무엇을 일러 덕이 밖으로 드러나지 않는다고 합니까?”

曰 平者 水停之盛也 其可以爲法也 內保之 而外不蕩也 德者成和之脩也 德不形者 物不能離也
“평평한 것으로는 정지하고 있는 물이 가장 성대합니다. 그것을 기준으로 할 수 있으니 안으로 보전되고 밖으로 흔들리지 않기 때문입니다. 덕이란 和를 이루고 그것을 따르는 것입니다. 덕이 밖으로 드러나지 않은 사람은 만물이 떠나갈 수 없습니다.”

-平: 평평함. 止와 통함.
-物: 만물. 다른 사람이기도 함.
-애태타는 등장하지 않고 공자가 애태타에 대해서 설명하는 장.
-공자가 군주에게 하는 말이므로 成和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권고의 말로 보기도 함.
哀公 異日 以告閔子 曰 始也 吾以南面而君天下 執民之紀 而憂其死 吾自以爲至通矣 今吾聞至人之言 恐吾無其實 輕用吾身 而亡其國 吾與孔丘 非君臣也 德友而已矣
애공이 다른 날 이 말을 민자건에게 했다. “처음 내가 남면하여 천하의 군주가 되었을 때 백성들의 목숨을 잡고 그들이 죽을까 걱정했소. 나는 이것이 지극히 대단한 일로 여겼소. 지금 내가 지인의 말을 들으니 내가 그 실질이 없고 내 몸을 가벼이 움직여 나라를 잃을까 두려워하게 되었소. 나와 공구는 군주와 신하 관계가 아니며 덕으로 사귀는 친구요.”

-후대에 추가된 장일 가능성이 있음.
-執民之紀: 백성들의 중심/생을 결정함.
-今吾聞至人之言: 1. 지금 내가 지인(공자)의 말을 들었다. 2. 지금 내가 지인에 대한 말을 들었다.
-德友: 덕으로 사귀는 친구
덕충부 제5장

闉跂支離無脤 說衛靈公 靈公 說之 而視全人 其脰肩肩 甕㼜大癭 說齊桓公 桓公 說之 而視全人 其脰肩肩 故 德有所長 而形有所忘 人 不忘其所忘 而忘其所不忘 此謂誠忘 故 聖人 有所遊 而知 爲孼 約 爲膠 德 爲接 工 爲商 聖人 不謀 惡用知 不斲 惡用膠 無喪 惡用德 不貨 惡用商 四者 天鬻也 天鬻者 天食也 旣受食於天 又惡用人 有人之形 無人之情 有人之形 故 羣於人 無人之情 故 是非不得於身 眇乎小哉 所以屬於人也 謷乎大哉 獨成其天
인기지리무순이 위령공에게 유세하자 영공이 기뻐하였다. 그런데 온전한 사람을 보면 목이 가늘어 위태롭게 보였다. 옹앙대영에 제환공에게 유세하자 환공이 기뻐하였다. 그런데 온전한 사람을 보자 목이 가늘어 위태롭게 보였다. 그러므로 덕이 뛰어나면 외형은 잊어버리는데 사람들은 잊어버려야 할 것은 잊어버리지 않고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잊으니 이것을 정말로 잊어버렸다고 한다. 그때문에 성인은 노닐며 앎을 견가지고 여기고 약속을 아교풀로 여기고 덕을 덧붙이는 것으로 여기고 재주를 장사수단으로 여긴다. 성인은 도모하지 않으니 어찌 앎을 쓰겠는가. 깎아내지 않으니 어찌 아교풀을 쓰겠으며 본질을 잃지 않았으니 어찌 덕을 쓰겠으며 재물을 늘리지 않으니 어찌 장사수단을 쓰겠는가? 이 네 가지는 하늘이 부여한 것이다. 하늘이 부여한 것은 하늘이 먹이는 것이다. 이미 하늘에게 먹을 것을 받았으니 또한 어찌 인위적인 것을 쓰겠는가? 사람은 형체를 가지고 있지만 시비의 정을 갖고 있는 것은 아니다. 사람은 형체가 있기에 다른 사람들 안에 무리지어 살고 감정이 없기 때문에 시비의 분별이 몸에 있지 못하다. 작고 작구나 사람 속에서 섞여 사는구나. 위대하구나 홀로 그 자연의 덕을 이룸이여.

