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리학 세미나

<명리학 세미나 > 7월15일 수업 공지

작성자
배현숙
작성일
2020-07-02 13:58
조회
145
공부를 하며 얻은 공덕이 한두 가지가 아닙니다만, 어떤 일을 만날 때마다 이 일이 어떻게 지금 나에게 왔을까를 생각하곤 합니다. 그냥 피하려고 한다거나 불평하거나 좋아 날뛰지만은 않는다는 것이죠. 그게 가장 큰 공덕일 겁니다. 일종의 신앙이라면 신앙일 것 같기도 한데요, 하늘은 정말 꼭 필요한 일을 필요한 때에 보내주시는 것 같습니다. 좋은 일이라면 말할 것도 없지만, 그 일이 설사 괴로운 일이라 해도 (하긴 하늘이 하시는 일에 좋고 괴로운 일이 따로 있겠습니까만, 짧은 인간의 분별로 따져볼 때 그렇다는 것이지요.) 잠깐 생각해보면 여지없이 그 일이 그 순간에 꼭 필요했던 일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그런 생각을 하면서도 여전히 두터운 업습에 끌려 들락날락, 오락가락. 의심하고, 주저앉고, 뒤돌아보며 멈칫대는 일을 여지없이 하지요...ㅎㅎㅎ 그런데 제가 그러거나 말거나 하늘은 늘 如如할 뿐이지요. 아항~! 제가 그거 믿고 한껏 방만하게? 사는 게 아닐까요? ㅋㅋㅋ

어제는 정원쌤과 느닷없이? 인왕산을 올랐습니다. 용산역으로 가다가 제가 변덕이 났던 게지요. 촌놈이 드뎌 이조 오백년의 역사가 담긴 궁궐을 한 눈에 담으며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고요하고 적막하게 펼쳐 있는(그 순간 서울은 제 눈에 그렇게 보였지요.) 한양 도성을 내려다 보았습니다. 4대문 안에서 태어나 지금까지 40여년 가까이 이 都城을 떠난 본 적 없이 굳세게 지키며 살아온, 뼛속부터 서울내기인 정원샘의 끝내주는 브리핑을 들으며, 한껏 호강에 겨워 가슴이 뿌듯했습니다.^^(부럽져? 부러워하셔도 됩니당^^) 인왕산 꼭대기 석굴암 옆에는 명상하기 딱 좋은 바위 약수터가 있었는데, 언제 한 번 시간 내서 우리 모두 함께 와보면 참 좋겠다는 생각도 했지요.

그런데 이 이야기는 그냥 序文이고, 정작 제가 하고 싶은 말씀은 이제부텁니다. 그렇게 호강을 하고 내려오는데 전화가 왔지요. 제가 잘 아는 이가 상담을 요청하는 전화였습니다. 바로 전날 한 잠도 못 잔 데다 예정에 없던 등산?까지 해서 몸이 기분 좋게 나른해서 얼른 집에 가서 누워야겠다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 분의 말씀을 듣고 보니 그냥 넘기기가 어려웠죠. 그리고 문득 요즘 우리가 공부한 것을 응용해보는 절묘한 기회겠구나 하는 생각도 들어, 저녁 약속을 잡았습니다. 여러분도 배운 것들을 복습할 겸 함께 연구해보시기 바랍니다. 적천수에 나와 있는 예제사주는 어찌 보면 주제를 설명하기 위해 딱 들어맞는(더러는 맞지 않는 게 섞여 있기도 하지만) 사례인데다, 이미 철초, 낭월선생이 다 해설해놓은 것을 확인만 하는 것이어서 고민거리가 별로 없습니다만, 이렇게 지금 우리와 동시대를 살고 있는 이의 사주는 우리에게 고민거리를 많이 안겨주기 때문에 공부할 게 많은 좋은 기회니까요.

이제 제가 어제 만났던 사주명식을 함께 고민해보시고, 책을 들춰가며 제가 잘못 생각한 부분이 어디인지 연구하셔서 다음 시간에 지적해주시기 바랍니다.

