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신상담

11.10 니나노 일본어 공지

작성자
혜원
작성일
2018-11-06 14:58
조회
57
181110 니나노 공지

세 번째 현대사상 논문인 인공임신중절에 대한 논문 번역을 마쳤습니다. 번역하면서 생각했던 것은, 1. 인공임신중절이 과연 법의 문제로만 환원될 수 있는 문제인가 하는 점이었고, 2. 이 문제적인 주제에 대해 왜 이렇게 소극적인가?(!) 하는 것이었습니다. 출산의 문제는 인구나 경제 그리고 가족 등 사회문제로 직결되기 때문에 법이 개입하지 않을 수 없는 민감한 일이긴 하지만 어쩄든 여성의 몸에서 일어나는 고유한 일이기 때문에 법으로 단정지을 수 없는 일이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리고 임신출산 문제는 생명을 어떻게 정의하느냐의 문제와도 연결되지요. 그래서 어느 법이나 언제부터가 ‘살아있다’고 인정할 수 있는가를 매우 미세하게 다루는데, 그렇지만 그걸 정의하는 데 번번히 실패하는 것 같아요. 그냥 어느 시기부터 ‘살아있고, 그렇기에 권리가 있다’라고 정하는 것에 불과하지요. 그런 점에서 법은 생명을 담기에 너무 좁은 그릇이 아닌가 싶습니다(?)

어쨌든 성과 생명과 권력과 여러문제가 얽혀있는 인공임신중절에 대한 문제를 다루는 논문이기에, 저희는 꽤 기대를 했습니다만, 워낙 민감한 문제라서 그런가? 생각보다는 평범하게 끝나고 말았습니다 ㅠㅠ 다만 번역하면서 법이 과연 무엇에 관심이 있는지는 엿본 것 같네요. ‘우생’으로 표현되는 표준 국민과 그 국민이 이루는 가족단위 보호에 심혈을 기울이는 법이 일본의, 그리고 우리나라의 법이 아닌지... 자세한 것은 규문톡톡을 읽어보시라^^

[청춘론]은 느릿느릿 나가고 있습니다. 이번에 등장한 사람은 안고의 조카들인데요, 각자 다른 병을 앓고 있는데 한명은 자폐적이고 한명은 활동적인 모습으로 살고 있는 청춘들입니다. 그런데 잘 들여다보면 한명은 자기 안에 갇혀서 무엇과도 소통하지 못하는 모습으로 틀어박혀 있고 다른 한 명은 소녀가극 등 온갖 세상 만물에 관심을 돌린 채 어딘가 정처없는 모습처럼 나타나 있습니다. 적어도 지금까지 읽어온 안고의 청춘은 어디에도 기대지 않은, 그래서 고독할지언정 중심은 분명 있는 모습인데 말이죠. 결국 안고의 두 사촌은 각각 다른 죽음을 맞습니다. 청춘이란...0ㅁ0

다음 시간은 마이너리티 섹슈얼 문제를 다룬 <현대사상>의 논문을 읽습니다. 각자 맡은 부분 번역 준비해 주시고, 테스트 준비, 각자 맡은 안고 읽는 연습을 해오시면 됩니다^^

TEST!

なやましい「悩ましい」 괴롭다;고통스럽다, 관능이 자극을 받아서 마음이 흐트러지다

さらなる「更なる」 가일층의; 한층 더.

とどけで[届(け)出] 신고

くわえる[加える] 가하다, 더하다;보태다, 주다;베풀다

そもそも[抑] 도대체;대저, 처음;애초, 최초;첫째

ちなみに[因みに] 덧붙여서 (말하면); 이와 관련하여.

うめこむ[埋めこむ∙埋め込む ] 설치하다.

あやまち[過ち] 잘못, 실수, 과오;오류

てがる[手軽] 손쉬운 모양; 간이한 모양.

ぐっと 한층;훨씬, 뭉클

へる[減る] 줄다;적어지다, 허기지다;배고프다, 닳다;마멸하다

あてはまる[当てはまる] 꼭 들어맞다; 적합하다.

くいちがう[食(い)違う] 어긋나다; 엇갈리다; 틀어지다.

せいかつ[生活] 생활.

けれども 그렇지만
전체 1

  • 2018-11-06 16:41
    완수샘 백점에 아코가 팍 죽었더랬지요. ^^ 셤 보는 재미가 있었고, 일본어를 듣는 재미도 좋았습니다.
    안고의 글은 점점 더 공격 포인트로 다가가는 것 같구요.
    그런데 안고의 '조카들' 아닌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