-闉跂支離無脤: 성문 밖 절름발이 언청이
-肩肩: 가늘고 위태로움
-甕㼜大癭: 옹기처럼 혹이 크게 난 사람
-遊: 지략과 규약과 덕과 재주가 쓸데없는 것으로 느껴지는 경지
-無喪: 본연의 상태를 잃지 않음(=樸)
-天鬻: 하늘이 길러냄
-眇乎小哉 所以屬於人也 謷乎大哉 獨成其天: 인간은 미미한 존재이지만 나의 존재를 어떻게 설정하느냐에 따라 天을 이룬다
덕충부 제6장

惠子謂莊子曰 人故無情乎
혜자가 장자에게 말했다. “사람은 진실로 정(情)이 없는가?”

-고(故)=고(固)

莊子曰 然 惠子曰 人而無情 何以謂之人 莊子曰 道與之貌 天與之形 惡得不謂之人 惠子曰 旣謂之人 惡得無情 莊子曰 是 非吾所謂情也 吾所謂無情者 言人之不以好惡 內傷其身 常因自然而不益生也
장자가 말했다. “그렇다.” 혜자가 말했다. “사람이고서 정이 없다면 어찌 사람이라 하겠는가.” 장자가 말했다. “도는 모습을 주었고 하늘을 형태를 주었는데 어찌 사람이 아닐 수 있겠는가.” 혜자가 말했다. “이미 사람이라고 한다면 어찌 정이 없겠는가.” 장자가 말했다. “그것은 내가 말하는 정이 아니다. 내가 말하는 정이 없다는 것은 사람이 좋고 싫음으로써 그 자신을 동요시키지 않는다는 것을 말한다. 항상 스스로 그러한 바를 따라서 생을 더하려 하지 않는 것이다.”

-혜자와 장자가 말하는 정(情)에는 차이가 있음. 혜자가 생각하는 정은 인간이 자연스럽게 갖게 되는 감정. 장자가 말하는 정은 호오의 분별.
-因自然: 자연스러움에 따름. 부득이함에 맡긴다.
-益生; 삶에 좋은 것을 덧붙이려고 함
惠子曰 不益生 何以有其身 莊子曰 道與之貌 天與之形 無以好惡 內傷其身 今子 外乎子之神 勞乎子之精 倚樹而吟 據槁梧而瞑 天 選子之形 子以堅白 鳴
혜자가 말했다. “삶을 더하려고 하지 않으면 어떻게 그 몸이 있겠는가?” 장자가 말했다. “도가 모습을 주고 하늘이 형태를 주었다면 좋아하고 싫어함이 안으로 그 몸을 상하게 하지 않는다. 지금 자네는 밖으로 그대의 정신을 두고 그대의 생명력을 수고롭게 한다. 나무에 기대어 읊조리고 마른 오동나무에 기대어 눈 감는다. 하늘이 그대의 형태를 주었는데 자네는 견백론이나 쓸데없이 읊고 있구나.”

-精: 생명력
-槁梧: 오동나무 안석
-堅白: “흰 말은 말이 아니다” 식의 궤변
-鳴: 주로 새가 우는 소리를 가리킴. 여기서는 혜자가 평소에 변론하는 것의 무용함을 효과적으로 말하기 위한 표현.

 
[덕충부]가 끝났습니다. 불구자들이 나오거나 언급되는데 하나같이 마성의 매력을 겸비한 사람들이었습니다. 오히려 외형에 구애되어 있는 것은 용모가 온전한 사람들이었고요. 장자는 이 대비를 통해 덕이란 어떤 상황이든 자신이 처한 운명에 편안한 것을 말하는 것인지도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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