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차탁마M

절차탁마 M_3학기에 함께할 학인을 추가모집합니다!

                      = 근대, 자본, 소설 - 그 '이후'를 생각한다 =

절차탁마 3학기에는 드디어 19세기로 갑니다. ‘거대한 변환’의 시대, 근대가 열린 것이지요. 이제 문학은 인간의 내면을 파고들기 시작합니다. 특히 소설은 산업화와 자본주의의 발흥 속에서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라는 화두를 집요하게 붙들게 되지요. 도스토예프스키와 찰스 디킨스는 대도시의 출현을 지켜보면서 혁명과 윤리에 대해 생각했고, 플로베르와 브람 스토커는 자본과 성, 그리고 죽음을 둘러싼 근대적 욕망을 다루었습니다. 우리는 이 거장들의 시선 속에서 근대가 품고 있는 본질적인 가능성과 한계를 동시에 발견하게 됩니다. 이번 학기에는 근대의 탄생과 더불어 소설의 문제를 생각해보고, 근대의 가치들이 막다른 골목에 다다른 지금 '소설 이후'에 대해서도 한번 생각해 보겠습니다.

1교시와 2교시에는 문학 작품을 읽고 글을 쓰면서 19세기에 출현한 다양한 욕망들을 살펴보겠습니다. 3교시에는 칼 폴라니와 함께 시장경제와 인간의 자유에 대해 생각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우리는 정말 이렇게밖에 살 수 없는 걸까요? 어쩌면, '그래도 이게 최선'이라는 자기최면을 걸면서 다르게 살 수 있는 가능성을 우리 스스로가 봉쇄하고 있는 건 아닐까요? '근대'라는 시공간, 거기서 대체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일까요?

※ 읽을 책들
도스토예프스키,『가난한 사람들』(열린책들)
찰스 디킨스,『두 도시 이야기』(펭귄 클래식)
플로베르,『보바리 부인』(민음사)
브램 스토커,『드라큐라』(열린책들)
역사 // 칼 폴라니, <거대한 변환>

※ 진행 방식
1교시/10시~12시 30분) 글쓰기 훈련 : 커리큘럼을 중심으로 씨앗문장쓰기와 요약하기를 합니다.
2교시/1시 30분~3시 30분) 소설 낭송 : 매주 읽은 소설 중 일부를 돌아가며 낭송하고, 함께 토론합니다.
3교시/3시 30분~5시 30분) 역사 강의 : 책을 읽고 발제를 한 뒤, 강의를 듣습니다.

= 개강 : 2017년 7월 11일(화) 오전 10시

= 글쓰기&낭송 튜터 : 오선민

= 역사 강의 : 채운

= 참가비 : 50만원(10주 과정) / 입금계좌 : 국민은행 343601-04-100406(예금주/윤세진)

= 문의 : 오선민(010-3111-9868/ burningtotoro@gmail.com)