<, 32세, 6대운, 현재 己巳대운, 立秋 후 23일, 월령은 庚金 >

戊丙壬己

戌辰申巳


癸甲乙丙丁戊己庚辛

亥子丑寅卯辰巳午未

1) 무슨 格일까요? 월령이 庚金인데 경금이 천간에 투출되지 않았으니, 지장간 戊, 壬, 庚 중에 천간에 투출한 무토와 임수 중 하나를 격으로 삼아야 할 것 같습니다. 그 중 가장 강한 세력이 土 식상이네요. 戊, 戌, 辰, 己, 식상이 굉장히 많습니다. 그래서 저는 일단 이 사주의 格을 식신격으로 보았습니다 만,

2) 그런데 관살 壬水가 천간에 떠 있고, 재성 申金이 월지에 있네요. 그럼 편재격으로 보아야 할까요? 아니면 식신생재격으로 보아야 할까요? 칠살이 떠 있으니 식신제살격으로 볼 수는 없을까요? 일단 이러한 격이 갖추어야 할 조건들을 살펴보아야겠습니다. 적천수에는 8격(八格)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해놓고 있지 않아, 여러분들께서는 전에 간단히 정리해서 나누어드린 ‘격국의 성패’에 대한 인쇄물을 참고하시고, 자평진전이 있으시면 참고하여 정리해보시기 바랍니다.

일단, 격의 성패를 따질 때, 편재격이 되려면 천간에 庚금식신이 투출되어야 하는데, 없네요, 그리고 월지 申금이 년지 巳火와 破되고 刑되고 合되며 힘을 잃고 있어, 破格으로 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식신생재격이 되려면 財星이 떠야 하는데, 일단 申금 재성이 월지에 있으니 식신생재가 잘 되는 듯 보입니다. 그리고 반가운 것은 편인이 사주에 없네요. 식신봉효(食神逢梟)면 패격이라 했으니, 식신생재로 성격이 된 듯합니다.

그러나 식신생재라도 일간에 힘이 없으면 패격으로 봐야 합니다. 일간의 힘이 너무 무력하면 생재(生財)를 할 수 없을 것이고, 일간과 재성의 균형이 맞아야 자연스럽게 손에 쥘 수 있는 재물이 되기 때문이죠.

그런데 이 사주의 일간 병화는 年支에 통근되어 있고, 時支 戌土 身庫에 뿌리를 두고 있으며, 辰土 위에 앉아 있어 언뜻 보기에는 그리 약해보이진 않습니다만,

년지 巳火는 월지 申金과 破, 刑, 合 되며 힘을 잃고 있고, 戌土 속의 丁火는 辰土의 癸水에 冲되어 든든한 뿌리가 되어주지 못하고 있네요. 일간과 재성이 모두 약한 구조고 刑冲破가 함께 있으니 破格이겠네요. 그래서 식신생재격의 파격.

그럼 천간에 칠살 壬水가 떠 있고 식상이 태과하니 혹시 제살태과(制殺太過)로 볼 수는 없을까요? 칠살 임수는 일단 月支 申金의 생지 위에 앉아 제법 힘을 받고 있는 듯 보입니다만, 바로 옆 년간에 있는 己土가 마음에 걸립니다. 칠살 壬水를 흙탕물로 만들어놓고 있네요. 게다가 重重한 식상이 土克水로 온통 칠살 임수를 막아버리고 있어 이 글자를 써먹기가 꽤 어려운 듯이 보입니다. 제살태과격은 살과 식상의 균형이 매우 중요하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월지에 申중 임수로 뿌리 내린 한 개의 壬水가 여섯 개의 土를 감당하기는 벅차 보입니다. 그럼 제살태과격도 파격!

