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리학 세미나

<명리학 세미나 > 5월6일 수업 후기

작성자
김효신
작성일
2020-05-07 15:55
조회
100
天全一氣
天全一氣, 不可使地德莫之載

⇒ 사주의 천간 네 글자가 한 기운으로 몰려 있다고 하더라도 (天全一氣)

     지지에서 덕으로 그 힘을 실어주지 않으면 아무소용이 없으며 (不可使地德莫之載)

천간은 名이고 지지는 實이다. 천간이 지지에 통근이 되거나 지지가 천간에 투출, 투간이 되면 名實共히 그 일을 한다. 천간은 생각, 의지, 욕망, 기운이고 지지는 실제로 이루어지는 것으로 관성이 천간에 있으면 확실히 그 직업이 드러나지만 지지에 없으면 이름뿐, 虛名이다. 그러나 虛名도 대운과 세운을 만나면 실제로 이루어진다. 천간의 글자가 지지의 지장간에 어떤 뿌리를 내리고 있느냐가 사주의 전부이다. 특히 자녀의 사주를 볼 때, 월지는 사회활동을 시작하는 청년기이므로 지장간의 가장 센 기운과 20대, 30대의 대운으로 자녀의 직업, 적성을 보기도 한다.

甲 甲 甲 甲

戌 寅 戌 申

庚 己 戊 丁 丙 乙

辰 卯 寅 丑 子 亥

갑목이 일지에 득지했으나 제일 중요한 월지의 戌는 토 중에서 가장 약하여 갑목이 뿌리를 내릴 수 없고 인목이 있어도 가을이라 힘을 쓰지 못했다. 봄나무가 기운을 잘 쓰려면 제 계절 봄을 만나야한다. 의지와 욕망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일간을 도와주는 대운을 기대할 수밖에 없는데 때마침 대운이 亥子丑, 寅卯辰으로 흘렀고 대운의 도움을 받아 60년 동안 그럭저럭 살았다. 그러나 최악의 대운이 왔으니 庚辰년에 천간은 갑경충으로 4개의 갑이 다 다친다. 예를 들어 1년으로 따지면 3개월씩 12달로 볼 수 있는데 1년 내내 의지가 꺾이는 것으로 본다. 지지는 진술충으로 월지가 깨진다. 진토의 乙癸戊 와 술토의 辛丁戊의 금극목과 수극화의 전쟁이다. 天全一氣는 빛 좋은 개살구!


戊 戊 戊 戊

午 戌 午 子

甲 癸 壬 辛 庚 己

子 亥 戌 酉 申 未

무토의 기운이 센 사주로 火국이 강하여 하나 밖에 없는 연지의 자수가 완전히 증발했다. 天復地載가 되지못한 것이다. 대운 己未년에 들어온 미토는 土중에 가장 뜨거운 土로 초년에 고생이 많았다. (土의 순위를 강한 순서로 따져보자면 未, 辰, 戌, 丑이다. 土의 특성은 중화인데 戌, 丑는 土답지 않은 土로 주변의 환경에 의해서 의지가 많이 꺾인다.) 초년은 고생했지만 경신, 신유 대운에서 무토의 기운을 유통시켜 좋은 인연을 만나 결혼하여 아들도 낳았고 성공해서 가문을 세웠다. 그러나 임술 대운에서 천간은 무임충을 당하여 갇힌 물이 되어 쓸 수 없게 되고 지지의 술토는 원국 오술 火국을 동하게 하여 불기운을 치솟게 하였다. 다섯 식구가 모두 불에 타서 죽었으니 天復地載는 안되고 天全一氣는 빛 좋은 개살구!

戊 戊 戊 戊

午 子 午 申

甲 癸 壬 辛 庚 己

子 亥 戌 酉 申 未

앞의 사주와 한 글자 다른 사주이다. 화토동법으로 무토의 기운은 세다. 무토는 오화의 기토에 통근하였으니 강왕하고 오화의 기토가 투출하였으니 양인격이다. 사주 전체가 건조하고 더워서 子 아니면 申을 용신으로 삼아야 하는데 연지의 申을 천간의 戊가 토생금으로 도와주니 이번에는 天復地載가 되었다. 사주가 더우니 대운이 경신, 신유 식상운으로 흐를 때는 식상을 용신으로 쓰고 亥子丑으로 흐를 때는 재성을 용신으로 쓰는 것이 좋다고 보여진다. 임술대운에서 술토를 오술 火국으로 볼 것인지 신유술로 방합의 반합으로 판단을 해야 할지 고민이 되는 상황이다. 수기가 대운으로 올 때 子(임계계)는 100% 사용하고, 亥(무7갑7임16)는 16/30로 50%, 축(계9신3기18)9/30로 30% ,申(무7임7경16)7/30로 23%, 辰(을9계3무18)3/30로 10% 사용 할 수 있다. 그래서 子午卯酉 왕지의 지지가 오면 천간의 기운을 100% 쓴다.

오늘은 경자년 신사월 기유일이다. 계유일주와의 관련을 찾아보면 인성운이 지배적이다. 그래서 공부를 하고 간식담당을 했다고 본다. 나머지 사주는 각자 맡으신 사주를 올리시는 것이 좋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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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5-07 16:22
    우리 효신쌤께서 까알끔하게 후기를 올려주셨네요~! 늘 한결같이, 열심히 공부하시는 모습을 보며 많이 배웁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