격국으로 사주를 따져보는 이유는 어떤 사람이 어떤 힘을 중심으로 쓰며 자신의 삶을 이끌어나가고 있느냐의 모습을 먼저 파악해보기 위해서인데요, 사실 대부분의 사주들은 이렇게 온갖 이유로 破格입니다. 이 일로 업을 삼으시는 분들도 제대로 된 격을 만나기가 참 드물다고 하시죠. 그래서 요즘은 격국을 아예 무시하고 통변을 한다지요. 그러나 그렇다해도 격국은 그 사람의 삶의 큰 줄기를 한 눈에 살피는 기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기본은 따져봐야 할 것이고, 파격의 이유를 파악하면 그것이 사주를 해석하는 근거로 삼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우리가 요새 격국들을 공부하고 있는 중이라 먼저 격국의 성패 요인들을 정리해보는 의미에서 이 사주를 일단 격국 중심으로 살펴보긴 했지만, 이렇게 어떤 사주가 파격이라고 말하는 건 통변이 아닙니다. 실제 통변은 그 다음부터겠죠. 파격이 된 이유, 그것을 찾아 해석해야겠죠. 그래서 사주 통변이 참 어려운 것 같습니다.

자, 여러분은 이 사주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이 사람의 애로사항은 어디에 있는 걸까요? 그걸 고민하는 것이 이 사람의 삶에 대해 적절한 상담을 하는 중요 포인트가 될 것 같습니다. 여러분이라면 어떻게 말문을 트시겠어요?

저는 重重한 식상을 먼저 보았습니다. 일간이 매우 고단해 뵈는군요. 그리 신약하진 않지만, 든든하게 뿌리 내리지 못한 일간 丙火가 식상을 방만하게 쓰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방만한 힘을 저지할 인수(印星)가 그림자도 뵈지 않습니다. 사주를 볼 때는 없는 글자를 먼저 보라 했지요. 사람은 누구나 자기에게 부족한 것들에 집착합니다. 이렇게 식상이 重重하면 그 기울어진 힘에 균형을 잡아줄 수 있는 다른 힘을 찾고자 하겠지요. 식상은 인수와 적절한 힘의 균형을 이루어야 그 힘을 멋대로 쓰지 않게 됩니다. 그런데 이 청년은 자기의 말과 행동에 제동을 걸어줄 어떤 제어장치도 가지고 있지 않군요. 그냥 마구 식상의 힘을, 자신의 행위를 생각없이 곧바로 행하는 듯 보이네요. 그리고 그게 다 土라서 어떤 일이든 만만하게 여길 겁니다. 토는 지장간에 모든 오행을 다 가지고 있잖아요. 그래서 ‘잡기(雜氣)’라고도 하죠. 그래서 월지에 토를 가지고 토의 격을 갖춘 이들은 뛰어난 잠재능력을 가졌다고 하죠. 어떤 일이든 다 만만하게 해내는 힘을 土는 가지고 있습니다. 일종의 만능 재주꾼인 셈이죠. 물론 이 청년은 잡기격은 아닙니다만, 토 식상이 이렇게 많은 걸로 보아 토 식상에 들어있는 잡기들을 아주 다양하게 쓰며 살 것 같네요. 다양한 일에 손을 대며. (아마 이 청년 스스로 자신이 하고 있는 일에 제동을 걸어줄 힘이 있었으면, 하고 바라고 있는지도 모르겠어요. 그래서 어머니를 찾았던 걸까요?)

그런데 이 청년은 년간에 己土 상관이 먼저 떠 있는 것으로 보아 상관을 먼저 쓰고 時柱에 있는  식신 戊土는 나중에 쓰는 것 같습니다. 상관을 먼저 쓴다는 건 日支 辰土로 알 수 있죠. 진토의 지장간 乙, 癸, 戊는 지장간에서 무계합을 하고 있습니다. 즉 정관 癸水가 식신 戊土와 合함으로써, 무의식적으로(지장간은 일종의 무의식이라고 했죠?) 정해진 법과 질서를 그대로 따르지 않으려 할 것입니다. 傷官은 官을 해치는 별이죠. 丙辰 일주인 이 청년의 삶의 방식은 정해진 법과 질서를 따르려 하지 않는 무의식으로, 식상의 힘을 자유롭게 사용하여 먹고 살 것 같습니다.  또한 辰土는 酉金과 합하기를 원하죠. 즉 재성에 집착합니다. (辰酉合) 아마 그래서 삼십 년만에 연락한 어머니에게 돈을 요구할 수 있었겠죠. 게다가 월지까지 편재입니다. 편재도 양 옆에서 합평파 되며 깨끗하질 않은 걸로 보아... 한탕을 기대하는 거겠군요. 그리고 그것이 申辰 반합 구도로 이어지니, 임수 편관도 다소 문제가 있어 보입니다. 게다가 기토가 바로 옆에 있어 편관 임수가 탁해질 수밖에 없고 (기토탁임 己土濁壬)... 어쨌든 재성과 편관을 깨끗하게 쓸 것 같진 않네요.


이쯤에서 이제 이 청년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상담자는 이 청년의 생모입니다. 이 분은 이 청년이 서너살 때, 의처증이 심한 남편에게 정신적 신체적으로 심한 폭행과 괴롭힘을 당하다 이혼하고 줄곧 혼자 생활해왔는데, (아이들은 절대 내줄 수 없다며 근처에도 얼씬하지 못하게 해서 아이들 소식을 모른 채 지냈다고 합니다.) 그런데 삼십 년 만에 전혀 소식을 알 수 없었던 아들이 어떻게 알았는지 전화를 해 온 것이죠. 왜 이 청년 사주에 인수가 없는지 아셨죠? 엄마에게는 식상이 없고 자식에게는 인수가 없었습니다. 사주팔자라는 게 참 묘하다는 생각이 드시지 않나요? 어쨌든 뜻밖에 나타난 다 큰 아들을 보며 이 생모는 너무 당황하고 놀라 덜덜 떨며 밥을 먹고 용돈을 조금 주었는데, 그 뒤로 몇 번 전화를 해서 돈을 요구했다고 합니다. 이 분은 자신에게 그럴만한 경제적 여유도 없었을 뿐 아니라, 전 남편이 뒤에서 자꾸 뭔가 조종하고 있다는 의심이 들어 전화도 피하고 소극적으로 대응했다는데요, 그 뒤 몇 달 간 뜸하다가 이번에 전화가 다시 왔답니다. 그러면서 아들이 처음 만났을 때와 다르게 자신의 얘기를 비교적 소상하게 했다는데요. 얘긴즉슨 몇 년 전부터(6,7년 정도 되었답니다.) 자신이 토*스포츠?라던가 하는 일종의 투기성 도박에 손을 대서 빚을 많이 지고, 이제는 도저히 어떻게 감당할 수 없을 만큼 궁지에 몰려 난처해졌다며 도와달라고 했답니다. 그 딱한 사정을 전해들으며 이 어머니가 얼마나 고민이 되었겠습니까? 왜 자신에게 그런 일이 일어나는지 답답해하며 울더군요. 식상이 없어 자식들과 인연이 없었는데, 생각지도 못했던 아들이 불현듯 나타난 것이 도대체 무슨 의미냐 물었습니다. (이 분은 자식을 셋이나 낳았는데, 하나도 키우지 못했으니 자식들과 인연이 그렇게 박했던 것이죠. ) 그런데 참으로 신기하게도 이 시점이 대운이 癸亥 식상대운으로 바뀌고, 다시 亥子丑, (己亥, 庚子) 식상 歲運이 들어오자 삼십년 끊어졌던 인연이 다시 이어지게 되었던 것입니다.

사람들의 사주들을 만날 때마다 저는 그런 생각을 합니다. 정말 우리가 ‘나’라고 굳게 믿는 이것들이 정말 ‘나’인가? 나의 삶은 나의 의지, 나의 노력으로 만들어간다고 하는데, 그게 정말 맞는 말일까? 어쩌면 우리는 우리가 알 수 없는 어떤 크나큰 힘 - 우주적 파동이라고도 말하고, 하늘의 뜻이라고도 말하고, 불성이라고도 하는 - 어떤 커다란 힘의 파동이 입자가 되었다가 다시 파동이 되고 다시 입자가 되는 그 순간들의 명멸, 명멸로 나타났다 사라지는 순간을 사는 존재가 아닐까? 그런데 그 짧은 찰나마다 나타나는 것들을 지속으로 착각하여 그것을 연장이나 사유라는 이름으로 실체화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스피노자가 ‘연장’과 ‘사유’라는 이름으로 신의 속성을 말한 것도 아마 그런 이유가 아니었을까?

어쨌거나 이 분과 이야기를 나누며 저는 제가 사주명리를 공부하고 있는 것이 참 다행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누군가의 고민과 아픔을 함께 나누는 데는 사주명리만큼 좋은 도구도 없죠. 무엇으로 이 자연의 이치를, 그 양반이 지금 겪고 있는 이 순간의 일들을 이야기 할 수 있겠습니까? 적천수 공부를 하며 이 공식같은? 공부가 왜 필요한지 제게 매번 묻곤 하지요. 어느 때는 참 무의미하게도 느껴지고, 어느 때는 작은 틀 안에다 사람들의 삶을 가두어 고정화하며 숱한 편견만 가지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 멈칫대기도 합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이 공부가 누군가의 삶을 재단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우주 자연의 이치를 깨닫는 데 이르고자 한다는 것이지요. 하늘의 뜻을 우리네 어리석고 짧은 소견으로 깨닫기에는 너무 엄청난 것이라, 한 부분으로 드러난 사람살이, 내 앞에 펼쳐진 하나의 현상 안에서 우주의 이치가 어떻게 발현되는지, 부분을 통해 전체를 미루어 짐작하는 공부가 명리학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합니다. 사주팔자는 우주의 기운을 기호로 표시하여 네 기둥 여덟 글자로 나타내주죠. 이것들을 어설프게나마 해석하며 지금 우리의 삶이 어떤 기운장 속에서 어떻게 움직이고 펼쳐지고 있는지 짐작해봅니다. 아는 만큼 해석해주고 이야기를 들어주며 함께 이 상황과 조건을 건너갈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는 일, 이 공부가 참으로 고맙지 않습니까? 어제 수업 시간에 잠깐 이런 얘기를 하면서 제 혼란스러운 마음을 내비췄었는데, 하늘이 저에게 그런 소임에 대한 분명한 답을 보여주시느라 이런 일을 보내신 것 같기도 하고요. 하늘의 뜻을 다 알 수는 없습니다만, 분명한 것은 하늘은 참말 필요치 않은 일은 하나도 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여러분들도 그런 생각으로 이 공부를 함께 하고 계시는 거겠죠. 아직은 새 발의 피 만큼도 짐작 못하고 근처에서 어슬렁대는 수준입니다만, 하나씩 알아가는 그 만큼 사람을 이해하고, 딱 그만큼 자연의 이치에 합해지는 삶을 살아갈 수 있게 될 거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그래서 결론은 어떻게 되었냐고요? 아직 못다한 이야기가 느~~무 많습니다. 그것들과 함께 이 드라마의 클라이막스와 엔딩은 ... 7월 15일 2학기 마지막 세미나 시간에 펼쳐드리겠습니다. ㅎㅎㅎ 이 청년의 안타까운 사주명식을 2주 동안 많이 연구해 오셔서 함께 고민해주시고 고견을 나누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 다음 주 7월 8일은 잠깐 방학입니다.

◈ 7월 15일 2학기 종강 수업 시간에 <제 5장 상관>편을 간단하게 정리한 뒤,  이 청년의 사주에 대해 이야기 나누며 2학기 세미나를 마무리하겠습니다.

   무조건 다 출석하셔야 하는 거 아시죠?^^

◈ 세미나 끝나면 근처 맛집으로 이동하여 훈훈한 마무리 회식을 할 예정입니다. (우리 승우쌤이 끝내주는 장소를 정하시는 거스로!)

◈ 마지막 세미나 간식은 돈벌이를 위해 명리 식구들을 잠깐 떠나 있는 미숙샘께서 옛 정을 생각하여 특별히 준비해주기로 하셨습니다. (feat. 김호정)

  고오맙습니당 미숙샘!! 그리고 희생봉사의 아이콘 호정샘~!! 부처님의 가피가 넘쳐나실 거여요~~~~~~~^^

◈ 모두 모두 2주간 평안하시고 건강하시길 빕니다.
전체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